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의 이해-처음으로 퍼봤습니다.(전문의사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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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의 이해-처음으로 퍼봤습니다.(전문의사의 견해입니다)

봄길 1 694
전에 제가 쓴 초보적인 글에 덧붙여 퍼올립니다.

[Family/건강] 에이즈는 불치병 ? 이젠 만성병 ! 
 
[중앙일보 황세희 전문기자,의사] 신기의 기술로 코트를 누벼 매직(magic)이란 애칭을 얻었던 미국프로농구(NBA) 수퍼 스타 어빈 존슨. 그는 1987, 89, 90년에 걸쳐 세 번씩 NBA의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뒤로 한 채 91년 11월 자신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발표한 뒤 전격 은퇴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았다.

정기 검진과 약물치료를 받으며 NBC방송 농구 해설자로, 또 토크쇼 진행자로 활약하다 지금은 사업가로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매직 존슨은 '에이즈와 함께 하는 삶'을 꾸리는 성공 모델이다.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제17회 세계 에이즈의 날. 에이즈의 주된 감염경로가 이제 동성 간 성접촉에서 이성 간으로 확산하면서 우리의 안방까지 기웃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외 현황=현재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는 3940만명. 이 중 에이즈 환자는 490만명이며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는 310만명선이다.

유엔 AIDS 12월 보고 특히 이 중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이 90만명, 동남아시아 650만 명 등으로 지난 2년간 50% 이상 급증했다.

전염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과 발표에 따르면 2004년 9월 말 현재 우리나라 에이즈 감염자는 2994명(이중 591명 사망, 생존자는 2403명)이다.

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는 "이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숫자에 불과하며, 세계보건기구는 국내 감염자를 이보다 3배 이상인 1만명 정도로 추산한다"고 들려준다.

올해(1~9월 말) 신규 감염자는 455명. 지난해보다 14.3% 증가했으며 감염경로가 확인된 304명은 모두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성간 성접촉 155명, 동성간 성접촉 149명) ◆에이즈에 감염되면=에이즈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인 'CD4 T림프구'를 공격.파괴해 점차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병이다.

HIV는 인체에 들어와 3~6주가 지나면 열.인후통.림프절 비대.나른함.근육통 등 감기.몸살처럼 앓고 심하면 뇌막염.피부 반점.궤양 등을 동반하는 급성증상을 보인다.

한양대 의대 감염내과 배현주 교수는 "급성증상은 모든 감염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고 들려준다.

급성기는 저절로 낫는데 이 시기엔 피검사를 해도 감염 사실이 안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의심되는 성관계 후엔 3개월째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배 교수는 "에이즈감염 여부는 항체검사로 확인하며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3주~3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급성기가 지나면 평균 10여년간 증상 없는 긴 잠복기에 들어간다.

물론 이 시기에 증상은 없더라도 바이러스는 계속 증식해 CD4 T림프구를 파괴시킨다.

따라서 면역기능은 지속적으로 떨어지며 전염력도 있다.

에이즈 감염 여부는 대부분 이 시기에 우연히 발견되거나 다음 단계인 환자로 발병한 뒤 발견된다.

환자가 되면 1000개 정도인 CD4 T림프구가 200개 이하로 감소한다.

전신의 림프선이 붓고 입안이 헐거나 곰팡이균에 의해 허옇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전신 증상, 에이즈 치매 등의 신경계 질환, 기회감염, 카포시 육종, 암 등이 생기면서 사망에 이른다.

◆치료하면 불치병 아닌 만성병=에이즈도 96년 데이빗 호에 의해 '칵테일 요법'이 등장하면서 만성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 교수는 "CD4 T림프구가 350개 이하일 때부터 세 종류 이상의 약을 지속적으로 동시 투여하면 CD4 T림프구가 500 이상 올라가면서 당뇨병.고혈압처럼 병을 가진 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칵테일 치료를 받고 있는 매직 존슨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침 6시에 기상해 운동을 한 뒤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 후 9시에 잠들 때까지 환자라는 생각을 할 때는 약 먹는 순간 뿐"이라고 밝혔다.

매직 존슨의 건강 비결도 바로 이 칵테일 치료법이다.

최 교수는 "약물치료 후 혈액에서는 바이러스가 안 나타나도 약을 끊으면 곧 메모리 세포 등에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증식하므로 약은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현재 칵테일 치료에 쓰이는 약 종류가 20여종 나와 있으며, 우리나라는 연간 1000만원 드는 약값을 전액 국가에서 보조해 준다.

◆콘돔 예방이 최선=아무리 좋은 치료법이 나와도 예방이 최선이다.

완치법도 백신도 없는 현재로선 위험한 성관계시 콘돔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최 교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성교육과 동시에 성병 예방교육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1 Comments
IAN 2004.12.01 21:11  
  2003년 미국 CIA 보고를 보면, 현재 태국과 캄보디아는 100중에 2명이 HIV 보균자이며, 아시아에서 다른 국가들을 훨씬 윗도는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에 나오는 말처럼 예방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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