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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얘기를 듣고

손 진영 8 585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 31날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태국을 갈려고 합니다.(푸켓)
해외여해이 처음이라 여행사 통해서 갈려고 했는데요
이곳에 들려보니 자유여행도 괜찮을것 같은데요...근데
 태국 갔다온 조카놈 왈
1. 가이드가 없으면 공항에서 무조건  태국 가이드가 붙는다.
2. 택시타도 영어가 잘안통한다 영국 영어를 많이 쓴다고...
3.택시 잘못타면 색시 납치당한다.
4.강도와 도둑이 많은데 강도당해도 경찰이 잘 안도와 준다.
5.음식점 찾아가기 힘들다 ...기타등등
대충 이렇게 말하면서 꼭 가이드랑 같이 다니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와보니 여자 혼자도 여행간다고 하는데
조카놈 말이 맞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 Comments
알렉시스 2004.10.01 09:31  
  하하하. 조카분 참 재밌으시네요. 저도 9월초에 신랑이랑 첫 해외여행을 태국으로 갔습니다만...
1->방콕공항은 워낙 커서 그런 것도 없구요, 푸켓공항같은 경우 가이드가 붙는 것이 아니라, 차량이나 숙소잡으라고 꼬시는 것 같더군요.
2->택시에서 간단한 영어 다 통하구요, 현지지도랑 생존태국어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3->저는 혼자서 방콕 시내 한적한 곳을 돌아다녔어도 납치 안 당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대신 빨강파랑 택시(회사택시)가 더 안전하고 편합니다.
4->강도는 모르겠구..도둑맞지 않도록 미리미리 잘 챙기시면 되죠. 호텔 같은 데 묵으실 거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되구요.
5->우리나라도 찾아가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죠. 전 그렇게 힘들다고 생각지는 않았습니다. 낯선 곳에서 더운 날씨에 찾아다니다보면 좀더 힘들게 느껴질 뿐이죠.

제 결론: 아무 문제 없습니다. 특히나 푸켓은 휴양지로서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많은 준비도 필요 없을 거구요. 한국에서 숙소와 일일투어 예약 하시고 가시면 될 겁니다. 저녁에는 쇼핑이나 유흥가 구경하고 그럼 됩니다. 한국 관광객 워낙 많고요..한국말 잘 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을 정도.
알렉시스 2004.10.01 09:32  
  음..푸켓에서만 지내실 거면 택시타실 일도 별로 없겠네요. 뚝뚝이나...
봄길 2004.10.01 09:52  
  장난으로 해보는 말이지만 조카 혹시 7살 때 엄마따라 태국 패키지로 가보고 하는 말 아닌가요?
저 자신 몸 불편한 50 인생이지만 자유여행으로 작년 올해 두번 다녀왔고요. 물론 지인들 도움을 아주약간 받았지만...
짧은 기간에 온갖 것을 다 해보려는 욕심만 버린다면, 넉넉한 마음만 가지고 여행을 떠난다면, 외국나가면 이상한 곳만 골라가보려는 욕심만 빼놓고 간다면, 다소간 비용들어가는 것에 아둥바둥하지만 않는다면 여행은 특히 태국 여행은 스스로 즐기기에 충분하지 않을까요.
신혼여행은 패키지로 가는 것을 저는 반대합니다. 허니문은 문자 그대로 단둘이서 즐기는 밀월(蜜月)여행이 되어야하지 않나요. 여럿이서 가는 여행은 언제라도 가능하지만 단둘만의 밀월여행은 어쩌면 평생 한번 뿐일 가능성이 크죠.
허니문은 온세상이 자신들만을 위해 있는 것같은 기간이죠. 그러기에 둘만으로 충분하죠. 택시기사가 어떠냐, 언어소통이 가능하냐, 강도들을 만나지 않을까, 경찰들은 도와줄까, 이런 것들은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사소한 일이죠.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것은 두사람에 초점을 맞추는데 방해가 될 뿐,
허니문에서는 역사기행도, 쇼핑도, 위대한 유적지도, 이국의 문화체험도, 식도락이나 풍물구경도 사소한 것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 모두는 허니문을 위한 배경일 뿐... 그런 것들에 신경을 쓰는 것은 낭비이고
그러느니 저라면 레터박스나 타이호텔에서 최고의 호텔 또는 리조트를 예약하고 맛있는 것 먹으면서 신혼의 단꿈을 즐기는걸 택하겠습니다.
택시기사도 필요없고, 경찰도 필요없고, 외국어도 필요없고, 가이드도 필요없는 허니문을 만드세요. 픽업신청을 하시고 바깥출입을 최소화하고 꼭 나가실 때는 호텔의 택시를 사용하시고(그때 아니면 언제 사치하겠어요)
꼭 하고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호텔에 픽업을 오는 투어를 예약하시고요.
어쨌든 저는 허니문을 다시 간다면 시간과 물량을 호텔에서 둘만 살비비고 있는데 66.7% 배정하고 나머지 시간과 기회로 투어 둘 정도 하겠습니다.
돈이 엄청 들거라고요. 아니 패키지보다 덜 들고 덜 피곤하고 더 상쾌할 것입니다. 참고하십시오. 참 좋으시겠어요.
굳이 불안하시면 맟춤가이드를 예약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허니문은 허니문이어야합니다. 좀 단순하게 하십시오.
헉...... 2004.10.01 12:52  
  신혼여행이면 자유여행가세요..
둘만에 시간을 듬북 가질려면요 ^ㅡㅡㅡ^;
헬로태국 한권 사들고 출발 오라이~~~~~
사랑 2004.10.01 15:37  
  두분이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갑니다.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두분이서만 갑니다.
뱅기표도 호텔도 관광지선택도 스스로 해야합니다.
가서 택시를 대절할 수도 있고, 버스를 탈수도 있습니다.
가이드가 필요할수도 있고요.
그럼, 약간의 준비와 노력정도는 필요하겠지요?
태국의 경우는 의사소통에 약간 불편한정도이고
나머지는 전부 똑 같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전쟁발발 위험국가라고 외국인들이 말한다지요아마...
범죄는 어느나라에나 있고, 늦은 밤 컴컴한 골목길..,
복잡한 시장의 소매치기 쯤은 어디에서나 보편적인 일입니다. 태국 10번 이상 갔는데요...저는 단 한번도...
그런 불쾌한 경험을 한적은 없었습니다.
조카분이 왜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물어보세요.
그리고 신혼여행의 경우에는 패키지와 자유여행에
장단점이 있습니다.
패키지에서 팀을 잘만나면(대부분 신혼여행이지요)
같이 재미있게 다닐수 있고...그게 인연이 되어
계속 연락하며 지내는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개별여행의 경우...이것저것 신경쓰느라...신혼여행의
의미가 다소 퇴색될 수도 있고요.
님께서 어떤 것을 선택할것이냐에 달린것 같습니다.
단....어떤 경우에도....
사전에 관광지에 대한 공부는 좀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부지 2004.10.01 16:28  
  그..조카분께서 하신말씀은..대부분 태국의 가이드들이 손님겁줄때 하는 멘트인데여..패키지 다녀오셨나부져? 그 조카분? 이곳 게시판만 잘 뒤져서 읽어보시더라도 왠만한 감은 잡히실겁니다. 그후에 결정하셔도 늦지않을겁니다.
손 진영 2004.10.01 21:16  
  성의 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모두행복하세요.
유니 2004.10.01 22:27  
  가셔서 팡아만 투어 꼭 가세요..신부님이 재밌어 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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