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냥이
1.치앙라이 고양이
치앙라이 숙소에서 아침에 나와 조용한 주택가를 산책 하는대.
골목안 주택가에서 작은 고양이 2마리가 그집 대문안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보엿다.
가만히 고양이들을 구경하는대 고양이들이 갑자기 내게 다가와서 내 발목에 머리를 부비고...
애교를 부린다.. 우리나라에서 상상을 할수도 없는일이라.. 고양이들 하는대로 내버려둿다.
모.. 외로운 여행에서 낯선 고양이가 애교부리는 모습은..넘넘 좋았다^^;;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따뜻함을 ......
그런대.. 잠시 뒤.... 조그만 불독 한마리가(정말 작다).. 골목 끝에서 나타나고...
고양이들은 나에게 더 격렬하게 애교를 부린다^^;;
작은 불독이 나와 고양이를 스윽 쳐다보고 지나가자....
고양이들은... 나에게서 떨어져.. 지들끼리 논다...
아무래도 이용당한 느낌이....ㅜㅜ
2.빠이 고양이
숙소 테라스에서 어제 사온 닭다리를 먹고 잇는대..모르는 까만 고양이가 .
어제 내가 먹고 버린 닭다리를 쓰레기통에서 꺼내 내 발밑에서 오도독.. 오도독..먹기 시작한다..
난 닭다리를 먹고.. 고양이는 닭뼈를 먹고...
그런대... 고양이가 더 맛잇게 먹는다.. 야물차게 오독.. 오도독... 맛잇는 소리나게;;
음.. 사실은 저 닭뼈가.. 더 맛잇는게 아닐까??????
3.치앙칸 고양이
오후에 점심으로 재래시장에서 무슬림 아가씨(왜? 무슬림 아가씨는 내눈에 다 이뻐 보일까??
히잡 때문일까? 아니면 이쁜 무슬림 여자만 본것일까? ^^;;)가 파는 닭날개+봉을 사서...
숙소로 가기는 귀찮고 버스매표소 근처에 이를모를 사원에서 조카랑 먹기 시작햇는대..
사진속의 고양이가 비틀거리며 다가온다..
새끼 고양이가.. 얼마나 못 먹엇는지.. 털은 부스스하고..
발걸음은 술취한듯 비틀 거리고 있다...
그래서 닭고기를 조금 줫는대.. 의외로 잘 먹는다..
조금 더주고.. 더주고.. 이러고 잇는대.. 다른 고양이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만줫다.... 고양이도 가여워 보이지만... 우리도 먹어야지;;;
그래도 그 아기 고양이가 오늘 조금 먹은 닭고기로 힘을 내서 살아남기를 바래본다....
전 한국에서는 개를 좋아하고.. 고양이는 별로... 였는대
태국에서는 고양이가...짱이에요^^
심지어 배를 보이고 끝도 없이 긁어 달라는 고양이도 만낫음...
냥이야~~ 우리 오늘 첨 만난사이거든? 이러면 곤란해~
ps:이제 타이거지님 댓글 기다리며 글을 써야 하나봐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