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 사기, 택시 흥정, 돈무앙 이미그레이션 등 이번 방콕 여행기 이것저것
1. 새벽 5시에 돈므앙 공항에 떨어져서 이미그레이션 4시간 가까이 기다렸어요.
2시간을 기다린 줄의 게이트가 갑자기 폐쇄되더니 다른 줄로 가라더군요.. 항의해도 소용이 없었어요. 결국 9시가 되어서야 이미그레이션을 받고 짐을 찾으러 나올 수 있었네요 ㅠㅠ
2. 공항 트루무브 유심
소셜 4g 7일 이용에 199바트 지불했어요. 통화는 안되고 오직 인터넷만 되는 걸로요..
근데 심카드 표지 보니 가격 부분이 오려져 있네요.. 사기 당한 것 같은건 기분 탓일까요...ㅋ
3. 람부뜨리 빌리지 후기가 호불호가 갈려서 좀 걱정했는데 전 너무 좋았네요
공항에서 진을 다 빼서 지친 상태로 호텔로 갔는데 얼리 체크인 추가요금 없이 해줬어요.
호텔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룸 상태도 괜찮고~ 정말 좋았어요^^
4. 말로만 들었던 왕궁 사기
왕궁 휴일이라고 사기치고 보트 투어 소개해준다는 글을 읽긴 했었는데 제가 당할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왕궁 가는 길에 영어 잘하는 현지인이 "서거한 국왕의 제사 떄문에 오늘 왕궁이 1시간 늦게 문을 여니 그 시간동안 보트투어를 해라"라고 소개해주더군요. 거기까지 툭툭이도 20바트에 해준다고... 정말 길거리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 천지고 왕궁 주변 자동차 이동을 폐쇄해놔서 깜빡 속았어요. 선착장에 가서 낡은 보트를 보여주며 1인당 1200바트인데 900바트에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서야 사기인걸 알았네요ㅠ 안하겠다고 하고 돌아가려니 툭툭이도 100바트 불러서 걸어가겠다고 했어요. 구글 찍으니 도보 10분 나오길래 그냥 가려는데 가는 길에 사기꾼을 또 만났네요.
국왕 서거 이용해서 사기치네요. 여러분 조심하세요.
5. 택시 바가지가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재작년에는 미터 켜달라고 하면 어느정도 수용이 됐는데 이번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탔네요 ㅠㅠ 부모님이랑 가서 더운 날씨에 오래 흥정도 못하고 몇번 해보고 그냥 탈 수 밖에 없었어요. 매번 계속되는 흥정에 정말 지치더군요...
6. 짜투짝은 신세계
이것 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참 쏠쏠해요.
오전에 3시간정도 구경했는데요 부족했네요~ 좀 넉넉히 잡을 걸 그랬어요 ㅋㅋ
어머님이랑 가시는 분들은 일정 넉넉히 잡으세요! 굉장히 즐거워 하셨습니다ㅋㅋㅋ
7. 달러 구권 환전 가능하네요 ㅋㅋ 카오산 레인보우에서 했어요~
지난번 여행에 대한 기억이 좋아서 다시 한번 간건데 이번 여행은 좀 힘들었네요.
모두들 준비 잘 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