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닉쿤과 넝메이..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태국에서 닉쿤과 넝메이..

NAMTAN 8 783
사진을 보시면.. 누가 누구인지 다 아시죠?
한국에서도 배드민턴 잘치는 닉쿤이라고 소문이 나있지요. 배드민턴 행사나 방송에도 자주나오구요.
r2.jpg


이 사진의 여자는 누굴까요?
닉쿤과 넝메이.. 라차녹 인타논 이라는 태국의 배드민턴 선수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사진을 찍어준 걸까요? 닉쿤이 유명해서 배드민턴장 놀러왔다가 팬 소녀에게
사진을 함께 찍어준 것일까요?
r1.jpg

언뜻 외모로만 보면.. 우리집 동네 앞길에서 쏨땀 파는 아가씨로만 보입니다.^^
이 소녀가 누군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ra5.jpg
r4.jpg

심판에게는 물론이고 관중과 상대선수에게도 매너가 아주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r7.jpg

어때요? 치는 폼이 저 우돈타니 시골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하루종일 치고 있는
소녀같지 않습니까?
r5.JPEG

태국 우돈타니 시골대회에서 일등했나 봅니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네요..^^
r3.jpg


잉락 전 총리에게 국가에서 주는 상장과 상금, 훈장을 받았었습니다.
이때 나이가 18세..
ra4.jpg

다시 2년여 후 지금의 프라윳 찬오차 총리에게 초대를 받아 크게 치하를 받고 있습니다.
매번 총리직무실에 저 많은 고위각료들을 대동하고 총리와 나란히 앉아 있을만큼 대단한가 봅니다.
ra1.jpg

태국의 총리가 이 선수와 배드민턴을 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용대 선수를 불러 우리 대통령께서 
친히 배드민턴을 쳐 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태국은 이렇게 합니다.. 왜??
ra3.jpg 

너무나 유명한 국가의 영웅이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국민 여동생이며 국민 딸 입니다.
배드민턴 종목에서 세계선수권 대회를 매번은 아니지만 수년전부터 우승하고 있으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왔습니다. 어려운 시국에 태국에서 이만큼 업적을 쌓는 선수와 팀은 없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닉쿤이 더 인기많고 오빠오빠~ 불릴지는 모르지만 넝메이 라차녹 인타논은 전국가적인 영웅으로 모든
태국사람들에게 일등인 소박하고 사랑받는 친근한 선수입니다. 

이싼지방의 부유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전담코치와도 같은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과 정성으로 오늘날 이자리에
오르게 되어 많은 사람들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작은 체격임에도 한가지 목표를 갖고 시골구석부터 엄청난 연습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성공으로 일구어 냈습니다.

ra6.jpg
ra8.jpg 


태국에 와서 이 선수를 보면서 배드민턴을 배웠고 많은 태국사람들과 함께 땀흘리며 운동하다보니
어느새 저도 이 선수의 팬이 되었습니다. 닉쿤도 배드민턴을 잘 쳐서 좋아하지만 전 국가의 영웅인 이 선수를
더 좋아합니다.^^
ra9.jpg
8 Comments
kairtech 2017.07.15 16:27  
저는 스포츠엔 소질이 없어
뉴스시간에 스포츠시간이면 채널을 돌려버리는
그런사람입니다
하지만 김연아 이름이나 얼굴이 보이면 빨려 들어가곤하죠
피규어 스케이팅 이 전무하던 한국에서
카타리나 비트의 동영상을 보며 과연 한국에서 저런선수가 나올수가있을까 ?
하는 생각조차 못하던 시절이였는데
그녀가 이룬 업적은 말로 표현하지못할정도이지요
태국의 김연아 라해도 전혀 이상할게없는 대단한선수이네요
동시대에 태어나 연아의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느낀적도있습니다
NAMTAN 2017.07.15 17:13  
네. 맞습니다. 태국의 김연아 같은 존재라고 할까요.
시골출신 꺼무잡잡한 얼굴에 처음보는 외국사람 누가봐도 그냥 길에서 국수파는 아가씨 같지요.^^
외모도 뛰어나지 않고 작은 소녀가 성실하게 수없이 많은 연습을 하고 엄마의 정성도 대단했지요.
태국사람들이 그 인간미를 좋아합니다.  역시나 태국에서도 이런선수가 얼마나 나올수 있을런지 궁금합니다.
타이거지 2017.07.16 17:55  
오...
손  끝에  걸려  있는  셔틀콕..
예술입니다.
그녀의  강한  스매싱에  아작이  나겠지만@@@
NAMTAN 2017.07.20 01:28  
저도 싱글선수들의 하이클리어 서브 넣는 모습이 멋있어서 가끔씩 따라합니다.
셔틀콕을 손가락으로 둘러 잡고 팔을 올려 입에 셔틀콕 뒤를 대고 후~하고 입김한번 불어주고 번쩍 팔을 올려 콕을 떨어뜨리며 라켓으로 팡~ 슝~~ 멋지죠..^^
세크메트v 2017.07.16 21:20  
라챠녹 인타논의 츠랜이 메이였군요.
NAMTAN 2017.07.20 01:29  
네. 국민여동생 메이라고 하는데.. 넝메이 넝메이 그렇게 넝을 붙여 부르더군요.
앨리즈맘 2017.07.17 18:47  
팔에 저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태국을 다니면  에어로빅 풋살 베드민턴 진짜 많이 하는구나 합니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길
NAMTAN 2017.07.20 01:33  
축구를 세계적으로 아주 잘하지는 못하는 나라지만 풋살의 열정도 제법 커서 고가다리 아래서나 동네 풋살구장도 많고 외곽으로 나가면 참 많이 하더군요. 신발가게에도 풋살화 아주 많구요.^^
에어로빅도 이젠 동네 공원이면 어김없이 6시까지 음악틀고 열심이더군요.
말씀대로 배드민턴도 우리 이용대 유연성 같은 세계최강급 선수가 없어서 그렇지 상당히 좋아하는 국민스포츠 이지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