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을 보고 문득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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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을 보고 문득 드는 생각...

방재환 20 459

십오년이 넘게 태사랑을 자주 보는데 그 십오년이 넘는 시간동안 바뀌지 않은것중에 하나가  있다면 댓글에 한국사람 조심하라는 댓글들...

물론 다른 나라 사람들도 어느정돈 있겠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심한것같아 씁쓸하네요...

태국여행을 다니며 길거리바에 앉아 혼자 음악들으며 커피한잔 마시며 있다보면(술은못마셔서;;)

유럽얘들을 자주 보는데 서로 첨보는 사이인데도 같은나라 사람이면 웃으며 인사하고 즐겁게 놀고

하는 모습들을 자주 보는데 그럴때마다 느끼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나 피해의식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종종듭니다...

저같은 경우도 도와주고 싶어도 이제는 내가 왜 저런 (의심의)시선을 받으며 도와줘야할까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거진70번 정도를 태국여행을 다녔고 이제는 한국보다 태국 특히 파타야에 친구들이 더 많은것 같고,태국어도 할줄 알고 읽고 쓰기도 할줄알고..아마 중급정도?? 태국에서 산적은 없으니까 교민은 아닙니다.

거진 휴양으로만 다녔네요;; 이정도면 태국은 조금은 안다라고 생각하기에 적어봅니다...

그만큼의 여행을 다녔고 그만큼의 경험이 있기에...

여행을 하다보면 한국사람을 자주 보는데 누가봐도 초보여행자...아님 한두번 와본 여행자...

왜 파타야는 택시비가 비싸냐고 하시는분, 파타야는 재미도 없고 비싸고 갈데도 별로 없다는분등등...노선만 알면 10-20바트면 웬만한덴 다 다닐수 있는데 굳이 썽태우 잡고 흥정하니 택시비가 비싼거고 잘 모르니 재미가 없고 갈데도 없고 비싼거고...기타등등 이런분들을 자주 접했는데 도와줄래도 한국분이세요?하고 물어보면 바로 의심의 눈초리...몇번 겪다보니 이제는 옆에서 뻔히 바가지

당하고 있는데도 나설 생각이 안드네요...서두가 길어졌는데요...

길거리바나 커피숍이나 식당이나 맥주한병 혹은 음료수하나에 아무리 비싸야 3000-4000원합니다...

외국에서... 같은 한국 사람 만나면 그정도 음료  한잔은 대접한다 생각하고 부담없이 의심의 눈초리

없이 다가갈수 있는 여행문화가 조금은 정착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어봅니다...

같은 한국사람끼리, 너무나 한국사람조심하라는 댓글들이 많아 씁쓸하기에 적어봅니다...

물론 피해보신분들이 어느정돈 있기에 그런 글들이 돈다는건 이해하지만 내가 바라는게 없다면, 

그냥 가벼운 음료수 한잔정도의 만남에 같은 한국사람끼리 너무나 맘을 닫는 그런여행들이 조금은

없어지길 바라는 맘,외국에서 한국사람을 보면 웃으며 인사정돈 할 수 있는 그런 여행들이 조금씩 조금씩 늘었으면... 하는맘으로 적어봅니다...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

 

 

 

 

