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가 느껴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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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가 느껴질때?

돌이킬수없어요 11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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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에 도착하자 마자 처음 받은 맛사지는 60대 할머니?가 해주셧는대..

아마 태국에서 내가 받은 맛사지사중에는 최고령일듯 싶다;;

가게주인 말로는 빠이에서 제일 잘하는분이라는대...

그 할머니의 맛사지 방법은... 경락을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쑤시는 방법이다..

쑤시다 쑤시다 힘이 딸리시면 손가락을 돌리신다..  너무 아프다..

그러나 할머니에게 아프다는 소리를 하고 싶지는...쿨럭

결론은~? 쨉~쨉을 외치고 말앗다..  ㅋㅋ 하지만 받고나니 몸은 개운해졋다..

그러나.. 또 그분에게 맛사지를 받기는 좀 그랫다..

너무 나이가 많으셔서.. 또 받기도 미안하고.. 받는동안... 넘 넘 아프다..힝..

다음날 다른곳을 찿다가.. 발견한곳은?

야시장이 열리는 길 끝 부분에 있는 한자로 李 라고 커다랗게 써잇는 맛사지 가게였다.

들어가니 어느 어여쁜 아주머니가 내 담당이 되서 맛사지를 해주시는대..

얼굴도 이쁘고.. 살결도 부드럽고(퍼퍽).. 정말 맛사지도 부드럽게 하신다..

너무 부드러워서....맘에 안든다 ㅋㅋ

성의도 쫌 없는것 같고.. 그러다 다른 맛사지사들을 살펴보는대 현지인만 상대하시는 분이 보인다..

눈여겨 보다가..

내일은 저분한태 받아야지 맘을 먹는다^^

다음날 아침부터 맛사지가게를 찿아가서 어제 눈여겨본 분에게 타이 맛사지 1시간 해주세요~

햇는대... 이 아주머니가 2시간 하란다.. 난 처음 할땐 보통 1시간부터 시작한다..

이유는? 나랑 그분 맛사지가 맞아야 몸이 개운하기 때문이다

근대 2시간이라..고민하다.. 딜을 시작햇다^^

2시간 할테니 팁은 50밧만 받으세요!...

근대  그분이 싫단다.. 헐..

2시간도 강요하더니.. 팁도 100밧 달란다..

모.. 이런..황당한 경우가??

배짱이 대단하신대~~

그래서 우선 받아보고 팁을 결정하갯다고 햇다~

그리고 맛사지를 받는대 정말  잘하신다.. 그리고 하는 동안 성의가 느껴지는 맛사지를 하신다..

100밧 받을만 하신걸?

그러다 1시간쯤 되서 멜론우유가 먹고 싶어서 잠깐 쉬자고 하고 편의점 가서 난 멜론우유를 그분은 M150을 사드렷는대.

그때부터 그분이랑 다른 맛사지사분의 대화가  내귀에 들리기 시작하더라?

내용은?

다른 맛사지사: 저것봐 너한태 음료수도 사주는걸 보니 넌 팁 100밧 못받을거야?

내 담당:아니야 내가 열심히 햇으니 아마 100밧줄거야??

음... 난 태국어를 잘 모른다.. 근대.. 이분들 대화가.. 들리는게 아니라 느껴진다..

모.. 이런;;;;황당한 경우가;;;

태국어를 모르는대.. 그분들이 말하는게 이해가 되더라;;

맛사지를 받고 팁은 결국 100밧 드렷다..

그랫더니.. 내 담당분이 다른 맛사지사에게 자랑스럽게 말한다..

내 담담:거봐~ 내가 100밧 받는다고 햇자나!

으으.. 모 다 내 눈치일뿐이지만.;; 거의 확실하다 ㅋㅋ

그분은 내일 꼭 와서 또 맛사지 받아라!! 라고 내게 말햇는대..

사실 그분 만큼 맛사지를 잘하는분은 못만나봣다..

그래서 5일 내내.. 그분에게 하루 2시간씩 맛사지를 받앗다^^;;

빠이의 즐거운 추억을 말하라면 여러가지가 있을테지만..

다시 빠이를 가고싶은 이유를 말하라고 하면.. 그 맛사지 아주머니의 손맛이 그리워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ps: 제 글은 심심풀이 땅콩? 같은 글이에요...심심한분만 보세요

 오늘은 대보름입니다~~ 소원을 달에게 바래보는 날이래요^^

(부자되게 해달라고 어렸을때 소원을 빌었는대.. ㅜㅜ) 

 

