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냥이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태국 냥이

돌이킬수없어요 25 579

1de465f8bff860908c97632e01ec18e4_1489647028_55.jpg 

1.치앙라이 고양이

치앙라이 숙소에서 아침에 나와 조용한 주택가를 산책 하는대.

골목안 주택가에서 작은 고양이 2마리가 그집 대문안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보엿다.

가만히 고양이들을 구경하는대 고양이들이 갑자기 내게 다가와서 내 발목에 머리를 부비고...

애교를 부린다.. 우리나라에서 상상을 할수도 없는일이라.. 고양이들 하는대로 내버려둿다.

모.. 외로운 여행에서 낯선 고양이가 애교부리는 모습은..넘넘 좋았다^^;;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따뜻함을 ......

그런대.. 잠시 뒤.... 조그만 불독 한마리가(정말 작다).. 골목 끝에서 나타나고...

고양이들은 나에게 더 격렬하게 애교를 부린다^^;;

작은 불독이 나와 고양이를 스윽 쳐다보고 지나가자....

고양이들은... 나에게서 떨어져.. 지들끼리 논다...

아무래도 이용당한 느낌이....ㅜㅜ

2.빠이 고양이

숙소 테라스에서 어제 사온 닭다리를 먹고 잇는대..모르는 까만 고양이가 .

어제 내가 먹고 버린 닭다리를 쓰레기통에서 꺼내 내 발밑에서 오도독.. 오도독..먹기 시작한다..

난 닭다리를 먹고.. 고양이는 닭뼈를 먹고...

그런대... 고양이가 더 맛잇게 먹는다.. 야물차게 오독.. 오도독... 맛잇는 소리나게;;

음.. 사실은 저 닭뼈가.. 더 맛잇는게 아닐까??????

3.치앙칸 고양이

오후에 점심으로 재래시장에서 무슬림 아가씨(왜? 무슬림 아가씨는 내눈에 다 이뻐 보일까??

히잡 때문일까? 아니면 이쁜 무슬림 여자만 본것일까? ^^;;)가 파는 닭날개+봉을 사서...

숙소로 가기는 귀찮고 버스매표소 근처에 이를모를 사원에서 조카랑 먹기 시작햇는대..

사진속의 고양이가 비틀거리며 다가온다..

새끼 고양이가.. 얼마나 못 먹엇는지.. 털은 부스스하고..

발걸음은 술취한듯 비틀 거리고 있다...

그래서 닭고기를 조금 줫는대.. 의외로 잘 먹는다..

조금 더주고.. 더주고.. 이러고 잇는대.. 다른 고양이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만줫다.... 고양이도 가여워 보이지만... 우리도 먹어야지;;;

그래도 그 아기 고양이가 오늘 조금 먹은 닭고기로 힘을 내서 살아남기를 바래본다....

 

전 한국에서는 개를 좋아하고.. 고양이는 별로... 였는대

태국에서는 고양이가...짱이에요^^

심지어 배를 보이고 끝도 없이 긁어 달라는 고양이도 만낫음...

냥이야~~ 우리 오늘 첨 만난사이거든? 이러면 곤란해~

 

ps:이제 타이거지님 댓글 기다리며 글을 써야 하나봐요.ㅜㅜ

 

