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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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이야기

돌이킬수없어요 14 389
팍세에서 지내다 우본으로 비자런?(라오스 비자런)을 하러가서.
우본의 태국 대형 물류 매장을 가게 됏어요.
여길 알게 된건 할일 없어 10밧 노선 성태우를 타고 다니다..
우연히 ㅎ ㅎ
근대 여기 가격이 쌉니다..빅씨 보다 싸더라고요.
간판도 태국어고....허름한대 꽤 넓죠..
거기서 껌을 60통 삿어요..
60통에 225밧인대....수건이 붙어잇더라고요..서비스로..
팍세에서 아는 맛사지사가 껌을 좋아하던게 기억이 낫고.
수건도 주고...ㅎ
그렇게 껌을 사서 20통은 맛사지사 주고..
40통은..
머리 자르고 팁으로  한통..
심심하면 껌 드실래요? 하면서 나눠줫죠.
그러다 피다오 호텔 식당을 자주 다니면서 거기서 일하는 여자들에게
껌을 주기 시작햇는대 좋아하더라고요..
문제는..껌이 열흘만에 바닥이 낫어요..40통..이
근대 껌이 없다고 하는데도...
앞에 잇는 슈퍼 가서 사서 자기들 주라는거에요..
아...
이건 몰까?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주는거랑
별 생각없이 없는데..일부러 사서 까지 줘야 하나?
하는 생각에 싫다고 햇죠..
그랫더니 일하는 여자들중에 2명은 노골적으로 불 친절 하더군요.
ㅎㅎ 원래도 친절한편은 아니엿지만요.
아고다 후기에 보면 그 피다오 식당 불친절 하다는 글도.
잇더라고요. 그래서 거길 안갓죠.
하여간 껌 뿌리고.. 불친절 당하고..
애초에 껌을 주지 말걸 후회햇어요.
.....
....
...
번외
팍세에 구걸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
첨엔 10밧20밧 정도 되는 돈을 줫는대.
그 사람들을 매일 만나다 보니..
안주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어느날 아이가 구걸 하길래.
싫다고 했는데
제가 마시고 잇던 콜라 라도 달라네요
그래서 줫는대...
정말 좋아 하더라고요..
먹던건대....
...
치앙마이는 점점 고급식당도 호텔도 늘어나네요...
불과 4년전인대..
변화가 빠르네요
고슴도치 카페도 잇더라고요 ㅎㅎ
14 Comments
앨리즈맘 2018.02.09 12:10  
친절을 당연으로 받아드리는거  한두번도  아닌데  ㅜㅜ 아 쫌 슬프죠
돌이킬수없어요 2018.02.09 14:07  
방비엥은 라오스 사람 만날일이 거의 없엇죠..
팍세에서 느낀건대..
불친절해요 태국보다..
그만큼 순수한면도 잇고요..
장기 여행자가 아니면 느낄일은 없죠
어랍쇼 2018.02.09 13:43  
작은 성의에도 기뻐할줄 아는 사람을 보면 왠지 더 베풀고만 싶어지더라구요.
껌값을 모았다가 구걸하는 아이한테 주는게 낫겠어요.
돌이킬수없어요 2018.02.09 14:12  
구걸하는 아이들...만만치 않아요
떼로 네명 다섯명 다니기도 하고..
구걸할땐 윗옷벗고..신발 벗고 오더라고요..
구걸 끝나면 옷 다시 입고요.
성의가 갸륵?해서 20밧 줫네요..
난쟁이 아줌마..양손 없는 아저씨..노숙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애기 안고 구걸하는 여자들..아이들.. 다양합니다
신기한건 라면집은 잘 안오더라고요
호텔 식당등  좀 돈좀 줄것 같운곳에 자주 오죠
적도 2018.02.09 18:51  
거기서도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 존재 하네요.
맨처음엔 고맙게 받다가, 조금 있으면 당연시 하고, 좀더 지나면 안주면 으르렁대고 동네 개들이네요.
제가 가는 라이브 바에서 제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을 지키는 것과 비슷해요.
 7/11에서 먹을 것은 사주지만 쥬스는 절대 안사준다, 왜냐면 한번 쥬스를 사주면 그집을 못갑니다.
한사람 사주면 다른이도 사달라고하고, 안사주면 기분 나쁜 표정 봐야하고, 아예 첨부터 저사람은
안사주는 사람으로 각인 시켜야 서로 편해요.
그사람들이 돌킬님을 꽤 임의롭게 보는듯해요, 
 어제는 한국서 모임이 있어서  사가지고 온 야돔을 하나씩 나누어줬더니 꽤들 신기해 하더군요.
난 뭐 이런 잡스런걸 주나라고 생각하면 어쩌나했는데.....
돌이킬수없어요 2018.02.09 20:01  
저에게 야돔을 주셧으면 시큰둥 햇을거에요 ㅎㅎ
그렇더라고요..맛사지 가게도 다양한지..팁 40밧 줫는대..80밧 달라고 해서..80밧 줫더니..120밧 달라고..쿨럭..
그래서 80밧 고정햇더니..맛사지 거부..
진작에 팁을 주지 말걸..
지금 400밧짜리 방에 있어요..
위치는 애매한대..
5층에...에어컨 티비 온수 나오네요..
사진엔 냉장고 잇더니..없네요
모 5층이라 좋은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강제 운동 중이에요.
제 성격이지만.. 좋아요!  ㅎㅎ
쏭추몽킁 2018.02.09 20:23  
인간미 없지만 오랜(?) 여행의 통밥으로
조짐이 보인다 싶으면 여지없이 거리를 둬 버리는게
제가 상처 안 받고 그 사람들도 저로 인해 느닷없이 욕 안 먹고..
전 감정기복이 좀 있눈 편이라 이런 일 한번 닥치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돌이킬수없어요 2018.02.09 20:32  
저도 그래요..
모든 사람에게 다 잘 해줄수 없다는걸 익히 알고 잇는대 ..
성격이라..
저도 감정기복이 잇죠.
그나마 태국에선 별로 어렵지 않앗어요.
라오스에서 사람들 때문에 힘들더군요.
클래식s 2018.02.09 21:11  

