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서 한식 먹기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파타야에서 한식 먹기

적도 23 650

 태국 음식의 대부분이 기름에 볶거나 튀기거나

아님 강한 라임향이 나거나 많이 먹다보면 익숙하지 않은 향에 종내엔 질릴 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딱히 스테이크 종류를 좋아하는 것도 스파게티피자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ㅅ

닭튀김 좋아하지만 매일 먹을 수는 없죠.

 비치로드 기준 소이1 가까히 있는 한식당가로 짜장면이나 먹을까 갔더니 휴일인지 동원각 문을 닫았네요.?

**식당은 예전 순두부와 김치찌개 시켜 먹어 보았는데 이게 뭔가 할 정도여서 패스 ....

 $$$은 예전 고등어조림인가를 시켰는데 고등어가 냉동이었는지 엄청난 비린내와 고등어 속은 

그냥 냉장상태였던 후론 발걸음을 끊게 되더군요.

 만수정은 그중 가장 오래된 식당이었는데 문을 닫았네요. 안부가 궁금 하네요 누룽지 맛있었는데요

문앞에 A4용지 하나 붙어있고 식당 내부는 어질러져 있고 돌출간판은 떼어져 나갔네요.

90년대?에도 있었던 곳인데 아쉽네요. 항상 미소를 잃지 않던 사장님 사모님이었는데요.

 

 ㄱㅂㄱ은 그래도 거기 갈비탕 괜찮은데 지난해에 비해 30밧 오른 280

 으로 올랐네요. 그래도 먹을만해요. 먹을만해서 이틀 후에 다시 가서 또 먹으니 좀 느끼하네요.

 역시 닭고기 아님 매일은 못먹더겠군요.

 그래도 ㄱㅂㄱ 은 손님이 꽤 있고 주변이 중국인 식당가라 그런지 중국인도 가끔 보입니다.

 ㅁㄷ 도 있는데 안에 손님이 없으니 발걸음이 안가요.

 심한 미식가도 아닌데 배채우기가 어렵습니다.

 딱 배추국이나 미역국에 제대로된 김치나 아니면 삶은 양배추를 강된장에 싸먹거나

 들기름에 구운 김에 물말아 먹기만해도 입안이 개운하고 속도 편안 할텐데요.

 집사람이 태국 식당 가서 시키는 것은 아니 시키고 싶은 것은 늘 비슷해요

 까우니여우에 쏨탐 거의 베지터리안 수준이라 먹을게 없어요

 조금 더 발전하면 가져간 구운김으로 까우니여우를 꼬마 김밥처럼 돌돌 말아서 쏨탐과 함께

 먹는 아주 부실하고 영양가라곤 전혀 없는....

 

 이렇게 불평 해대는 것이  식당 사장님들에겐 얼마나 큰 스트레스라는 것을 알기에....

  노고를 알고 있으면서 웬 부질없는 불평인지...

 배부른 소리 하지말고 굶어라고 하실 분도 계시겠죠..

다들 뭔가 잘들고 계시겠죠?

