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경찰에 걸렸을 때 당신의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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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경찰에 걸렸을 때 당신의 권리

빈배 40 1104

2014년 Thong Lor 경찰서에서 배포된 전단지 내용이랍니다. 방콕에서 경찰들의 외국인을 상대로한 비행이 잦아지자 외국인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배포한 것이랍니다.

 

1. 검문으로 수색을 당할 경우

 1) 외국인은 수색 시작 전에 수색을 하는 경찰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2) 수색은 외진 곳이 아닌 밝은 곳에서 이루어져야 된답니다.

 3) 어떤 경우라도 경찰에게 돈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4) 외국인이 택시 등 차량 안에 있을 때에는 적절한 장소에 세우고 수색을 하여야 한답니다. 이때 수색 은 간부급(경위 이상=국왕 임명) 이상이 지휘하여야 합니다.

 

2. 소변샘플은 반드시 경찰서 내에서만 채취할 수 있습니다.

 

3. 외국인은 여권 원본이 아닌 첫장과 입국 스템프가 찍힌 부분의 사본을 소지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만약 문제 발생시 관광견찰 1155(24시간) 또는 아래 경찰서로 연락 바랍니다.

Thonglor Police Station: 02-3818853
Klongton Police Station: 02-3140041
Lumpini Police Station: 02-2555993
Bangrak Police Station: 02-2340242
Makkasan Police Station: 02-3181821

 

현실적으로 얼마나 많은 규칙들이 지켜지지 않으면 이런 전단지까지 배포했을까요?

사실 3번을 말씀 드리고자 장황하게 옮겼네요. 단순히 첫장 뿐 아니라 입국 스템프가 찍힌 부분까지 같이 카피해서 가지고 다니실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물론 따지고 달려드는 괘씸죄는 별론으로 합니다.ㅎㅎ

 

영문 출처 : http://www.richardbarrow.com/2014/12/know-your-rights-if-a-policeman-stops-you-in-bangkok/

40 Comments
빈배 2017.12.13 21:22  
태국경찰도 임명체계가 이원화 되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네요. 간부급은 국왕이 임명하고 비간부는 장관이 임명하네요. 내부적으로 비간부들 엄청 서러움 당할지도 모르겠네요. 기회 되면 인터뷰 한번 해 봐야 겠습니다.ㅋㅋ
똥차 2017.12.14 00:19  
위 내용이 태국어로 된것은 없을까요?
부당하게 태국 경찰이게 검문 당하면 보여줄수 있으면 좋겠네요
빈배 2017.12.14 12:36  
1.2항은 빌미를 주지 않을 수 있는 사항이니 건전한? 여행을 하면 될 것 같아요.^^;
태국어 능력자 분이 검색을 하셔서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능력으론...ㅠ.ㅠ
부리브라운 2017.12.14 01:02  
여권첫장, 스탬프 페이지 복사해서 들고다녀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부리브라운 2017.12.14 09:12  
아항! 감사합니다.
빈배 2017.12.14 12:37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빈배 2017.12.14 12:38  
즐거운 여행 되세요.^^/
똥차 2017.12.14 22:01  
전 여럿이 가게 되면 제것을 동행자 수 만큼 복사해서 나눠주고 역시 동료들꺼 하나씩 복사해서 제가 보관합니다

