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같이 여행온 사람이랑 싸우고 어케 해결하셨나요..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여러분들은 같이 여행온 사람이랑 싸우고 어케 해결하셨나요..

쥬나안뇽 32 1498
너무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글 써봐요
전 남자친구랑 태국여행하고 있는데
오늘 대판 싸우고 헤어지자고 하네요..ㅎㅎ 맘같아선 지금 당장 짐싸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돈도 없고 혼자 여행한답시고 이 숙소에서 나가면 또 숙소도 없고... 사실 이게 처음이면 좋으련만
여기 여행오기전까지도 헤어지자고 몇번 말하던 남자친구 이해해주고 용서해주고 받아줘서 여행온건데...
받아준 내가 멍청한건지..
너무 괘씸하네요....괘씸해서 다신 받아주기도 싫어요 남은시간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막막하고.... 한국만 빨리 가고싶네요 후 어디에다 털어놓고 싶어서 그냥 한번 두서없이 써봤습니다ㅏㅏ
32 Comments
민베드로 2017.07.17 08:17  
여행와서 싸우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풀리고는 하지요.
하지만 님 경우에는 풀리고 할 문제는
아닌거 같네요.

그부분은 님께서 아시는 부분이니
뭐라 조언을 드리긴 힘들지요.

남은 여행기간이 1주일이라면
우선 티켓이 변경 가능한지부터
알아보시고

안되면 편도항공권을 구해 귀국하시던지

남은 여행 혼자 지내고 싶다
생각하시면 마음이 문제지
돈은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헤어지자고 하는 사람은
쉽게 변하진 않더군요^^;
앨리즈맘 2017.07.17 08:30  
일단 열아홉살에 돈도 적은데 클럽다니고  휴 한국식당서 왜 돈 환치기 안해주냐 불펑글올리시고


빨리 부모님께 연락해서 한국 당장 들어가세요

진짜 내자식  또래라 하는말인데  심한말 억지로 참고있어요

세상은 그리 만만한것이 아니예요

얼른 집에 귀가!
쥬나안뇽 2017.07.17 14:59  
ㅎㅎ.. 저 21살이에요
글고 환치기 왜 안해주냐거 불평한적 없어요 그건 사장님 마음이시니깐 상관없는데 정말 왜 안해주시는지 궁금해서 글 올린건데
제 글 어디가 불평불만으로 보이셨어요?
앨리즈맘 2017.07.17 08:31  
내자식이 이러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으니ㅡㅡ

 확 등짝한대 때리고  그래도 애미니깐 일단 목간하고 자고 일어나 알바라도 하라고깨워 보내겠죠
필리핀 2017.07.17 10:18  
엘맘님 열아홉살 때 저러지 않았음둥? ^^;;
앨리즈맘 2017.07.17 10:31  
전 열아홉에  과외 알바몇개뛰어 돈모으기ㅡ 새벽반 스페인어 듣기 등  바빳어요  ㅡ그후 남미여행 갔죠  그 때나 지금이나  여행준비하고 연구하고 ㅎㅎ 여행이란  치료약없는 병
쥬나안뇽 2017.07.17 16:44  
그리고 저야말로 저희 엄마가 님 같은 분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네요^^
K. Sunny 2017.07.17 17:20  
엄마같은 마음에 걱정되서 하신 말씀이에요.
아시면서... 그렇게 뾰족하게 안 하셔도 되요.
하긴 저도 그 나이때 똑같이 칼날세우고 길가는 사람이랑도 싸우고 그랬었네요. ㅎㅎㅎ

어린데 걸핏하면 헤어지자는 남친이랑 해외여행와서는 돈도 팍팍 써서 쫄쫄 굶고 쌩고생하는건 아닌지, 그런 걱정되는 마음이신거예요.
이제 저는 두 분의 마음을 다 이해하는 중간 지점의 나이인데. ㅋㅋㅋ 꼭 엄마랑 딸처럼 그러시면 . 앙대여 (죄송... 쌈 마이웨이버전좀... 따라해......봤네요;;)

흠흠.
앨리즈맘 2017.07.17 18:06  
내자식일리가 없죠  ㅋㅋ  일단 유전자가 저 얼 대 ㅎㅎ  필리핀님 아시자나요 울애들 일단 비주얼 ㅎㅎㅎ
앨리즈맘 2017.07.17 20:34  
이젠  점점 그남자가 너무했네서 그남자가 오죽했으면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 남자쪽편 이야기도 들어봐야 사정을 알겠지만요

