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아주 쪼끔 사는 짜식들~~
NAM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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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1 02:27
와이프가 이싼지방 출신입니다.
우돈타니가 고향입니다.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이싼지방이면 가난한 사람들이다.
한국사람과 결혼하면 돈만 밝히고.. 필요하고.. ^^
파타야 유흥가를 자주 가시는 분들중 가끔 이싼지방에서 온 아가씨들과 몇마디 섞어보고
또는 비스므레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나 글들만 보고.. 그리 묻기도 하더군요.
이싼지방을 여행한다 한들.. 아니 방콕이나 유명
관광지만 여행한다 한들 평범한 보통의 중산층이나 쪼끔 사는 사람들을 만날일도 잘 없겠지요.
네.. 물론 전체적으로 지도상 먼 이싼지역의 소득수준이 타 지방보다는 약간 낮습니다.
방콕으로 일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고 저소득층에 힘들고 고된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태국의 인구는 약 7천만명에 이르렀습니다. 세계 20위 안에 들어가는 인구수 입니다.
또한 태국의 GDP는 전 세계 30위 안에 들어가는 나라 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아직 많이 떨어지지요.
태국을 굳이 칭찬할 필요도 자세히 알 필요도 없으나 이 많은 사람들이 전부 가난하지는 않고 여행자들이 보는
서비스 업종이나 길거리 서민들만으로 태국인들이 모두 그럴거라는 편견은 갖지 않았음 합니다.
....
예전 우돈타니를 다녀왔을때 사진 몇장을 올려봅니다.
만나서 술한잔 마시자고.. 불려 나간 곳인데요. 이런데서들 마시는 군요.
뭐 별볼일? 없어 보이게 생긴 평범한 짜식들~~ 아팟치도 아니고 머리를 빠짝 세운넘도 있고..
그게 뭔데?? 엉.. 여기 땅 괜찮더라 집 짓기도 좋고.. 연락해봣~
뭐 이런데서 음악듣고 춤추고.. 클럽문화 뭐 어디나 비스무리...
와이프의 친구집에 놀러 가다가...
새로 짓는 집에 들어갈 싱크대를 사야한다고 봐둔게 있어 계약하고 가잡니다.
뭐 그래봐야 우리네 돈으로 천만원도 안되는 8백만원대 싱크대..
(이 당시는 환율이 최고로 비쌀때여서 천만원이 넘었다는..)
뭐 별로... 촌티나게 생긴게 뭐 8백만원대 밖에 안하네...
그렇게 계약하고 나서 어디론가 한참을 차로 달려가더군요..
뭐 별로... 촌티나게 생긴게 뭐 8백만원대 밖에 안하네...
그렇게 계약하고 나서 어디론가 한참을 차로 달려가더군요..
지네 오빠가 탄다나 만다나..
에휴 무겁게 뭐 이런걸 타냐.. 오토바이는 스쿠터가 짱인데~~ 촌티나게 할리라니..
이 친구네 집 앞마당 공사중입니다. 뭐 수로를 파고 물길을 어쩌구 저쩌구 만든다는데..
줸장 울타리가 제법 멉니다. 황야의 무법자 개척지도 아니고 뭐 이런데서..
아빠가 PTT인지 뭔지 국영기업 석유산업에서 일했고.. 그 뒤를 이어 아들인 친구 오빠도 저렇게 태국 바다에서
이 친구네 집 앞마당 공사중입니다. 뭐 수로를 파고 물길을 어쩌구 저쩌구 만든다는데..
줸장 울타리가 제법 멉니다. 황야의 무법자 개척지도 아니고 뭐 이런데서..
아빠가 PTT인지 뭔지 국영기업 석유산업에서 일했고.. 그 뒤를 이어 아들인 친구 오빠도 저렇게 태국 바다에서
물건들을 보니 뭐 중저가품에... 도대체 여길 왜 데리고 온거지?? 특별히 구경할 것도 없는것 같은데..
그러곤 나와서 우돈타니 시내 중심가 호수변을 산책하고..
친구들과 사진을 한장~~
그러곤 나와서 우돈타니 시내 중심가 호수변을 산책하고..
친구들과 사진을 한장~~
가운데 친구는 거 싱크대 샀던 친구고.. 오른쪽 친구는.. 거.. 쇼핑몰 오너 딸이랍니다. 지랑 언니가 운영한다네요.
알고보니 이 지역 경제를 꽉 쥐었다나 놨다나.. 자동차 매매센터 부터 각종 부동산, 땅.. 지 아버지꺼라는데..
부모가 모두 의사인 친구인데.. 게스트 하우스와 작은 호텔을 운영한다네요..
지 아빠가 이번 생일 선물로 하나 사줬답니다. 벤츠 쿠페..
이 친구가 저보고 한국남자 좀 소개시켜 달라고 하더군요.
어떤 타입을 원하냐? 돈 많고 잘 생겨야 하냐? 물었더니.. 그냥 착하고 자기만 좋아해 줄.... 뻔한 대답을 하길래
접대성 멘트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선 몇달전 결혼했는데.. 기업간 전략제휴, 합병인수.. 뭐 그런거죠.. ^^
자.. 이제 당신것도 보여주세요... 라고 와이프에게 물어보려다가...
'내가 능력있음 니랑 결혼 하겠니?' 라고 할것 같아 포기....
친구들은 쪼끔.. 아주 쪼끔 사는데 울 와이프 처가집은 흔히 말하고 그럴테지~ 하는 이싼의 농부집 입니다.^^
....
한국대비 물가수준 3분의1 이라고 생각한다면... 싱크대 천만원짜리 사는거.. 한국물가 가치로 3천만원짜리 산다는거..
뭐 아주 쪼끔 사는 거겠지요. 그래봐야 프라이팬 넣고 그릇 넣고..
어차피 바퀴벌레 기어 들어와 머물다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