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타투 하는 사람의 속마음
하하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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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23:14
태국에 워낙 여러번 가봐서 온몸에 타투한 사람들은 질리게 많이 봤어요
특히 서양 남자들은 진짜 많더라구요
가끔 한국 남자분들도 면적 넓게 타투 한 사람들을 봤구요.
한국에서는 거의 못본거 같은데...
일본온천에는 문신한 사람들 입장불가라고 써있더라구요.
제가 갔던 호텔은 작은 타투도 안된다고 입구에 명시해 놓고 온천을 원하면 가족실을 따로 렌트하라고 지침서를 붙여놨더랬어요.
그런데 오늘 제 친구가 완전히 흥분해서 전화가 왔는데
친구의 친정조카가 남자아이인데 21살이래요. (동생의 아들)
친구들과 태국에 여행을 갔는데
진짜 온몸에 문신을 해가지고 왔대요.
팔다리 몸통 거의 빠진데 없이 가득.......
친구의 동생이 그걸보고
기절해서 쓰러져서
입원까지 했다고 하네요
평소 얌전하고 내성적인 아이인데
그렇게 하고 나타나니
엄마가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나봐요
아마 저도 우리 아들이 그렇게 하고 왔다면
쓰러졌을거 같아요
저도 전해들은 이야기라 어느정도인지 대략 상상으로 짐작만 하는데
친구말로는 진짜 온몸에 빈틈이 없게 그래왔다네요
나중에 그걸 제거해야할지도 모르는데
컬러가 많이 들어가면 제거도 너무 힘들다고 하던데
도데체 왜 그렇게 까지 전신에 문신을 하는걸까요?
무슨 마음일까요?
혹시 군대 면제 받고 싶어서 그렇게 한건가 싶기도 하고
친구가 제가 태국을 자주가니 저를 붙잡고 하소연이네요
저도 마음이 심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