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태국...
작년에 3개월 동안 동남아 여기저기를 배낭여행 하고 돌아와서 일상에 파묻혀 지내오지만 항상 태국이 그립네요.
지금도 태국노래 들으면서 그 좋았던 순간순간들을 추억하며 이 글을 쓰고 있어요.
태국은 약 두 달 가까이 방콕을 시작으로 끄라비로 내려 갔다가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칸차나부리, 아유타야, 롭부리, 쑤코타이, 치앙마이, 빠이, 치앙라이, 매쌀롱, 매싸이, 매홍손, 치앙칸을 돌아 보았지요.
물가 싸고, 기차 타고 죽음의 다리를 건너고, 에라완 폭포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었던 칸차나부리...
원숭이 천국에 닭꼬치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롭부리...
끄라비에서 만났던 현지인 친구가 일부러 찾아와 함께 여기저기 투어를 했던, 머무는 내내 거의 아지트처럼 찾아가 많은 시간을 보냈던 잉아줌마네 식당이 있었던 치앙마이...
여기저기 바이크를 타고 유유자적 힐링하기 좋았던 빠이...
썽태우를 타고 가느라 고생은 좀 했지만...고산지대에 차밭으로 둘러 싸인 아주 맛있는 국수집이 있는 고즈넉한 매쌀롱...
숙소 반쿤야이의 추억과 밤거리의 아름다운 낭만을 느낄 수 있었던 치앙칸...
다시 태국을 찾아도 또 가보고 싶은 도시들이예요.
정작 카오산을 포함한 방콕보다는 지방 도시들이 더 운치 있어서 너무 좋았더랬죠.
지금도 끄라비에서 만났던 친구와는 가끔식 라인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으며, 한동안 잉아줌마와는 카톡으로 정말 수시로 톡을 주고 받았었지요. 아마 제가 태국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 두 친구들이 한 몫 단단히 하는 거 같아요. 치앙마이를 다시 찾게 된다면 아마도 제일 먼저 잉아줌마네로 달려 갈 거 같아요.
내년쯤에 다시 태국과 미얀마를 배낭여행으로 다녀 올 생각을 하고 있어요.
다시 찾게 되면 가보지 않았던 지방도시들을 돌아 다녀 보고 싶어요.
태국...정말 너무 많이 그립습니다. 그리움에 사무칠 정도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