25 Comments
만소니 2017.03.16 16:36  
전 고양이를 완전 사랑합니다 ㅎㅎㅎ
태국 냥이들도 만나보고싶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3.16 17:34  
그럼 만소니님은 태국이 정말 천국일듯해요 ㅎㅎ
짱이에요 태국 고양이~
갓삐 2017.03.16 16:41  
저는 고양이를 딱히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태국 고양이들은 (거의 동남아 전체가)사람을 전혀 피하지 않더군요. 사람이 해코지를 하지 않으니 도망갈 이유가 없는것같네요. 근데 왠만하면 만지지는 않는 것을 권합니다. 저 개 고양이 몇번 만졌다가 빈대인지 벼룩인지 옮아서 엄청 가려웠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3.16 17:37  
그렇죠? 태국 냥이들 사람 안무서워 하더라고요..
개는 좋아하는대 태국 개..안만졋어요.
피부병 옮는다고 해서..
그리고 개도...잘 다가오지 않더라고요..
물려고는...밤에 다가오고요 ㅎㅎ
그리고 고양이 긁어주고 비누로 손 씻엇어요^^
뮹챠챠 2017.03.16 17:26  
사진에 고양이 넘 귀엽네요! 그런데 닭뼈는 위험할텐데.. 닭뼈가 부러지면 끝이 뾰족하게 되어서 그걸 삼키면 위벽에 상처날 수 있다고 반려동물한테도 닭뼈 주지 말라고 하더라구용...
돌이킬수없어요 2017.03.16 17:41  
사진속의 고양이...정말 말랏어요..
전..자세히 봐서 귀엽기 보다 애처롭더라고요..
닭뼈는..저도 치앙칸에서 위험 하단걸 알앗어요.
빠이 고양이가 먹을땐 몰랏고요..
고양이가...다리뼈를 씹어 먹을수 잇는것도...첨 알앗어요.ㅎㅎ:::
타미엄마 2017.03.16 20:01  
태국 냥이들은 정말 애교쟁이들이죠.  그런데 다른나라 냥이들보다 참 작은듯 해요. 큰 냥이들은 많이 못 봤네요.  배 긁어달라고 내밀다가도 갑자기 시크하게 가버리면 좀 서운하기도..ㅎㅎ  어제 치앙마이에서 길가다 발견한 야옹이 카페 다녀왔는데 전부 족보있고 비싼 야옹이 뿐이 없어 쫌 그랬어요 ..  멍뭉이도 발바리가 젤 이쁘듯 저에겐 흔히 볼수 있는 줄무의 냥이가 가장 이쁘거든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3.16 20:30  
제가 손이 뻐근할 정도로 긁어준 고양이가  줄무뉘 냥이에요^^
근대..이 냥이는....가지않고...돌아누워요...ㅠㅠ
힘들어서...제가 도망왓어요 ㅎㅎㅎ
다람쥐 2017.03.17 03:02  
고양이가 님에게 부비 부비 하는 것은
님을 자기 집사로 임명 한다는 것입니다.

개에게는 닭뼈가 위험하지만,
고양이는 알아서 잘 발라먹기 때문에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태국의 개나 고양이는 더러운 것을 떠나 벼룩이나 이 같은 것이 많이 있어서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모든 개들은 만지거나 껴안을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다고 하네요.
따라서, 꽃을 보듯 그냥 지켜보는 것이 개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3.17 08:17  
집사라...전 보디가드 임명 된줄 알앗어요^^:::
제가 긁어준 고양이는...치앙라이 데본훗 게스트 주인집 고양이 인대.
만져주는걸 좋아한다더군요..
고양이에게 닭뼈가 괞찬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K. Sunny 2017.03.17 13:03  
맘씨 좋으신 분...
저 사진 속의 아기 고양이는 정말 많이 아파 보여서 (아마 장염같은 병에 걸려서 고생하는 것 같아요...ㅠ) 너무 속상했는데, 하루를 버틸 수 있게 도와주셨다니 넘 감사하네요 ㅜㅜㅜㅜ
돌이킬수없어요 2017.03.17 13:52  
헉...고양이 키우세요? 써니님?
첨 저 고양이가 다가올때 고기 줘도 못먹을줄 알앗어요..
그정도로 상태가 안좋앗거든요.
고기 그만 준게...사실 다른 고양이들이랑 경쟁하다..다칠까봐..
결혼 생활 행복하세요??
선배님^^
K. Sunny 2017.03.22 01:48  
아니, 돌이킬수없어요님, 저를 아시나요 ㅎㅎㅎ
제 후배님이시라면 한태커플이신게지요? ^_^
네, 저 고양이 다섯마리 키워요. 길에서 집으로... 냥줍.이라고 한다 하더라구요.
전 냥이들이 저를 주워준 것 같은...? ㅋㅋ 공생하고 있어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3.22 09:22  
ㅎㅎ 써니님~~ 어랍쇼님이 써니님이 결혼한다는 글 올렷을때~~
저도 결혼식 축하한다고 글 올렷어요 ..
그리고 결혼 저는 못햇는대 써니님은 하셧으니 선배님이라고..^^ ;;;
고양이 5마리라.. 엄두가 안나네요  전..
하지만 지루하진 않을것 같아요^^
한태커플은.. 카페에서 요새 자주 보는 닉넴이군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써니님
K. Sunny 2017.03.22 12:10  
어머나, 제가 이렇네요. ㅜㅜ 기억력이 넘 나빠요.ㅜㅜ
감사해요, 이제 닉네임 꼭 기억할께요~~~^^
돌이킬수없어요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벙우 2017.03.17 15:55  
냥이 넘 왜소하네요 ㅠㅠ 미역국이라도 주고 싶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3.17 19:22  
^^ 벙우님도 따뜻하시네요
다람쥐 2017.03.17 17:44  
고양이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미역국 포함)을 주면 신장이 약한
고양이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참치캔 같은 것도 사람들이 먹는 것을 주면 수명이 팍팍 단축됩니다.