23 Comments
power9600 2018.01.24 13:12  
ㅎㅎ 대부분 공감합니다. 내가 내 돈 주고 가격이 좀비싸도 제대로 된 한국음식을 먹고 싶은데 대부분의 한식당(내가 갔던 한식당)은 그렇지 않습니다. 1년 반 넘게 일부러 택시타고 한국식당만 찾아가서 먹어봤지만 실망의 연속입니다. 맛이 너무 형편 없습니다. 맛있으면 일부러라도 찾아갈텐데.... 그냥 희망사항입니다.
세크메트v 2018.01.24 13:22  
한국식당에 대한 느낌을 저만 받고 있는것은 아니었네요.
사실 일본식당은 직원들이 유창하지는 않아도 일본어를 꽤 구사하고, 맛도 일본에 근접한 수준인데 가격도 괜찮은데 비해서
한국식당은 직원들이 미얀마인들이 많고 한국어는 커녕 태국어도 제대로 못알아 듣는곳도 수두룩 하고 가격은 요즘말로 창렬이네요. 일본인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일본 식자재 조달이 쉬운것 때문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짜피 태국산재료 쓰면서 가격이 왜 창렬인지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제가 스쿰빗12를 안간지 좀 되었고.. 여타 흩어져 있는 한국식당들은 몇군데 가봐도 거의 비슷해서.. 가고 싶은 생각이 아예 들지 않습니다. 개중에는 그나마 낫다하는곳도 몇군데 있긴 한데.. 김치 좋아하지만 김치 못먹는다고 못사는 성격은 아니라서 그냥 일본식당을 더 자주가게 됩니다.
적도 2018.01.24 15:25  
저야 태국어를 모르니 치앙마이 지역엔 미얀마인이 꽤있더군요
물론 파타야에서도 호텔서 잡일은 거의 미얀마인들이 하더군요.
한식당도 미얀마인들이 하는줄은 몰랐네요
 한식당에서 100% 태국쌀만 쓰는 것도 사실 좀 실례지요.
적도 2018.01.24 15:22  
아무래도 전문적인 조리기술이 있는 분이 아니라
그런듯한데요 가끔은 그래도 먹을만한 곳이 있긴 합니다.
실망하는 적이 많긴 하죠
아이폰갤럭시 2018.01.24 14:47  
태국 신참? 분들의 한식당 불평 얘기를 들으면 20여년전 제가 생각 납니다
저도 그때는 물가싼 태국에서 왜 한식당은 비싸냐고 철모르고 그렇게 욕을 했었드랬죠
그래도 그때는 맛없다고 욕한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태국에 오래 살다보니 이제는 가격 비싼이유 이해하고, 직원들 서비스 그냥 넘어갈수 있는데
정말 이해할수 없는것은 맛대가리가 없어도 너무 없다는것이죠
제가 집에서 대충해도 그것보다 맛있다는게 너무 황당합니다
오랫동안 정착한 식당들은 사장이 신경 안쓰고 미얀마 애들이 다 하니 음식이 개판이고
동네에 소규모 식당들은 한국철수하고 만만한게 식당이라고 음식의 음짜도 모르는 사람
대충 만들어 팔면 되는줄 알고 장사하니 그 맛이 있을리가 없죠
태국 지인들이 한식 먹으러 가자하면 챙피해서 태국인이 하는 한식당 간적도 있습니다
정말 외국에서 먹어본 한식들중 동남아 한식이 제일 별로고 그중 태국이 제일 맛없는것 같아요
세크메트v 2018.01.24 15:58  
오오.. 딱 저네요 태국신참 ㅋ
물가 싼 태국에서 왜 한식당은 한국에 비해서 비싸고 일식당은 일본에 비해서 싼지 궁금합니다.
서비스는 왜그런걸까요? 일본식당은 직원들이 거의 일본어를 구사합니다.
한국식당에서는 한국어 하는 직원은 한명정도 본거 같아요.
일식당은 일본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있어 그만큼 수입도 쉬워서 일까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적도 2018.01.24 15:29  
말씀대로 애로가 상당하고 피로도가 상당한듯 하더군요
내일이라도 당장 때려치우고 싶다는, 그리고 실제 치우려는 한식당도 있구요.
처음엔 의욕적으로 하다가 실제 해보면 태국의 로컬식당 주인처럼 살수는 없고
그러면서 의욕은 떨어지고, 직원들도 따라 가고 그래서 맛도 잃고, 서비스도 실종
되고 그러는 악순환이 되더군요. 안타깝습니다.
 한국에서 식당 하는 것보다 힘든 것은 엄청나게 힘들고 돈은 안되고  참!!
 이런 심정들 이실겁니다.
향고을 2018.01.24 17:51  
외국에서 한식으로 밥한그릇 먹고나면 뭔가 보약을먹은듯한,
식당문을 나올때 뿌듯함이있어요,ㅎ
적도 2018.01.24 18:45  
네 그런 때가 있습니다.
타국의 음식에선 못 채워졌던 것을
채워주는 행복감 같은 것
PioPio 2018.01.24 18:09  
작년인가... 어머님이랑 둘이 태국 여행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식당을 찾게 되더라구요. 카페에 이름이 많이 올라오는 한식당도 가보고~ 주변 지인 소개로 한식당도 가보고~
그냥 저냥 괜찮았던거 같았어요. 가격이 주변 식당들에 비해 조금 비쌌던듯 ㅋㅋㅋ
저는 그냥 버스주차장 있는 포장마차가 맛나더라구요 ㅋ
적도 2018.01.24 18:46  
가격은 늘 좀 비쌉니다.
한국에서의 가격보다도 조금 비싼편입니다
맛만 제대로 내주면 다행이죠
Pole™ 2018.01.25 01:50  
글쎄요 한국에서 얼마나 파인다이닝만 즐기시는지는 몰라도 한국의 평범한 동네 식당 수준보다는 태국내 한인식당들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던데요 대부분 그럭저럭 먹을만했고 일부는 오히려 한국보다 맛도 훌륭하고 서비스도 좋고 가격까지 저렴해서 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경복궁 갈비탕 30밧 오른건 유감이네요 ^^
적도 2018.01.25 03:03  
자금성 짜장면도 20밧 올라 220밧이네요?? 맞나??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듯 합니다.
한국에서는 골라먹을수 있는 식당이 있고 태국에선
그런 폭이 좁다 보니까요.
오히려 한국보다 훌륭했다 라는 정도의 식당은 흔치는 않은듯 합니다.
떠나며 2018.01.25 04:10  
근데요 글에 ㄱㅍㄱ,**,$$$ 이람 우째알아요? ㅎㅎ;;
한번가보고싶은데ㅜㅜ
문을 안열었다니 할수없네요
적도 2018.01.25 09:03  
$$$=가야랑 인데 돌고래 사거리
거기에 명동, 진성,동원각, 앞에 경복궁 등이 모여 있습니다.
호루스 2018.01.25 13:29  
가격은 요즘은 많이 나아지긴했죠. 200~250밧 정도의 단품 식사라면 한국 가격 6600~8300원 가량인데 한국 음식 가격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니까요.(33원/1밧 기준)
삼겹살 가격도 한국과 비슷하고.
한국 삼겹살을 쓴다면 운송비 등을 생각하면 한국보다 더 비싸야하고, 태국 삼겹살이라면 좀 더 싸야겠지만(모든 음식에 다 동일하게 적용되겠죠.) 그렇지 못한 이유는 아마도
1. 투자금 회수 기간을 짧게 잡는다. 사업이 망하거나 또는 안정적 기반없이 일을 벌려 일단 최단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니.
2. 한국에 돌아가 살 경우를 생각하면 태국식이 아닌 한국식 이윤을 챙겨야 한다.
3. 시행착오 비용이나 태국만의 비용(공무원 상납금 등)이 필요하다.
4. 자의반 타의반으로 한국보다 더 편하게 장사하게 된다. 이 말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 있는데, 더운 날씨 탓에 한국이라면 10시간 노동이 가능해도 태국은 너무 더워서 8시간 노동이 가능하고, 한국에 있으면 받지 않을 스트레스 탓에 더욱 노동 가능 시간이 짧아진다는 의미, 게다가 남들도 그렇게 새빠지게 일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자신도 그렇게 물들어 간다는 의미입니다.

