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태국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어느정도의 긴장도라... 전 인도를 단체배낭으로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도여행은 이 스타일이 많아요. 여행사도 무척 대규모로 이동 시킵니다. 만약 가면 한국인 무척 많이 만날거예요.
제가 간 곳은 중부 인도 지역입니다. 인도를 델리를 중심으로 한 북부인도, 뭄바이를 중심으로 한 중부인도, 첸나이를 중심으로 한 남부인도 이렇게 보고 있어요. 전 중부인도(뭄바이-보팔-산치-카주라호-자이푸르-바라나시-아그라-델리-자이살메르-우다이푸르-아우랑가바드-엘로라-뭄바이)를 봤습니다.
배낭 인솔자가 1인인데 첫날 일본 오사까 칸사이 공항에서 노숙을 했습니다. ^^ 노숙으로 시작했죠. 그 뒤 보팔의 대합실 찬 바닥에서 모기랑 같이 노숙하기도 했구요.
태국은 인도를 갔다온 후 어디를 못가랴 싶어 개별로 다 준비해서 간 것이구요. 제 느낌으로 인도를 갔다왔으니 겁이(?) 날것이 없더군요. 무서운것, 더러운것, 귀찮은것, 더운날씨도 무섭지 않구요.
인도 경험 후 태국은 파라다이스였어요. 귀찮게 달라붙는 이가 없어서 너무 좋고 배낭을 메고 다녀도 덜 불안하고.... 도미토리도 천국 같고. ^^ 후후후
태국 숙소-공동이라도 화장실 깨끗한곳 많음
인도 숙소-모든 것이 엄청 열악함. 화장실이 음.......
태국 거리-꽃화분도 많고 물고기도 키우고
인도 거리-X가 넘 많아서 골라 다녀야 함
태국 여행시 가방-배낭, 캐리어, 손에 집히는 대로
인도 여행시 가방-꼭 반드시 배낭
태국 여행시 신발- 집히는 대로
인도 여행시 신발- 꼭 꼭 샌들이나 씻으면 금방 마르는 것 신을 것
태국 여행시 돈/은행-차고 넘치게 많다.
인도 여행시 돈/은행-돈이 조금이라도 흠집나면 받지 않는다. 돈에 대한 스트레스 많음. 은행도 정문을 쇠사슬로 묶어놔서 사람이 간신히 들어갔다 나온다.
태국 여행시 과일/음식-깎아서 씨 빼고 곱게 봉지에 넣어준다. 소금도 준다. 음식점 차고 넘치게 많다. 너무 많다.
인도 여행시 과일/음식-먼지 투성이에 그나마 별로 없고 비싸게 느껴짐. 음식점도 비위 약한 사람은 걍 짜파티나 난, 로띠 종류만 간신히 먹는다.
태국 여행시 이동-원하는 대로
인도 여행시 이동-기차2등칸 많이 이용. 그나마 낫다.
버스는 도저히 권할것이 못됨. 나도 매홍쏜 빠이 버스 타 봤는데 인도에 비하면 퍼스트 클래스임.
어쩌다 버스 한 번 타면 먼지 때문에 배낭이 얼마나 더러워지는지.. 도저히 감당못하겠더군요. 그 먼지를 본 순간을 잊지 못함.
태국여행시 필요한 것-아무것도 필요 없음. 다 있으니까
인도여행시 필요한 것-두루마리 휴지(현지 가면 진짜 비쌈), 손전등, 번호열쇠2개, 쇠사슬, 라면, 이머전히터, 손잡이 달린 용기, 커피믹스, 빨랫줄, 스위스아미나이프, 삼푸, 린스, 설사약, 감기약을 비롯한 구급약 일체, 기차 탈 때 대비한 책이나 놀꺼리
내가 태국 걸을 때-아무도 신경 안씀.
내가 인도 걸을 때-너무 신경을 많이 써줘서 황당함. 몸에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남자들 무척 많음. 하시시나 마약 권하는 사람 많음. 같이 카마수트라를 하자는(왜 그 성교를 통해서 .... 그 무엇을 ..... 이루어내자) 의견도 많이 들었음. 황당...
그.런.데 .
1) 인도를 한국여자들이 가는 것하고 가족단위로 가는 것 하고는 또 다를 것 같습니다.
2) 가는 지역에 따라 인도인의 특성이 좀 달라요. 남부지방은 기독교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좀 덜 치근덕거린다하더군요. 중부인도는 대단하구요.