최소 여권과 e티켓

스마트폰도 좋지만 방전되면
제가 구새대라 그런가 전 종이가 좋네요 ㅎㅎㅎㅎ

그러면서 지도는 구글지도 오프라인 다운받아 다니네요 이 무슨 모순인지 ㅋㅋ
다람쥐 2017.12.14 02:49  
문제는, 아무리 부패경찰이라고 해도 막무가내 잡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여행자 또는 외국인이 법을 어길 경우 잡는 다는 것이죠.
(예: 길거리에서 담배꽁초 버릴 경우, 무단횡단 등등)
그냥, 그나라 풍습에 따라 웃으면서, 많이 깍아서 잘 해결보시는 것이 현명 한 것 같습니다.
(예: 담배꽁초 벌금 2,000밧 -> 500~100밧 까지 능력에 따라 금액을 깍아주기도 합니다)
빈배 2017.12.14 12:22  
네. 빌미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근데 들뜬 기분에 치기를 부리다가 역관광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 해야죠.
그렇죠! 법과 정의를 떠나서 어딜가나 서로가 윈윈? 하는 것이 좋죠.^^;
빈배 2017.12.14 12:27  
그러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불심검문시 수색은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상황이 아니면 일반적 소지품 검사는 허용되지 않고 임의동행 요구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신혜별 2017.12.14 09:37  
태국도 관광견찰이군요 ㅎㅎ
빈배 2017.12.14 12:29  
앗! 오타가? ㅋㅋ
술취한 외국인 관광객의 주머니에 소량의 마약을 슬쩍 넣거나 심지어 길거리 골목 등에서 소변검사를 하는 사례가 있다고 하더군요. 완전 견찰이죠.ㅠ.ㅠ
여사모 2017.12.14 20:05  
10년전 클럽갔다가 택시타고 수쿰빗 골목길로 가는데
경찰5명이 택시 세우고 메고있던 백을 달래서
거꾸로 다 쏟아서 검색하더군요
감기약이 나왔는데 얼굴에 회색이 만연 합니다
1건했다 이거죠
다행히 우연히 알게된 경찰간부한테 전화해서 무사히 호텔로 돌아 갈수 있었습니다
경찰서 가서 약에 대해 알아보자는데 막무가내였습니다
시간을 끌면 돈이 나올거라는 얘기죠
그들 얘기로는 클럽에서 야바를 한 서양친구들이 뒷골목으로 호텔로 돌아가는데
자주 단속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빈배 2017.12.14 21:24  
이야! 정말 황당한 경험 하셨고 뜯기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야바 정말 무섭다고 하는데 호기심에라도 조심해야겠네요. 태국 감옥은 여러모로 부실해서  힘들다고 하더군요. 인권침해 논란이 많아 가끔 선전용으로 BBC나 네셔널지아그래픽 등에 공개도 한다더군요.
적도 2017.12.14 09:44  
국왕임명 경찰 장관임명 경찰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빈배 2017.12.14 12:33  
왕권이 강력한 입헌군주국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도 임명권자에 따라 목 기브스 강도가 틀려지죠.ㅋㅋ 국가직인지 지방직인지에 따라서도 꽤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소방직이 그 사례죠. 지방직이라 지자체에 따라 처우 및 근무환경이 꽤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ㅠ.ㅠ
나의벗 2017.12.14 10:57  
좋은내용
빈배 2017.12.14 12:34  
감사합니다.^^
아이폰갤럭시 2017.12.14 14:31  
이걸 갖고다녀도 무용지물이 될수 있다는 함정
어메이징 타일랜드 입니다
빈배 2017.12.14 18:15  
특히 깡패나 경찰이 잘 써먹는 방법으로 살살 건들거나 억지를 부려서 먼저 도발하게 만들면 그걸 빌미로 제압해서 건수 올리는 거죠. 예전 우리나라 견찰이나 깡패들이 많이 써 먹었던 방법입니다. 젊고 술취한 사람들이 치기를 이기지 못하고 많이 걸려들죠.ㅎㅎ
똥차 2017.12.14 22:04  
불법 여행은 안할겁니다 만....
불법인지 모르는 행동때문에 분쟁이 생길수는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금연구역이 있는데 금연구역이 없는 나라에서 우리나라 왔다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운다던가 (참고로 저는 비흡연자 ^^)

