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 여러분, 우리 아프게 반성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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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 여러분, 우리 아프게 반성했으면 합니다.

서민만세 1 539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 하구한날 반성만 합니다.
어제 봄날님의 두려움에 누가 나섰습니까?
마프라오님에 관한 저의 감정은 20%는 안쓰러움이었고,80%는 증오였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100% 증오였습니다.
증오가 강한만큼 두려웠습니다.

저렇게 봄날이 애처롭게 호소하고 있는데 뭐야? 어떻게 해야하나?
어저께 하루종일 태사랑에만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습니다.
담배는 3갑가량이 연기로 날라갔습니다.
그때문에 지금도 목이 아픕니다.

경찰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라도 넣어볼까?
"쓸데없는 일에 끼어들었다고 지청구나 먹겠지."
맞아 난 마프라오의 명단에 없었으니 괜찮겠지.
봄날은?  .. 는 ? 나는 괜찮을것 같은데 그들은?
samui란 사람이 ip추적해서 주소 알아내면 어떻하지?
samui에게 전화라도 해볼까?... 했다가 다짜고짜 욕지거리하면 어떻하지.
밤에 폭력배들에게 둘려쌓여있는 봄날이 보였습니다.
온갖 상상이 다 들었습니다.

유일하게 제가 할수있는건 고작 위험수위가 낮은 글 2개 올리는길이었습니다.
왜 인생은 항상 자신을 자책하게 만드는줄 모르겠습니다.
저역시 진정 나서야될때 못나서는 비겁한 사람이었던 겁니다.
유일하게,유일하게  ..님이 힘겹게 나서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하여간 다시는 이런일 일어나면 안되겠습니다.

봄날님,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지금도 너무 미안합니다.
봄날님 스스로가 용기를 보여주셨습니다.
1 Comments
봄날... 2004.02.24 19:17  
  저를 이렇게 생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진심으로............

저는 잘난 뭐 하나없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다른 익명의 아이디가 억울함을 호소하기에는  너무 통과해야 할 산이 많아서 저도 어느정도의 객기를 부려본 것입니다.

물론 결코 잘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많은 지지를 받았고 위안을 주셨지만....

지금의 기분은 좀 두렵다 할까요?

서로서로의 마음에 상처만 준것 같아,
그리고 저에 대한 위기의식도 여전히 남아 있고....

지금 생각해보면 서로를 위하는 최선의 방식은 이거였을까? 되묻곤 합니다.

마프라오님!
마프라오님께 병주고 약주고 하고자 하는 조롱도 아닙니다.
그냥 처음 넓은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라도 있으셨다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것 이라는 정말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서민만세님의 그 세심한 배려에 감동스럽습니다.
감사드려요....
(서민만세님의 글이 꽃잎세례를 받는것처럼 감격스럽습니다. ^^;)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후회하는 짓을 왜 해놓고 이리 말이 많은 모르겠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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