가격은 양보한다쳐도 맛이 없는 이유는,
1. 더워서 손님 입맛 자체가 다운되어 있다. 솔직히 한국에서는 한여름이더라도 사무직이라면 냉방 잘되는 사무실에서 잠깐 더운 공기 쐬고 식당가니까 입맛 떨어질 확률이 별로 없는데, 태국은 관광와서 덥다고 음료수만 들이키고 한식집 와봐야 헛배부르고 입맛은 극도로 없는 상태...밥 맛이 한국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느끼겠죠.
2. 품질관리 문제
이건 종업원+주인 문제인데 우리나라 음식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밑반찬 재료의 구매, 검수, 보관, 조리, 조리 후 보관 등에서 무조건 냉장고에 때려박는 식으로 간다면 반찬 맛도 훨씬 저하되죠. 주음식은 그래도 주인이 많이 신경을 쓰겠지만 말이죠.
주메뉴도 식당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종업원 교육이 결실을 보인다고 생각하며 주인이 손을 떼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기죠. 종업원은 계속 바뀌고 교육으로 세뇌(?)시켜도 평생 버릇이 쉽게 사라지진 않으니까요. 게다가 앞서 썼듯 주인도 슬슬 태국물이 들면...
3. 경쟁의 부재
일반적으로 한식당은 경쟁이 없죠.
거주 인구 대비 한식당이 제일 많은 곳은 아마 파타야일텐데 그곳만 봐도 모여있으면 메뉴 겹침을 최소화하거나, 거리가 떨어져 있거나, 아니면 대상 손님을 차별화하거나(단체 또는 자유 관광객)하는 식으로 경쟁을 회피하고 있죠.
이런 상태니 조금씩 품질이 떨어지면 일년에 한 번 오는 관광객은 대번에 눈치채도 계속 그 업에 종사하는 주인은 눈치를 채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겠죠.