3) 제가 갔던 시기는 2001년 이었는데 벌써 3년 전이니 많이 변했겠죠. 하루 하루가 다른 시대니까요. 인도도 분명 달라진 부분이 있을것 입니다.
4) 태국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이나 삶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찾기 힘듭니다. 그런데 인도에 대한 책은 넘치게 많아요.
유명한 책도 아주 많아요.
법정스님의 '인도기행' 강석경의 '인도기행',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궂이 돈 들이지 않아도 지역에 위치한 도서관에만 가도 인도에 대한 여행기, 사진집, 역사책, 소설, 수필집이 차고 넘치게 많습니다. 서점에 가면 인도에 대한 책 진짜 많습니다. 텅빈인도니, 슬픈인도니, 푸른뱀을 타고 ...뭐 그런 제목도 있고요. 그만큼 인도는 여행자를 당기는 매력이 있고 또 이해는 다 못하지만 '왜 사는가'에 대한 고민... 그 무엇... 이 있구요.
인도매니아가 많이 있습니다. 여행 갔다가 반해서 공부하는 유학생도 무척 많고요. 저도 인도가 좋았습니다. 그때 사용한 인도 루피 고액 지폐와 동전을 거의 다 갖고 와서 보관하고 있어요. 바로 또 갈려고 했지만 거의 4년이 지나서야 갈 마음의 자세가 됐어요. 원래 지난 겨울 인도를 가려고 했지만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또 미뤄서 다가오는 겨울시즌에 남인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준비 많이 하셔서 잘 다녀오세요. 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안녕하세요.
>
>가족과 태국여행 2번 다녀온 훈이아빱니다.
>
>한 번은 15일로 한 번은 30일로 다녀왔었죠.
>
>여행기도 올리다가 흐지부지해졌습니다. ^^;
>
>인도...
>
>이번 여름은 그곳을 노립니다.
>
>그런데 인도에 대해서 엄청 겁주는 말이 너무 많더군요.
>
>태국 처음 갈 때도 이런 마음으로 갔었는데...
>
>태국 인도 두군데 같이 다녀오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에어인디아와 타이항공이 스톱오버하는 곳이니까요.
>
>두 나라의 여행 여건 비교 좀 해보실래요.
>
>치앙마이에서 빠이 거쳐 매홍쏜까지
>
>로컬버스로 가는 길이 힘들다고 하도
>
>손사래를 치기에 엄청 긴장했다가
>
>참으로 허탈했었습니다.
>
>그렇게 도로도 잘되고, 편안할 수가... 좌석은 비좁았지만 ㅋㅋ
>
>매홍쏜에서 농카이까지 다이렉트로 절대 어렵다는 말 듣고
>
>갔다가 또 허탈했었죠.
>
>물론, 버스를 24시간 타서 궁뎅이가 조금 아팠지만...
>
>한 번 비교 좀 해주실래요.
>
>궁금합니다. 어느 정도의 긴장도를 유지해야 할 지 궁금합니다.
>
>뱀꼬리)
>
>아마 3번째 태국여행을 스톱오버로 할 것 같습니다.
>
>흐흐... 좋아라~~~
>
>피피나 한 번 더 가야 쓰겄습니다.
>안녕하세요.
>
>가족과 태국여행 2번 다녀온 훈이아빱니다.
>
>한 번은 15일로 한 번은 30일로 다녀왔었죠.
>
>여행기도 올리다가 흐지부지해졌습니다. ^^;
>
>인도...
>
>이번 여름은 그곳을 노립니다.
>
>그런데 인도에 대해서 엄청 겁주는 말이 너무 많더군요.
>
>태국 처음 갈 때도 그런 마음으로 갔었는데...
>
>이곳 태사랑은 태국 인도 두군데 같이 다녀오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에어인디아와 타이항공이 스톱오버하는 곳이니까요.
>
>그리고 아시아 배낭여행의 기착점 아닙니까/
>
>두 나라의 여행 여건 비교 좀 해보실래요.
>
>
>궁금합니다.
>
>어느 정도의 긴장도를 유지해야 할 지 궁금합니다.
>
>뱀꼬리)
>
>아마 3번째 태국여행을 스톱오버로 할 것 같습니다.
>
>가 본 나라가 너댓개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태국이 좋네요.
>
>흐흐... 좋아라~~~
>
>피피나 한 번 더 가야 쓰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