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음식 맛에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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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음식 맛에 비밀

캠프리 7 659

요리를 하기를 좋아하는 나는 여행중에 가끔씩 현지에서 만난 여행객들이나 현지인들을

위해 한번씩 요리를 할때가 있다.

한식 재료들이 좀 있다면 한식을 만들기도 하고 여행을 하면서 눈대중으로 배운 태국이나 중국요리

뭐 가끔은 간단하게 숯불을 지피고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한다.

하루는 한식을 좋아하는 태국 친구의 부탁으로 친구의 부모님 댁에서 한식을 만들 기회가 있었는데

갑작스런 일인지라 양념이 몇개 부족했고 나름 비슷한 맛을 내는 태국 재료들로 대체를 했지만

그날따라 만드는 요리마다 맛이 왜그런지...

급한대로 마늘도 넣고 파도 넣고 양념도 추가해서 맛을 봤지만 전혀 개선될 기미가 없어 멘붕에

빠질때쯤 옆에서 지켜보던 친구의 어머니가 하얀색 봉지를 내미셧다.

"이걸 넣으면 아주 맛있어~~~"

손가락에 찍어 맛을 봤지만 설탕도 아니고 소금도 아닌 이상한 하얀색 가루..

그걸 넣어면 해결 될거라는 자신만만해 보이는 표정에 아주 조금 툭툭 뿌렸더니 많이 넣을수록

맜있다며 많이 넣으랜다.

왠지모를 찜찜함을 뒤로 하고 하얀 가루를 추가하고 맛을 본다.

오~~지져스...니맛 내맛도 없던 요리가 감칠맛 넘치는 아주 맛나게 바뀌었다.

그렇게 봉추롯은 나에게 강렬하게 다가왔다.

지금도 그 태국 친구와 식당에서 밥을 먹고 맛잇음 예기한다

봉추롯 싸이 막막 알러이 막막~!!

 

7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8.01.27 14:51  
ㅎㅎ
캠프리님이 썻으니 할말이 없지만..
다아는 사실이자나요..
저야 미원 보다 다시다를 좋아하죠 .
아 고추 뜸뿍 넣고 감자조림 해서 밥에 비벼 먹고 싶네요
적도 2018.01.27 21:43  
태국 ,베트남, 아니 전세계 호텔 주방에서 조차 조미료를 쓴답니다.
아지노모도 국 뿐만 아니고 굽는 고기에도 발라주죠.
길거리에서 사먹는 닭꼬치에 조차도요...
똥차 2018.01.27 23:43  
머~~ 피시소스 자체에도 미원같은 조미료가 이미 들어가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나 조미료가 몸에 좋네 안좋네 하며 다른 방법으로 감칠맛을 내지~
조미료가 몸에 안좋지도 좋지도 않다는 발표가 있는 이상 조미료 쓰는걸 뭐라고 할수는 없겠죠~~
태국만 쓰는것도 아니고 태국 주변국가들이나 중국이나 인도등도 널리 쓰고 있으니까요 ^^
2018.01.28 02:07  
멸치액젓으로 김치를 담으면 맛이 없는데 남빠로 만든 김치는 실패하는 법이 없는 것도 다 마법의 가루 덕분이겠지요.
시카고컵스 2018.01.28 11:16  
근데 저는 미원 많이 들어간 음식 먹으면 그 날 미친듯이 목이 말라요... 그 목마름은 더위에 땀 빼고 목마른 것과는 다른 목마름.. (어떻게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제가 요리할땐 절대 미원 안 넣지만 밖에서 먹으면 미원을 어쩔 수 없이 섭취하게 될때가 있더라구요. 그럼 전 그 날 물 2리터 이상 마십니다...
참새하루 2018.01.29 15:16  
조미료에 대한 이름이 올해 1월 1일부터
향미 증진제로 바뀌었다지요
그동안 우리가 잘못알았던 오해와 억울한
누명을 써던 MSG가 이제는 오해를 풀수 있을지 ㅎㅎㅎ
똥차 2018.01.29 20:18  
시카고님 말씀처럼
조미료가 일부 사람들에게서
갈증을 유발한다는 실험 결과도 tv에서 나왔었어요
근데 그 이유는 아직 잘 모르고
갈증 외에 다른 증상은 없는듯 하다는게
그 tv프로에서 내린 결론이었어요
갈증을 느낀 사람들에 대한 비율은 안나왔지만 느낌로 20~30%정도 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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