20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05.01 17:39  
어려울거에요..
저는 첫번째여행에서도 한국청년 2명 카오산+아시아티크 안내해주고.
이번여행에서도 또 한국청년2명 카오산 안내해줫어요..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지만 먼저 말걸기 쉽지 않아요..
방재환 2017.05.04 21:56  
그렇죠...그래서 위에도 썻지만 이제는 뭘하든 그냥 지켜만 봐 지네요^^
긍긍링긍링 2017.05.01 18:21  
안타깝지만 ... 그게 냉정한 현실이네요 ㅠㅠ 꼭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 여행자로서 ..
방재환 2017.05.04 22:10  
그쵸...그게 냉정한 현실이죠^^ 한국사람으로써 그냥 조금씩 조금씩만 바뀌었음 하는 바램으로몇년만에 처음 한번 써서 올려봤습니다...^^
비육지탄 2017.05.01 19:39  
뭘 좀 잘못 알고 계시네요.
예를들어 님께서 유럽인 친구와 동행중이라 하고(독일인이라 치자구요)
여행중에 독일인 젊은이들 일행과 마주치게 되었어요.
님의 동행이 과연 그들에게 "독일분들 이시죠? 저도 독일인입니다."  이럴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점은 우리뿐만 아니라 모두들 비슷합니다.
차라리 논점이 이런쪽이었음 현실적으로 많은 의견이 나오겠네요.
기껏해야 3천원~5천원 더 지불하고는 사기당했다며 이를갈고 불평글 올리는 행동들.
고작 500원 천원 2천원 더 받는다고 한인여행사는 비싸다고 이용 안한다는 글들.
소비자의 권리라며 인상쓰고,항의하고,따지고,싸우는
국내에서 갖고있는 마인드 고스란히 외국에서 발현하는 사람들.
영어는 중요과목으로 최소 12년 이상 공부했고,팝송과 헐리웃 무비를 자주 접하고 살며,
한국내 많은 한국어 표현에 영단어를 섞어쓰며 있어(!)보이려 하면서 정작
호텔에서 방있냐고 묻는 기초대화부터 불가능한 이상한 상황.
누군가 세세하게 가르쳐주거나 메뉴얼로 명문화 시키주지 않는이상 기본 에티켓이 무언지,
매너라는게 무엇인지 개념조차 희미한 많은 사람들.
이런게 토론거리로 낫지 않을까요?
비육지탄 2017.05.01 19:46  
딱 한말씀만 더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의견 주실때에 제발 몇년간 몇번정도 여행했고,태국을 몇번 여행 했다느니
이런말씀들은 빼고 해주세요.
너무너무 진부합니다.
부끄럽지 않습니까?
무무kimu 2017.05.01 21:33  
거 되게 꼬이셨네... ㅎㅎ
비육지탄 2017.05.01 21:45  
ㅠ 아무 논리도 없이 무작정 이러는건 시비잖아요
요근래 여러사람과 뜨거운 격론을 벌인분이 이러시면 안되죠
댓글은 달지 않았지만 님의견중 수긍되는 부분도 있어서
호감이 약간 있었는데요..실망이네요 ㅠ
무무kimu 2017.05.02 02:25  
태사랑 실망 많이 하는게 여긴 그냥
뭔 말만 하면

넌 틀렸습니다가 먼저나오는 곳이니까요.
뭐좀 검색하러 오면 이전댓글들까지 찾아서 댓글달아주시는분들도
계시니까요.
시비털려구요... ㅎㅎ

그냥 좀 너무 아니다라고만 하시고 하는게 제 입장에선 별로라서
부연설명없이 한말입니다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해요 ^^;

저도 유학생활하면서 같은 한국인, 혹은 재일교포들한테 많이 당하기도 하고
제가 꼬였다고 표현한건 밑에 말씀하신 토론의 주재거리였습니다.
세세하게 조목조목 이야기하신거보니 경험이 주를 이룬 이야기실것 같은데
여기 생각보다 많이 예민하게들 반응하시더라구요.

저런 주제 다 위험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후회없는사랑 2017.05.01 22:53  
거 되게 꼬이셨네 맘에 안들면 댓글을 달지나 마시던가.
똑같은 수준의 댓글을 달아드립니다.
방재환 2017.05.04 21:55  
저...아이디가 본명입니다...뭘 내세울려고 적은건 아니니까 부끄러운건 없고요...뭐,개인마다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그냥 좋은말들만 오고갔음 하는데 어렵네요^^
비육지탄 2017.05.05 11:17  
단지 진부하다고요.
많은 분들이 글 서두에 "저도 여행좀 해본 사람인데요" 로 시작하는데
그게 진부하고 오히려 좀 오그라드는 표현이란 의미였습니다.
오해가 된 모든 표현은 죄송합니다.
울산울주 2017.05.01 19:55  
한국 사람끼리 믿지 못하는 현실
그것이 안타깝다는 이야기 같은데...

일 리 있는 의견 아닌가요?
딱히 뭐를 잘못 알고 있는 것도 없고

그리고 태국 70번 간 것이 뭐가 진부하죠?
남들 도와줄 입장은 된다는 뜻인데
방재환 2017.05.04 21:53  
님말처럼 도와줄 입장은 되는것 같기에 적은것 맞고요...그냥 안타까워서 적은것도 맞습니다^^별뜻 의도는 없는데  싫은말들이 또 오고 가네요^^
비육지탄 2017.05.05 11:35  
늦었지만 댓글 주셨기에 답글 드립니다.
논제를 주셔서 얘기들이 오고가는 장면에 항상 좋은말만 있을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쓴소리,불편한소리도 얼마든지 들을 준비가 되어야 옳은것 아닌가요?
뭘 잘못 했다는게 아니라 다른의견도 얼마든지 있다라는것 입니다.
그러면서 좋은 의견들이 오고가며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나도,우리도,,
모두 발전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방이 정신없이 바쁘거나,어떤일로 말미암아 우울한 상태거나,준비가 안된 상태인데
느닷없이 "사랑해" 라고 말해놓고 "난 좋은말 했는데 넌 반응이 까칠하다"라고
핀잔하는것과 같지않나 싶어요.