11 Comments
타이거지 2017.02.11 14:06  
오..태국어가,,들리신다니..부럽사옵니다^^.
마사지에 대한 제 짧은 견해..
꾹꾹..방콕 왓포 마사지.
지~익~찍..스트레칭위주..북부 치앙마이스타일..
한시간과 두시간의 차이는..시간연장의 의미보단..한시간(기본 베이직)
두시간으로 넘어갈때(어드밴스과정)..좀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서 마무리)
해서...처음에 한시간 해주세용~..한 십오분가량..필이 옵니다..
그러면..싸바이^^ 싸바이디^^. 썽추어몽^^.
대보름..그저 나물만 죽기살기로 해댔는데..소원을 비는 날이었군요..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7.02.12 09:29  
ㅎㅎ 들린다기 보다 눈치로 이해를 하는거에요
그래서 느낀다는 표현을~
한시간 코스와 2시간 코스는 내용이 좀 다른것 같아요
2시간이 완성된 맛사지란 느낌을 많이 받아요^^
저희집은 이제 나물 안하네요..오곡밥도...
먹고 싶으면.... 제가 해야함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향고을 2017.02.11 14:58  
본인은 자주는 아니고 맛사지를 받긴받는데
체질상 좋아하진 않아요.
그냥 여행 분위기 차원에서 시원한 맥주한잔후
맛사지를 받기는해요.
맛사지사 분위기가 나긋나긋하고 이쁜 푸싸우라면
맛사지가 시원하고않고를 떠나서 여행 기분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는건 분명했어요.
치앙마이 타패 노상에서 마사지 받는 풍경만 구경하고 있어도
여행 기분이 살아나는듯 좋았구요.
빠이는 약간 성수기를 피해 3,4월경이 적당하게 보였어요.
1월 중순경 갔더니 이건 여행객이 많아도 너무 많은것이
사람에 치인다는 느낌뿐이었어요.
치킨노점 아가씨,몽족 아줌마가 생각나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2.12 09:34  
음 전 맛사지 받으면... 몸이 좋아지는게 느껴져요^^;;
제 나쁜습관이... 다리를.. 꼬아서 앉는 버릇인대..
이게.. 정말 안좋아요.여자들이 몸의 균형이 안좋으면 치마가 돌아간다는...대..
저도 비슷하거든요 제가  치마를 입으면 돌아갈거에요 ㅎㅎ
그런대 맛사지를 자주 받으면.. 다리 꼬는 버릇도 많이 좋아지고..
몸의 균형이 맞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노점에서 맛사지 받아봣는대.... 참.. 쑥스럽답니다 .
받는 사람은 ㅎㅎ
성수기가 아닌 빠이라!..
전 사람 구경하는걸 좋아해서...
야시장 구경 좋아해요.. 그래서 넘 사람 없는곳은.. 외로워요~
참새하루 2017.02.11 18:05  
아마도 돌이킬수없어요님과 그 아주머니와는
천생연분 궁합인듯 합니다

상대방의 몸짓과 대화톤만을 가지고
시나리오쓰고  드라마를 찍으시니
돌이킬수없어요님은 상상력 끝판왕이실듯
여행의 재미를 제대로 즐기실줄 아시는 분입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7.02.12 09:37  
참새하루님 글 읽다보면.. 저보다 훨씬 많은 여행을 하신것 같아요~~
저는 눈치가 좀 빠른편 일뿐이죠^^;;
여행 하는동안의 즐거움 보다..
여행이 끝난후의 추억을 더 즐기는 사람일뿐이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향고을 2017.02.11 19:27  
돌이킬수없어요님 글을 읽으면
참 맑다라는 느낌,재미도 있고,ㅎ
요즘 저쪽 삼천포님 인도,네팔여행기를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돌이킬수없어요님이 올린
삼천포님과 돌이킬수없어요님이 주고받은
댓글을 읽고있으면 어쩜그렇게 순수, 맑다라는 느낌이 드는지,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2.12 09:45  
삼천포님 여행기는 정말 재밋어요^^
글도 참 잘쓰신다고 생각하고요 그거 아세요?
삼천포님 옛날에 사연 올려서 냉장고 사은품으로 받아서...
그 냉장고 팔아서.. 여행 하신분이란거? 대단 하시죠?
향고을님 글도 좋은글 많아요^^ 제가 좋아하는 옜날 추억~
작년에 본 여행기중에 제가 재밋게 본글인대.. 시간날때 보세요~
http://bikebohemian.com/
동남아편만 보세요^^;;
푸켓알라뷰 2017.02.12 11:27  
삼천포님 여행기 좋아하시는분이면 저도 추천해야겠네요
요즘 읽고 있는 여행긴데 삼천포님처럼 시트콤을 보는듯한 ㅋㅋㅋ
혼자 빵빵 터집니다 요즘..특히 쿠바편은 배 찢어질뻔 ㅠㅠ
http://yabandoju.com/

저도 현지인분들과 소통하고 싶어 6개월동안 인터넷동영상보고 열심히 외웠더니
6개월후 내가 아는 태국어가 탁 하고 나오는순간 얼마나 기분이좋던지..
지금은 태국손님 오시면 주문도 태국어로 받고 (카페해요) 참 재미집니다.
태국어 배우길 넘넘 잘한거 같아요 태국행이 더 즐거워집니다 꼭 배워보세요
향고을 2017.02.12 15:24  
푸켓알라뷰님 정보 감사해요.
대충 입장하고 훌어보고 나왔는데 흥미롭네요.
천천히 읽으면서 시간보내기에 좋을거같아요.
전 태국어 기본단어만 알고있는데 그것도 쉽게 까먹게되네요.
카페를 운영하시는군요.
장소와 상호를 안다면 혹시 지나는길에 들러볼수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2.13 10:59  
오늘은 블로그 대문만 구경햇어요^^
재밋을것 같네요!
시간날때 꼭 볼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