제삼자가 이런 생각이 든다는건 글쓴이도 반성할? 것들이 많지 않을까요

제가 파리 집에 방이 비어 학생들 렌트 줍니다

학생들중에는 정말 남의 자식이지만 탐날정도의 학생도 있고    반대로  오죽함 지엄마가 한국와도 더이상 내녀갈 레벨이 없으니 거기서 최대한 버터라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샌다는 말이 딱 맞아요

이번 기회에  조용히 도미에서 자신의 앞날을 생각해보세요  앞길이 구만리인데  또 이런 여행 싸움 하고 싶진 않으시죠
일단  엄마에게 혹은 이모찬스 쓰시고 들어가서  자신에게 충실하세요

나중에 멋진 여행 하기 위해서요
물에깃든달 2017.07.17 10:22  
부모님께 도움 요청하세요... 편도권 끊어달라고 하시고 한국가시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나이...19살이라는 말에 깝놀했네요;
남자친구분은 글쓴이가 경제적으로 자립이 힘든 나이임을 알고 어차피 다른데 갈 수 없으니 다시 오겠지정도의 생각이실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하세요. 내 부모님한테 혼나고 말지, 남친분한테 자존심 굽히며 다시 받아주실지... 혹시 받아주는게, 이거 안받아주면 내가 곤란하니까가 아닐지...
답이 나오셨기를 빌며...
쥬나안뇽 2017.07.17 15:01  
저 21살이고 생일 안지난 만 19살이에요... ㅎㅎ 네 조언 감사합니다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7.17 15:15  
내일이 되면 같이 헤헤거리며 여행하는 본인의 모습을 보고 있을듯....
내일되도 안풀리면 갈라서면 됩니다.
세상에 남자는 많고 그놈이 그놈이니까
쥬나안뇽 2017.07.17 15:32  
ㅋㅋㅋㅋㅋㅋㅋㅋ 매번 만났다 헤어졌다 반복해도 헤어질때마다 가슴은 아프네요... ㅎㅎㅎㅎ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thailove81 2017.07.17 15:33  
음.....
제 생각엔 여자분이 이번에도 한번 져주시고 즐겁게 보내시다가 영 아니다하면, 귀국해서 정리하세요.
남자분이 정말 책임감이 없으시네요......
어떻게 타지에서 여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말하는지.... 못됐네요...
저도 남자지만, 앞으로 저런 남자 만나지 마세요.
힘내세요!!
여행자42 2017.07.17 16:39  
내용은 모르겠지만 싸우는데는 서로 이해가 안맞아서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남자는 요구하는게 많지요. 안들어주면 쉽게 삐지지요. 20초반의 저를 생각해봐도 그랬던거 같습니다. 반면 하고싶은거 같이 해주면 좋아라 신나하지 않나요? 20초반의 남자들이 여자 귀한거 몰라서 그러는데 나이 들면 다 후회합니다. 좀 참아봐주세요.
안군2 2017.07.17 20:20  
이런 사이인데 해외여행은 왜 가시게 된건지;;물론 개인사정이지요. 암튼 먼 이국에서 헤어지자고 하는건 좀 ㅜㅜ 사정 뻔히 알면서 너무하셨네요 남자분이 ㅜ
씬나게 2017.07.17 21:38  
필리핀에 아버지 계셔서 자주 다니는데, 한번은 한국오는 길에 공항에서 덜덜 떨던 스무살 갓 넘은 여성분 본 적이 있어요. 영어 한마디 못하시던 분인데.. 남자친구랑 싸우고 무작정 밤에 택시 잡아타고 공항까지 오긴 왔는데 표는 며칠 뒤꺼더라구요. 저한테 사정 얘기해서 표 바꾸고 어쩌고 했죠. 나중에 연락해서 안 것이지만 한국 와서 둘이 다시 만나더군요^^; 남녀문제는 당사자들 얘기고, 남들은 잘 몰라요. 알아서 잘 하시겠죠?ㅎ 그리고 괜히 열 내고 화내봤자 본인만 손해에요^^; 특히나 외국에서 그러면 괜히 시간, 에너지 낭비입니다. 그 당시 여자분도 얼마나 용감했던지.. 아마 몰라서 그랬겠죠.. 필리핀 특히 마닐라는 여성 혼자 다니기 좀 위험하거든요.
지금 조금 화나는 거 좀만 참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시고, 최대한 좋게좋게 마무리하세요^^ 혹여 정말 안되겠다 싶더라도 여행까지는 잘 하고 한국 가서 정리하는 걸로^^
