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컵라면 한국(?)스럽게 먹기
마리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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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18:52
주로 혼자 여행을 하다보니 별 짓을 다하게 됩니다. 그냥 재미삼아 읽으시길...
1. 아무 편의점이나 가서 Mama 컵라면 중 <Hot & Spicy> 해물탕이라고 적힌 걸 산다
-15밧
2. 벤또와 라이벌인 <Taro 어포> 바비큐맛 또는 Chili flavoured 작은 사이즈를 산다-20밧
3. 물을 끓인 후 컵라면에 붓는다-2분 후, 즉 먹기 1분 전 타로 어포를 뜯어서 3분의 1 가량을 컵라면에 투척한다 이때 뜨거운 물 속 면발 아래로 푸욱 잠수시킨다
4. 1분 후 젓가락질 시작-타로 어포에서 묘하게 저렴한 감칠맛이 우러납니다 1분 정도 수분과 교감한 어포는 신선한 식감도 제공하구요. 제 생각으론 국내 오징어짬뽕 사발면의 팔촌 동생 쯤 맛을 냅니다.
5. 남은 타로 어포 3분의 2는 편의점 땅콩과 곁들여서 beer에게 양보!
여행을 혼자서 하다보면 결국 이런 짓까지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