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타투 하는 사람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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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타투 하는 사람의 속마음

하하공주 19 2080


태국에 워낙 여러번 가봐서 온몸에 타투한 사람들은 질리게 많이 봤어요

특히 서양 남자들은 진짜 많더라구요

가끔 한국 남자분들도 면적 넓게 타투 한 사람들을 봤구요.

한국에서는 거의 못본거 같은데...

일본온천에는 문신한 사람들 입장불가라고 써있더라구요.

제가 갔던 호텔은 작은 타투도 안된다고 입구에 명시해 놓고 온천을 원하면 가족실을 따로 렌트하라고 지침서를 붙여놨더랬어요.

 

그런데 오늘 제 친구가 완전히 흥분해서 전화가 왔는데

친구의 친정조카가 남자아이인데 21살이래요. (동생의 아들)

친구들과 태국에 여행을 갔는데

진짜 온몸에 문신을 해가지고 왔대요.

팔다리 몸통 거의 빠진데 없이 가득.......

친구의 동생이 그걸보고

기절해서 쓰러져서

입원까지 했다고 하네요

평소 얌전하고 내성적인 아이인데

그렇게 하고 나타나니

엄마가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나봐요

 

아마 저도 우리 아들이 그렇게 하고 왔다면

쓰러졌을거 같아요

저도 전해들은 이야기라 어느정도인지 대략 상상으로 짐작만 하는데

친구말로는 진짜 온몸에 빈틈이 없게 그래왔다네요

 

나중에 그걸 제거해야할지도 모르는데

컬러가 많이 들어가면 제거도 너무 힘들다고 하던데

도데체 왜 그렇게 까지 전신에 문신을 하는걸까요?
무슨 마음일까요?
혹시 군대 면제 받고 싶어서 그렇게 한건가 싶기도 하고

친구가 제가 태국을 자주가니 저를 붙잡고 하소연이네요

저도 마음이 심란해요

 

 

19 Comments
작은마담 2017.07.07 00:51  
저는 나이가 많지도 작지도 않지만 부분적 타투  어느정도는 이해하지만 전신타투 하는건 보기가 너무 안좋더라구요. 지극히 제생각엔 약간 과시용이 아닐지... 안해봐서 심리는 잘 모르겠네요.
Satprem 2017.07.07 01:28  
저는 문신 역시 예술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코아빠1 2017.07.07 02:39  
도움이 될까 해서 타투를 여러개 가지고 있고 주변에 타투한 사람이 많은 사람으로써 말씀을 잠깐 드리겠습니다 타투를 하시는 분들은 몇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남자 기준으로 말씀드릴께요.
1. 일반적인 패션의 개념으로써 보이는 곳에 레터링나 어떤 심볼을 새기는 사람.
말 그대로 패션의 개념으로써 별 의미가 없이 타투를 합니다.
2.자기 과시의 개념으로써 보이는 곳에 위화감을 조성할수있는 이레즈미나 연결도안을 하는 사람.
말 그대로 자기 과시나 위화감을 내세우고 싶은 사람입니다 글쓴이 친구분의 아드님이 원래 어떤성향인지 모르나 갑자기 전신에 문신을 하고 나타났으면 뭔가 평소에 고민이나 어떤 트러블이 있었을거 같습니다 대화가 필요해 보이네염.
실제로 어린분들 중에는 마르고 외소한 분들이 남성미를 겉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타투를 전신으로 하는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100은 아니겠지만요..
3. 의미부여
타투를 하고 의미를 부여함이 아니라 의미있고 뜻이 있어서 타투를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간혹 얘를 들면 레터링으로 신조를 새기거나 키우는 강아지 및 가족 사랑하는 사람을 새긴다거나. 등등 입니다
그 외에도 있겠지만 일단 저를포함한 제가 아는사람은 저 이유에요 ㅋㅋㅋㅋ
Heartint 2017.07.07 03:14  
타투는 심리적으로 욕구해소의 역할도 하는 것 같아요. 외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에 있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자 혹은 우위에 있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요?
갑작스럽게 전신타투를 하셨다 하지만 내면의 욕구가 기회를 만나 분출된 것으로 보이네요.
캠프리 2017.07.07 03:40  
한번에 온 몸에 문신 못합니다.아마 친구분이 과장해서  말씀하셨거나 진짜 사실대로 온몸은 빼곡하게 한거라면 스케치 정도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온몸에 스케치를 한거라면 불순한의도 군면제 라고 밖에 생각안듭니다. 패션으로 하던 조폭처럼 과시성이든 본인의 철학을 담든 한꺼번에 온몸을 절대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태국에서라도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어쩌면 그전에 문신을 여러번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하튼 문신도 하나의 작품으로 온몸에 한번에 작업은 절대 있을수 없습니다. 스케치하고 색입히고ㅈ한땀한땀ㅈ노력이 들어가는겁니다.
하하공주 2017.07.07 10:16  
저도 직접 친구가 아니고 친구의 조카라 이렇게 말을 해보니
자기도 정확하게 몇번에 걸친건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아이의 sns에 있는 서진을 제게 보내줬는데
조끼티셔츠에 반바지.차람인데 몸통은 안보이니 모르겠고
추측컨대 쇄골쪽으로도 살짝 문신이 보이는걸로봐서 몸도 한게 맞는거 같아요
팔은 빈틈이 한개도 없고 다리는 아닌게 아니라 채색이 좀 절된곳도 있고 빈틈도 있어요.
돈도 부모가 안줬다는데 그럼 태국에서 이정도 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시술을 몇번에 나눠서 한다는것도 처음 알았어요
저랑 친구랑 친구동생 모두 친한사이고
문신에 대해서는 1도 모르니 ㅜㅜㅜ
부모 말로는 태국여행 2번인가 갔다왔다고 한대요.
제눈에는 너무 심각합니다.
사진 본 순간 좋다라기 보다는 혐오감이...
전 늙었나 봅니다
솔직히 작은 문신도 그닥이니....ㅠㅠㅠ
울산울주 2017.07.07 06:16  
데이빗 베컴도 문신 투성이