이곳 태사랑에 좋은글들이 아주 많습니다.
주옥같은 글, 간혹 발견하게되는 명문, 다른 자리에서 근사하게 써먹음직한 표현들..
또는 아주 소중한 많은 정보들..
몰상식이 상식이 되는 개념들, 어이없이 날로만 먹으려는 질문글들 때문에
그런 글들이 묻히는 일이 많으니 개인적으로 그게 늘 불만이었나 봅니다.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앨리즈맘 2017.05.01 20:25  
딴 건 다른분들이 의견 달아주시라 생각되서요  한가지만 다른 경험및 의견 드립니다

프랑스사람들 다른 프랑스인들 보면 프랑스사람이냐고 묻고 친해집니다!

이건 확실해요 

진짜 프랑스 기족들 친구들 어디서 왔냐 자기도 어디서 왔다 이럽니다  태국이던  남태평양이던 아프리카던 같이 좋아라들 해요

왜 아시지도 못하는 걸 사실처럼  천만의 말씀이라고 하시나요
비육지탄 2017.05.01 20:42  
엘리즈맘님 답글입니다.
그런일도 있나봅니다.
저는 어느나라 사람이든 여행중 자국민을 만났다는 이유로 특별한 계기없이 서로 말걸고 하는일을 본적이 없습니다.
맞습니다.전혀 없지는 않겠지요.
우리나라 사람도 인연이되면 당연히 친구가되고,친해지고,심지어 동행이 되고 합니다.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고요.
우리나라 사람들 유난스레 타국에서 만난 자국민에 경계하거나 불친절하지는 않습니다.
오바하지 않는 선에서겠죠.
글쓴이가 말씀하신 안타까운 우리나라 사람들 스타일까지는 아니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러고보니 비슷한 내용,다른 표현 이었나봅니다.
까칠거려 죄송합니다.
궁극적으로, 아름답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서로 의심부터 하지말고 좀더 친절해지자는 의견에는 당연히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암비 2017.05.02 01:45  
안타까워요... ^^;

아는만큼 행동하게 되는거라... 여행을 글로 배운 사람들은, 그냥 단순한 호의도 경계하시죠.
별 수 없죠 모...

여행 즐기는 유럽인들은 어디서 왔는지는 그냥 호기심 대상이고 그 이상은 관심도 없어요.
호의는 보여주지만 거리는 두죠.  그저...  문화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가벼운 호의에도 거리를 없애야 하는게 예의라 배웠으니.. ㅠㅠ
오뜨9 2017.05.02 08:39  
제가 여기 와서 글을 읽으면서 참 나는 이때까지 조심성없이 막다니고 했는데 한번도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던 게 참 운이 좋았구나 싶었네요.
그런데 저같지 않고 불상사가.. 것도 한국 사람들한테서 기분 나쁜 일을 겪었으면 당연히 조심하게
될 거 같네요. 돈 몇 푼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일은 인간에 대한 신뢰를 앗아간다는 게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글쓴이 처럼 맘은 있어도 나서지 못하는 사람 많을 겁니다.
또 저같은 사람은 분위기가 그렇다 라는걸 알면 당연히 도와달란 말 못 꺼내겠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태사랑 참 좋은 카페 같습니다. 자정 능력이 있는거 같아요.
한국 사람 끼리 서로 경계하는 분위기의 밀도를 조금이라도 낮추자는 공감이 벌어진다면 ,
그걸 우리 태사랑에서 시작한다면 분명 효과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태사랑이  명성도 있고.. 회원수도 막강하고.. 무엇보다 좋은 분들이 많으니까요. ^^
방재환 2017.05.04 21:48  
한국 사람 끼리 서로 경계하는 분위기의 밀도를 조금이라도 낮추자는 공감이 벌어진다면 ,
그걸 우리 태사랑에서 시작한다면 분명 효과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태사랑이  명성도 있고.. 회원수도 막강하고.. 무엇보다 좋은 분들이 많으니까요. ...이런말이하고싶어 서두를 적은건데 ...서두없이 이런말을 적음 좀 이상할꺼 같아서요...뭐,개개인이  다 다르니까요 ....생각도...사상도...성격도...최향도...단지 태사랑에서 위 글처럼 좀만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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