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살면서 공원도 걷고, 길거리도 걷고.. 한국에 가서 엄청 좋아졌다고 느끼는 것은 깨끗함은 물론이고 걸어다닐 만한 곳이 정말 많아졌더라구요..

방콕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것도 많고 괜찮은 곳이라고 느끼지만 정말 공기 하나 만큼은 살인적인 것 같아요. 온눗에 사는데 프라카농 식당에 걸어서 가고 걸어서 오다보면 어떨때는 어지럽다는 생각 마저 들더라고요.. 더운 것은 땀 흘리고 와서 샤워하면 되지만.. 

일단 보행자들이 가져야 할 공간을 차도가 차지하고, 나머지는 소상인들이 다 차지해서 걷는 것 자체도 만만치 않아요. 한번은 일부러 차를 가지고 일요일 룸피티 공원에 가서 두시간 정도 싸돌아다니니 소화도 잘 되고 좋더라고요. 

얼마전에 푸켓에 가서 바닷가를 걷다가 우연히 옆에 해변을 가려고 걸어가니 너무 멀어서 바이크를 빌려 타고 바닷가 옆에 언덕을 가는데 시원한 바람이 정말 기분 좋다라고요. 자전거를 타기도 그리 나쁘지 않은데.. 

방콕 근교에 공기도 좋고 환경도 좋은 걷기나 자전거 또는 조그만 스쿠터를 타면서 청량감을 맛보기 좋은 그런 곳 아시면 소개 부탁드려요. 그 꼬시창인가 거기를 한번 가볼까 하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