아내가 그랬다자나요
몸에 빈 곳이 한 군데도 없다고

죽으면 썩을 육신
자기 취향이죠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7.07 10:17  
전신문신은 빨리해도 2~3달은 걸리지요
태국가서 다 하고 온것은 아닐겁니다
문신은 할때는 별거 아닙니다.
하고난후가 더 고통스럽고 관리 잘못해
곪기라도 하면 땜빵생겨서 안이뻐지니
정말 신경 많이 써야 합니다
그 아드님도 나름 노력한 결과물 입니다
한국도 문신하는 젊은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부모세대가 보기엔 이해가 안가지만
수십년 후에 그들이 부모세대가 된다면
문신도 그냥 개성표출의 한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가끔 후회하겠지만 그건 본인의 선택이였으니 감수해야죠
푸켓알라뷰 2017.07.07 10:50  
그러게요 전신문신은 하루아침에 하는게 아니에요.
보통 밑그림부터 색칠까지 몇년걸려요.
그 언니분께 물어보세요.아들의 몸을 본적이 있냐고~
아마 옷입을때 가려지는 부분이나 허벅지 쪽은 한국에서 했을꺼에요.
그리고 태국가서 보이는 부분을 했을테고 숨길수 없으니 다 했다고 태국에서 하고 왔다고 했을것이고요.
요즘 젊은애들 문신 엄청합니다.20대초 남자애들 팔문신은 기본이고 여자애들은 다리 손목 목덜미
무슨 악세사리마냥 문신하나씩 달고 다니더라구요~
제 단골손님은 여자분인데 낸시랭이랑 너무 닮은 외모인데 온몸에 장미넝쿨이 둘러져 있다네요^^;;
집안에서야 품안에 자식이라고 착한줄만 알았겠지만 밖에서는 부모손을 떠나니 그게 내아이의 전부인 모습은 아니죠~
저도 젊을때는 의미있는 문신이면 좋다 했었는데 영 보기가 싫으네요
나중에 아무리 기술이 좋아저도 그 많은 문신을 어떻게 처리할런지..