길거리 고양이가 배가 빵빵하다면 신장염 때문에 부은 것입니다.
될수 있으면 생고기를 주시면 좋습니다.
닭도 생닭을 주시면 좋고, 소고기도 생소고기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7.03.17 19:27  
예전엔...
개를 키울때 개가 밥을 잘 안먹으면 어머니랑 시장 생선가게 에서
생선 사고 ..생선머리 공짜로 달라고 해서 끓여줫던 기억이 잇어요
요새는...개 키우는것도 쉽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서 개 키우고 싶은대 못키우고 잇어요...
신경쓸 부분이 넘 많은것 같아요..ㅠㅠ
타이거지 2017.03.18 04:40  
태국 냥이와 연애담을 올리시면서 저를 왜 찿으셔요 ㅠㅠ
저..냥이 완전 무서워해요..
한날..동생한테..난 웰케 고양이 눈빛이 무섭고 싫은지 몰라..
"난 언니 인상이 더 더럽고 무서운데~" "죽을래!!" ㅡ.ㅡ;;
동생이 키우는 백구..12살..무쟈니~사랑합니다^^.
태국에서 올때..심상사상충 약하고, (한국보다 저렴) 쇠고기,돼지고기,치킨 간식 봉다리
들고 오지 않으면 입국 안합니다..ㅋ
돌이킬수없어요 2017.03.18 15:06  
ㅎㅎㅎ 어찌 알갯어요?
타이거지님이 냥이 무서워 할줄....
심장사상충은 1회가 아닌가 보네요?
개키운지...20년 넘엇어요.
1번째 개는 개장수가 훔쳐가고.
2반째개는..이사 하느라 친척주고..
3번째 개는 아파트에 살아서 윗층에서 항의 들어와서..
또 친척..ㅠㅠ
모..이제 타이거지님밖에..찿을 사람이 없는걸요.....
트로이7 2017.03.19 17:06  
고양이들은 정말 영악한 동물인거 같아요. 너무 귀여운데... 사람을 교묘히 이용할 줄 아는? 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3.19 17:42  
태국에서만 가능해요^^
모르는 고양이랑 놀기~
태국 가시면 시크한 개들 자주 봐요:::
고양이는...애교 넘처요
트로이7님도 즐거운 여행 하세요..
pusio 2017.03.22 17:30  
매마른 고양이들에게 한끼 대접해줬으면 좋겠네요..너무 바싹 말라 불쌍합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7.03.22 18:47  
^^::::
그래도 닭고기 조금 먹엇으니 당분간은 버틸거에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