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핵불닭 볶음면 이거 정녕 사람이 먹을수있는 음식인가요.
제가 볶음면을 그다지 좋아하질 않아서
우리나라에서 불닭볶음면이 조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때에도 영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저기 농카이 강변에 타 싸뎃 이라는 국경시장을 배회할 일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국경시장이다보니까 일반적인 태국시장과는 제품구성이 좀 다르긴합니다.
그래봐야 중국제 저가제품이긴하지만...
그런데 그 복잡한 시장의 매대 한 귀퉁이에서 삼양 불닭볶음면을 보게된거에요.
아니...신라면이나 뭐 그런것도 아니고 삼양 불닭이라니...아주 마이너한 상품아닌가....?
근데 어쩌다 이곳까지 흘러들어오게 된걸까....
하여튼 전혀 예상치않은 곳에서 우리나라 제품보니까 반갑기도 하고해서, 그날 이후로 이 제품이 각인이 된거에요.
기회가 되면 한번 먹어봐야겠다....맘 먹고 있었는데
오늘 슈퍼에 갔더니만 핵!!불닭볶음면을 세일을 하네요.
대충 보니까 그냥 불닭보다 매운 정도가 더 상위버전이라는데 6개들이 3,900원에 싸게 판다길래 하나 집어와서 아침에 끓여먹었는데요...
뭐 매워봤자 어차피 대중적으로 만든 제품이 얼마나 맵겠어...이렇게 생각했죠.
근데 도데체 이걸 먹을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한걸까요. 와...
저 매운거 꽤나 잘 먹는 편인줄 알았는데 이건 반도 못먹고 포기했어요.
아직 5개나 남았는데 저걸 어떻게 다 해치워야할지 ....ㅠㅠ
나란히 서있는 라면들이 무섭게 보일지경입니다.
한개씩 팔았으면 한개 사서 맛보고 절대 더 안살텐데 이렇게 번들로 팔아서....ㅠㅠ 저걸 다 어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