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같은2주 태국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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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같은2주 태국여행기

sun 8 994
안녕하세요 저는 2주동안 태국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이나라 저나라 장기여행을 많이 했구요 그래서 그런지 태국여행이 너무나 기대가 컸었습니다
8월 말에 일본인 친구와 저 이렇게 둘이서 여행을 갔습니다

사실 우리둘다 태국에 대해서 무지했던것은 사실입니다만 .. 엄청난 바가지의 나라 중국에서도 잘 살았었고 다른 동남아시아 여행에서도 무사했던 터라 여유가 있었습니다
첫날 카오산에서 짐을 풀고 주말시장을 가게됬습니다 착투착시자에 가는도중
TAT란곳에 가게됬습니다 물론 타의였죠
거기에 갔더니 전직원이 일본말을 조금씩 써가면서 아부를 떨더라구요

저는 아예관심도 없었구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딴짓을 하고 있었는데
제 일본인 친구는 너무나 신중하게 듣고 있더라구요

결국 저희는 2주동안의 모든 숙박과 교통 으로일인당 16000 바트 우리돈으로 거의 50만원의 돈을 치루게 됬습니다  정말 어의없이 비싼가격이라고 생각했지만 제 친구의 강력한 의사와 또 50만을 내고  서로 즐겁게 여행을 할수 있다면 그편이 더 낳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죠 ,, 달랑 카드영수증만 주고 나머지 내역에 대한 자세한 영수증및 스케줄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것입다
먼저는 일단 대금을 지불하면 모든 스케줄과 설명을 해준다고 했었거든요
어찌나 정신없게 구는지 그당시에는 별 의심없이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 아유타야와 칸차나부리를 갔어요 이건 사실 옵션인데 서비스로 넣어준다고 그러더군요
그말이 거짓말인줄 알았지만 어짜피 안가도 돈은 다 내는것이라고 생각해서요
근데 여기서부터 문제 함께 온 다른 일행들에게 오늘 여행으로 얼마를 지불했냐고 했더니 550바트라고 하더군요 서비스는 같은데 저희는 몇배의 돈을 더 지불한거예요 저는 뭔가 크게 잘못됬다고 생각하고 환불을 받고 취소를 하려고 했는데 제 친구는 그냥 여행을 계속하자는군요

그러다가 캄보디아를 가게됬습니다 처음 약속한 것은 호텔에서 2박과 그리고 더블 에어콘 버스 를 타고 새벽에 가서 오후쯤 도착하는 것이었으나 저의는 새벽 6시에 출발 밤 11시에 도착했구 그리고 작은 봉고차에 실려서 정원보다 많은 인원을 태우고 달리는거예요 물론 숙소도 하루에 2달러 짜리 게스트하우스였죠 이제서야 제 일본인 친구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2일을 보내고 3일째 택시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경찰서로 가서 고발을 해벼렸죠 경찰의전화가  도움이었을까요 책임자를 만나게 됬고 환불을 받게 됬습니다 이것도 거의 2시간 이상 싸웠죠 근데 넘 웃긴건 여행이 반도 안지났는데 돈을 5분의 1을 돌려받는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완전히 자기방식의 계산인거죠 그러면서 취소의 책임을 우리한테 돌리더라구요
처음에는 웃더니 나중에 제가 경찰과 통화를 한다고 하니까 위협을 하면서 타이에서 변호사를 사서
고소를 하랍니다 완전히 협박이죠
저희는 크라비라는 남쪽의 섬으로 가게 될예정이었고 거기서 방콕으로는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편도비행기를 일인당 2850바트를 지불했구요 정상보다 비싼 가격이었지만 그 여행사측이 크라비는 원래 비행기 편수가 적어서 비싸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마지막날 돌아오지 못하면 귀국을 못하니까 그말을 믿었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캔슬과 환불을 받을수 있다고요 .. 크라비에 도착했습니다 이쁜곳이었지만
지금은 우기더라구요 그래서 비가 넘 많이 와서 사무이로 옮기기로 하고 저희는 비행기팃켓을 바꾸려 했지만 항공사에서 한말을 1950바트가 지불된 할인항공표이므로 환불및 변경이 안된다고
저희는 방콕의 여행사에 전화를 했지만 매니저가 하는말은 자기들은 어떤 책임도 없다네요
저희는 영수증을 받지 못했으므로 .. 어떤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을 새별 6시부터 자정까지 사무이에서 크라비로 크라비에서 방콕공항으로
너무너무 아까운 하루를 버리게 됬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그저 미안하다고 만 할뿐 범죄가 아닌이상 도움을 줄수 없다고 하네요
여러분들은 절대 이런일을 당하지 마세요
정말 두번다시 가고 싶지 않은 나라입니다

8 Comments
Teteaung 2004.09.07 23:55  
  힘든 경험 하셨군요. 얼른 나쁜 기억을 털어버리기를 바랍니다.
응치 2004.09.08 12:27  
  일본인들이라고 생각하게되면 일단 한국인보다 곱절의 바가지를 먼저 떠올리는게 태국현지 여행사들이니까요..
힘드셨어도 좋은부분이 더 많은 나라랍니다...
다시한번 오시면 좋은면모만 보여줄 나라일꺼예여..^^
그러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겠죠...꼭한번
다시 오세요...그리고 꼭 모든기억을 잊기를 바랍니다.
M.B.K 2004.09.08 14:21  
  태국 관광청을 사칭하는 여행사에 정말 엄청나게 당하셨군요... 태국 물가 정도만 아셨어도... 하여간 안좋은 경험 하셨으니 태국에 대한 인상이 안좋겠네요... 그런 사람들만 아니면 좋은 나라에요... ^^
임하영 2004.09.09 09:41  
  저도 처음 태국에 도착했을때 호텔벨보이의 적극권유로 TAT를 이용한적이 있었는데...그 가격이 정가로 돌아가는게 아니더군요..혹시나 해서 깎아 봤더니 상당부분 깎아주더군요...그래도 손해본거 같지만..ㅡㅡㅋ
요술왕자 2004.09.09 09:46  
  근데 TAT에서 여행사 업무도 하나요?
TAT 이름을 단 여행사는 봤는데 진짜 TAT에서도 여행사업무를 하는지 궁금하네요.
이글 쓴사람 2004.09.09 14:51  
  TAT는 절대 여행사업무를 하지 않아요 그런데 사무실이구 간판이구 TAT라고 써놨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TAT가 뭐하는곳 인지도 몰랐는  데 제 친구가 여행책자에서 읽었나봐요..그래서 믿게됬구요..그리고.저희도 엄청 디스카운트 한거였어요 여기서 더하면 미안하다 싶을정도로 했던거였는데 이렇게 보기 좋게 당했어요 제가 보기에 꼭 패키지를 이용하고 싶으면 단일코스를 이용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아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홍익여행사 2004.09.10 15:02  
  활람퐁 역 주변에 여행사들이 가게 간판에 TAT라고 적어 놓고 바가지를 씌웁니다.아마 그중의 한 가게인것 같은데 툭툭 기사들이 손님 데리고 가면 커미션을 주니까 데려가서 바가지 쓴 사람들이 많습니다.
활람퐁 역 주변 여행사 조심하셔야 합니다.
동동도령 2004.09.11 08:00  
  저는 하루에 작게는 우리나라돈으로 만원으로 지냈고 많이쓰면(해산물식당게 가게되면~)3~4만원으로 지냈지요
잠만 카오산에서 주무시면 더이상낭패는 없을겁니다.
여행사도 카오산에 숨어있는(?)여행사만 이용하시면 별탈이 없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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