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사람을 사귄다는 것.
Ji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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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0:42
얼마전 필리핀 세부를 갔다가 시칠리안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가서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하는 호사를 부려보았습니다.
그리고 식사가 마쳐갈 때 즈음..
제 테이블을 뚫어져라 응시하며 테이블을 케어해주던
서버와 말을 좀 섞으며 농담도 하고 서로에 대해 아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등학생 수준의 영어로요 ㅎㅎ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문득 든 생각이 여행지에서 캐주얼하게
사람을 사귀어본적이 언제였던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간 여행지에서 만났던 좋은 사람들이 생각나더군요.
여행지에서 낯선이와의 동행은 위험 할 수도 있지만,
신원만 확실하고 안전하다는 확신만 있으면,
전혀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과 여행은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을 때의 신선함이 뇌를 때린다고 할까...
5월에 다낭을 갈 생각인데..
멋진 인연이 또 생겼으면 좋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