대충 머리 굴려봐도 이 정도인데...생각 못한 점까지 생각하면 더 많은 이유가 있겠죠.

그래도 상황을 보면 폐업하는 가게가 더 많이 보이고 유지하는 가게가 좀 보이고 정말 돈 벌어서 빌딩 올리는 사장님은 별로 많이 안보이는걸 보면 태국 한식당이 저질 음식으로 폭리를 취하는 것만은 아닌듯 합니다.
적도 2018.01.25 14:27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사실 태국에서의 음식 장사는 한국 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재료도 그렇구요 파타야도 그렇고 방콕 스쿰빗프라자도 그렇고 갈수록
더 어려워들 하시는 것 같더군요.
 처음에 시작할 때 나이와 10년 정도 지났을 때 나이를 생각해도 그렇구요
여기서 말한 파타야의 경우 경복궁은 그런대로 되고 있는듯하구요 한식에 대한 기본 마인드가 있는듯합니다. 그외엔 그저그렇구요
  음식점을해서 이윤을 많이 남기기는 어려울겁니다. 음식점으로 돈벌긴 한국에서도 만만한 것이 아니니까요.
 더구나 지난 몇십년간 태국에 정착했던 음식점 여행업 하시던 분들 특히 한국의 집을 완전 처분한 분들은 돌아갈 곳이 없어 난감해 하더군요
 한국 부동산 프리미엄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뼈 아플 정도지요.
 성토할 의도 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 본 것이지요
여행자sal 2018.01.25 14:44  
태국 음식먹어보고싶어요 ~ 이번에 여행 준비하고있는데 얼른 먹고싶네요ㅠㅠ
적도 2018.01.25 15:48  
여행중 많이 드시길....
카오팟, 팟따이,똠양꿍, 얌운센 등등
저는 여행 전에 태국음식 먹고 싶은 적은 없었는데요
취향이 다르다보니^^
돌이킬수없어요 2018.01.26 00:53  
본문은 읽엇는대 댓글은 다 못읽엇어요.
어제 폰 잃어버리고.. 폰 배우느라 바쁘네요.
저야 태국 한식당 하면.
중국집 2곳 과 치앙라이 서울식당 생각나죠..
서울식당 밑반찬 맛나요..ㅎㅎ
적도 2018.01.26 02:08  
폰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카톡도 안되실텐데요?? 따로 노트북이나 넷북에 깔려 있으면 몰라도요.
정또이 2018.01.26 07:15  
전 방콕갔을때 한식먹고싶어서 터미널21내부에있는 투다리만 엄청갔었죠
적도 2018.01.26 17:33  
가까히 있는 스쿰빗프라자는 안가시고 투다리만 가셨다면
만족스러우셨나 보군요 투다리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