참 요즘 남자애들 다시 성기 인테리어가 유행이던데 참 요지경세상입니다.
K. Sunny 2017.07.07 11:18  
친구분께서 얼마나 놀라셨으면 입원까지 하셨을지.....
저였어도 저말 놀라서 기절할 노릇이었을 것 같아요...
지우는 것은 문신하는 것보다 더한 고통이 수반된다고 들었었는데.. 그리고 엄청나게 비싸다고도 들었었구요. 뭐 다 주워들은거긴 하지만요.
문신 지운 사람들 태국에서도 많이 보이는데, 깔끔한 살이 되는 건 아닌가 보더라구요. 수정액으로 대충 칠한 펜 글씨 느낌 있잖아요.. 흐릿하게 상처처럼 살이 뭉그러져 보이던데...

어쩌겠어요, 다 큰 성인 아들인데....... 잡아다 집안에 묶어놓을 수도 없는거고...
일부가 아니고 정말 전신이면 상담 한 번 받아보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코코아빠1님의 말씀처럼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서 육체적으로 표출한 것일 수도 있을테니까요.
빨리 일어나시길 ㅜㅜ
고구마 2017.07.07 18:45  
지금도 기억에 남는 장면인데요...방송에서 문신을 지우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취재를 한적이 있어요.
일단 지우자고 온 사람들이니  이분들은 문신한걸 후회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온거겠죠.
그중 한사람...20살도 안된 한 여학생인데 등을 보여주는데요..저 정말 그런거 처음 봤어요.
빼곡하게 새까만 흑색으로 한자를 사방 격자 꽉 채워서 등전체에 문신했더라구요.
무슨 경전자체를 그 페이지 그대로 옮긴것처럼...너무 무서웠어요. 의사분이 보더니 이건 지우기 정말 어렵다고..도데체 무슨 마음으로 한거냐고 물었더니, - 그냥 그때는 하고 싶어서 했다고 - 답하던데요. 아우...미성년에게 그걸 해준 사람도 참 특이하죠.
우붓 2017.07.08 15:27  
인기 여가수 '춘자'가 청소년들에게 말하더군요. 문신을 하고 싶으면 200번 고민하고 그래도 확신이 생긴다면 그때 하라고
반쎄오 2017.07.08 21:37  
물론 개인 자유지만...
저는 남자지만 어깨나 너무 드러나지 않는곳 위치는 괜찮지만 대놓고 과시하듯이 하는 문신은 글쎄요입니다..
그 동생이 제 동생이어도 기절 했을듯...
꼬혹 2017.07.09 10:37  
요즘은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문신은 옛날에는 양아치로 봤죠.. 저는 지금도 그리봄 ㅋㅋㅋ 머 개인취향이죠 ㅋ
지여행 2017.07.10 01:40  
어찌보면 문신이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진 저희가 볼땐 뭔가 쎄보이는 느낌을 지울순 없네요 ㅎ
여행자42 2017.07.10 13:48  
문신이 개인적 취향이긴 한대 안 지워지자나요? 나중에 후회하겠죠? 아무리 지금 좋아도
래우때싸이먼 2017.07.11 10:29  
머 친구의 조카까지 걱정을 하십니까
요즘은 10살만 되도 자기세계가 있는데 21살짜리면 지가 알아서 하겠죠
나중에도 좋아하던 후회하던..
하하공주 2017.07.12 13:26  
ㅋ오지라퍼로 보일수 있겠네요만.
제 친구가.동생과 아주 가깝게 지내교 제가 그 동생도 알거든요
태국에서 하고 온 문신같아 저한테 물어본거에요.
그리고여기가 그냥암꺼나 코너 아닌가요?
물어볼 수도 있다고 봐요.
그런 일맥이라면 나와 관련된 이야기 아니면 전부 오지랖 과네요..
우리세대는  타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가격이 얼마드는지 전혀 몰라요.
저역시 전신타투가 오랜시간 걸린다는거 제 질문을 통해 처음 알았어요.
친구조카까지 걱정하십니까? 라는  말의  뉘앙스가 기분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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