어쨌든 나라마다 문화와 법이 달라 실수를 할수도 있지만 그렇다 해도 나의 권리는 주장해야 할거 같아서요 ^^
태국어로된거 아시는분 게시면 소개좀 해주세요
빈배 2017.12.15 10:34  
관심 있으시면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태국형사소송법 태국어/영어 병기된 자료입니다.
http://policehumanrightsresources.org/wp-content/uploads/2016/07/Criminal-Procedure-Code-Thailand.pdf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는 고로 저는 읽기를 거부했습니다.
일본어로 검색하시면 나름 자료가 있으나 이젠 일본어도 눈에 안들어 오는군요.ㅠ.ㅠ
그리고 괘씸죄는 성문법이 아니므로 항상 조심하는 것이 정답. 싸바이 싸바이!
똥차 2017.12.15 21:05  
감사합니다 ^^
여행의정석 2017.12.15 05:41  
오호~이런 고급 정보를....
감사합니다^^
빈배 2017.12.15 10:36  
저도 공부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ealbreaker 2017.12.15 18:23  
핸드폰에다가 여권 사진과 입국도장만 잘 찍어놓으면되겠네요~감사합니다.
빈배 2017.12.15 21:43  
네. 즐거운 여행 되세요.^^
겁쟁이돼지 2017.12.16 01:3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 때는여권 사진 핸드폰에 저장하고 다녀야겠네요~
빈배 2017.12.16 09:03  
네. 다음 여행 슬슬 준비하셔야죠.^^/
그노소 2017.12.18 02:00  
진짜 너무너무 유용한 내용이네요. 안그래도 옛날부터 아는 지인들 저녁에 전화오는거 들어보면 진짜 여권 원본 없다고 시비 걸고 너무 사소한것까지도 이야기한다고 그랬던것같은데
빈배 2017.12.18 21:08  
그러게요.ㅎㅎ
저도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고 갑니다. 원본 없다고 시비거는 경찰 있으면 웃으면서 합장하고 아래 경찰서 번호 알려 줘야죠.ㅋㅋㅋ
캬오캬오 2017.12.19 23:41  
경찰이 무시무시하네요. 근데 여권 입국 스탬프가 찍힌 부분 복사본은... 마련하기도 참 애매하겠어요.
빈배 2017.12.20 19:36  
웬만한 게스트하우스도 복합기 같은 걸로 티켓 출력도 하고 복사도 할 수 있어요.ㅎㅎ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찍어 가지고 다녀도 된다고도 하네요.
기본적으로 원본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맞겠죠. 단순검문 등에서 사본을 제시하는 것이 용인되고 범죄혐의 등으로 원본 제시를 요구하면 숙소로 가야죠.ㅎㅎ
스컹준 2017.12.20 02:30  
근데 3번은 태국뿐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대부분 통용되는 건가요?
빈배 2017.12.20 19:57  
외국인은 여권 원본을 가지고 다녀야 된다라고 명기한 국가는 많지 않을 겁니다. 다만 신분증명이 여권 이외는 달리 없는 외국인의 경우 우리가 면허증이나 주민증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같이 소지하는 것이 어느 나라든 맞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동네 수퍼 가는데 신분증 가져가진 않고요 ^^;
담뽀뽀 2017.12.20 19:20  
10년전에 카오산에서 만난 한국 청년에게 경찰검문에서 여권이 없다고 돈을 뜯겼다는 말을 들은 적 있어요.
빈배 2017.12.20 20:10  
ㅠ.ㅠ 글자 그대로 뜯겼군요. 그렇다보니 사본도 인정한다는 찌라시를 돌렸나 보네요.
여하튼 숙소 근처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원본이든 사본이든 휴대폰에 찍은 것이든 뭔가 있는게 좋지 않을까요? 외교부에서도 여권은 상시 소지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범죄의 표적이 되니 철저한 관리를 하라고 합니다. ^^;
브로BRO 2017.12.28 20:37  
감사합니다! 이런 글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빈배 2018.01.11 20:39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쁨니다. 저도 남부에서 방콕을 향해 올라가고 있는데 이달 말이면 도착할 것 같아요. 즐기지만 조심할 땐 조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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