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생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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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생달

goodair 1 325
엊그제 퇴근하다 보니 초생달이 떠있었습니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이 노래를 올려봅니다.
가사가 참 좋습니다.

초생달...조동익 작사,작곡

커다란 빌딩 사이로 오늘도 어제처럼
어설프게 걸린 하얀 초생달
이맘때쯤이면 별로 한 일도 없이
내 몸과 마음은 왜 이렇게 지쳐오는걸까
언젠가 잃어버렸던 내 마음 한구석
그 자리를 채우려 내가 또 찾아가는곳
아무약속없이 만날수 있는 사람들
별다른 얘기는 없지만 메마른 시간 적셔주는 술잔을 기울이며
뜻모를 너의 얘기와 버려진 하얀달빛과
하얗게 타버린 또 하루를 난 위로하면서
술취한 내 두 다리가 서성거리는 까만밤


1 Comments
띵똥 2004.02.29 11:55  
  술취한 내 두 다리가 서성거리는 까만 밤..

가끔 술이 취하면 집으로 돌아 가야 한다는것을 알면서도 생각과는 달리 도시의 불빛 사이를 서성이고 있는 자신을 봅니다..
날씨가 차가운 날은 얼굴을 매섭게 할퀴고 지나가는 바람에 이유를 모를 웃슴이 나기도 합니다.
좋은 노래네요..^^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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