냥찐 2017.07.18 00:15  
오늘 마분콩앞에서도 엄청 심하게 한국말로 싸우시는커플봤는데 정말 심한말들을 하시더라구요 목을조르니 죽이니.. 같이 여행오게되면 좋은것이 몇일간 같이 지내면서 그 사람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는것 같습니다.
결혼등을 해서 더 관계가 깊어지고 난 후에 상대방의 본 모습을 알게되면 이미 늦은것이니 지금이라도 안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하실것 같아요
헤이야치 2017.07.18 01:23  
여행이란게 참 좋기도하지만.. 동행과 싸우는일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가서 의견충돌 생길바에 혼자가는게 낫겠다고생각해서 혼자도 가봤지만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여행하는만큼의 즐거움을 못주더라구요
제생각은 싸우더라도 함께 가는게 나은것같습니다. ㅎㅎ
적도 2017.07.18 03:53  
집이 있는 울나라도 아니고
멀리서 이런 일이 생기면 참 난감하지요
한국서 부터 싸우고 헤어지자고 했다면 함께 여행오는 것이 아니였는데
지금 상황이야 후회해 본들 소용이 없겠지요.
이것저것 생각해봐도 안된다면 남자 친구 말을 따르는 척이라도 하고 정아니면
한국에 와서 빠이빠이 하세요.
 태국에서 돌아 갈때 공항에서 보면 신혼부부 같은데 서로 안마주치고 멀찍히 떨어져서 가는 커플들 많이 있습니다.
 남자 친구도 원망하지 마세요  첨과 다르다고 원래 그러니까요.
kooberry 2017.07.18 07:32  
아 마음 고생 심하시겠어요 ㅜ 그래도 일단 거기서는 잘 풀어보고 한국에서 생각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ㅜ
신혜별 2017.07.19 12:05  
남친이 아니라 스폰이네요
gmd27 2017.07.20 05:43  
너무 더워서 짜증나서 그럴수있으니 참고 웃으면서 이해하며 여행을 즐기세요 ㅜㅜ 일주일이나 남았으니 참고 즐기세요 ㅎㅎ
창시기 2017.07.20 06:07  
읭 님돈은 따로없으세요? ㄷㄷ 어느정도 개념과 금액만 있으시면 게스트하우스나 이런곳 알려드리고 방법 추천해드릴텐데 이건뭐 그냥.. 남친이 사라졌다=돈도없다...
두개가 이어지는게 좀 이해가안되여. 그냥 항공권 땡처리 사셔서 귀국하세요.
앨리즈맘 2017.07.20 07:00  
이런건  또 명쾌하고 시크하신데요
만취상태 2017.07.25 20:57  
22222222222222222222
가난한호빗 2017.07.20 08:46  
저도 전 여자친구랑 유럽 여행가서 싸운적이 있었는데...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싸우고 나서 (진짜 대판싸웠습니다) 앞으로는 서로 조심하게 되서 덜 싸우게 되더라고요.
너무 꼴보기 싫다 생각하지 마시고 속마음을 털어놓으세요!
신이치2 2017.07.28 15:31  
제일 친한 친구랑 유럽 여행가서... 따로 다닌 적도 있었는데 결국에 귀국전에 술한잔 하고 풀었습니다..인천 내리니 정말 왜 싸웠지 싶더군요. 최대한 마음 풀어봐요
눈이온다 2017.07.28 15:57  
우리 부부  5개월 배낭 여행중인데 정말 이틀 걸러 하루씩 싸웠습니다.

국내에선 서로 말다툼도 없다시피 했는데 여행나와서 이렇게 싸우게 될줄 정말 몰랐고 그동안 같이 살아왔던 사람인가 싶은 마음도 든답니다.

부부간에 갈라설 마음 있으신 분들 장기 해외여행 추천합니다.

하물며 남이 같이 여행하면 오죽 하겠습니까?
niraya 2017.07.28 16:08  
2년전 매쌀롱 아카 게스트 하우스 제일 끝방에 묵던....
한국인 50대 후반으로 보이던 부부가 생각 나네요

경상도 사투리 사용하던 남자가 마누라에게 10원짜리~~성기관련~~욕을 섞어가며 10분정도 쌍욕을 하더라구요.
참~~인간 쓰레기 같더라구요.
선우우우 2017.08.31 03:08  
김어준씨 글이 생각나네요
결혼할 사람과 배낭여행을 다녀오라고
그 사람의 바닥을 알수 있다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