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 조금더 이뻐졌으면 좋겠어요
다들 태국한번 다녀오면 아 또가고싶어 너무 좋아~ 하며 다시 떠날 계획을 세우는데
제 외국인 친구들은 사실 또 오고싶다라는 말을 그다지 강하게 하지 않은것같아요.
한국 너무 좋았다, 한국가봤으니 다음엔 예를 들어 대만 가볼래 이런 형태의 얘기를 했지
재방문을 기약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앗... 내 가이드의 문제였나-_-)
한국을 보니 올드 제펜같다던 일본 친구
왜이리 이자카야가 많냐고 놀랐다고 말하는데 너네 음식을 좋아해 라고 말을
하긴 했지만... 음... 한국음식이 더 맛나지 않나요 히.. *-_-*
특히 가장 마음아픈말이
'여기 한국 안같아 너무 이쁘다' 라는 말들 저는 그말이 왜이리 싫은걸까요.
해외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자들또한 가는곳등이 편중되는
느낌 있는데 조금 더 갈곳이 많아지고 이쁜곳이 많이지길 바라는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요즘 들어 그 마음이 강해지네요
토요일에 정말 오랫만에 월미도를 다녀왔는데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은
하버시티랑 비슷한데 (혹은 더 이쁘죠!)
홍콩 = 하버시티 이렇게 떠오를정도로 유명한데 월미도는 막상 가보니 새똥천지에 ㅜ.ㅜ
뒤로 보이는 오래된 횟집들과 낡은 조형물들, 물론 그 정치를 정겹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근데 정겹다라는건 공중전화박스안에 빨간 전화기? 이런 느낌인데
월미도에서 제가 느낀 느낌인 '지저분하나' 였네요. 마지막 방문 했던
(이렇게 말하면 나이 굉장히 많아 보이는데) 15년전이랑 달라진게 별로 없는것 같더라구요
사진을 바다쪽 배경 아닌 이상 찍을수도 없을만큼 바닥도 드럽고 ㅜ
역시 돈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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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 입국했는데 또 가고싶어요,
태국홀릭이에요,, 태국 너무 좋아서 비행기 또 끊었어요"
이런글들은 끊이지 않네요. 하도 오래 보니까 이젠 태국에 질투가 나나봅니다.
한번 한국 찾은 외국인들이 아우 어메이징 코랴~를 외치며 재방문을 했으면 좋겠네요.
아 !! 그리고 태국 왜이렇게 비싸진거죠? 요즘 너무 놀랍니다.
통로 맛집등 검색하다가 놀랐는데 초밥을 먹고 둘이서 이천바트 밖에 안나왔어요
라는글 보고 엄청 놀랐어요. 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도 한끼 점심 3만원이면
비싼거 아닌가요?
ㅜㅜ 슬퍼져요원화 환율은 떨어지고 바트는 올라가고 방콕 물가는 하늘을 치솟으니..
이게 다 김정은 탓인가봅니다. 이쁜나라 못만들게 자꾸 괴롭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