돌이킬수없어요 2018.02.09 23:09  
그게 권리인지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호의를 베플죠..
모 1명은 만난것 같아요.
수백명의 사람들중에서요•••••••°•°
앨리즈맘 2018.02.10 15:47  
지금  묵는 여행자 숙소  ㅡ방갈로  보면  집주인은 오히려  엄청 친절한데 일하는 여자가 못되게 굽니다  형님들이  파랑남자에게만 친절하다 해서 설마요 했는데  몇 일 지내다 보니 진짜 그래요 ㅎㅎㅎ

지난번 숙소는 일하는 커플이라 우리들에게 엄청 친절하던데

이거 숙소도 잘 골라야겠어요
돌이킬수없어요 2018.02.10 16:31  
공통적으로 파랑들에게 좀 더 친절해요
라오스나 태국이나..
낙슥사 2018.02.11 16:50  
이넘의 직딩생활...언제나 청산하고 돌키없어요 님처러 유유자적 여행을 다닐까요? 자전거 일주한답시고 자전거는 차에 매일 싣고 다니고, 이번에 자전거에 어울리는 멋진 자물쇠를 사서 걸어 주었죠. 직원이 자전거가 맨날 차 트렁크에 실려 있는 걸로 아는데, 자물쇠는 왜 사시는 지요 하고 묻더라구요.ㅋ
돌이킬수없어요 2018.02.11 18:40  
모르갯어요!
어느 인생이 정답인지?
전 낙슥사님이 부러운대...
낙슥사님은 저를 부러워하고..
그냥 본인이 만족하는 인생이 정답이갯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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