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 8년차.....ㅋㅋ
다시 또 태국을 간다는 생각에 요즘 부쩍 태사랑 들락날락 거리는 꾸용 입니다 ㅋ
문득 난 언제부터 태사랑을 들락거렸지? 생각이 들어서 글을 찾아보니 저런 글이 나오네요...
그때나 저때나 기분은 매한가지 인가 봅니다....ㅠㅠ 평상시엔 불효막심하게도 잊고 지내다가... 여행이 다가오면 꾸물꾸물 들어오게 되는 ㅠㅠ
뭐 거기에 인터넷 느린 중국땅에서 살고 있으니 더하기도 하죠 ㅠ
그래도 그 시간들을 복귀해보면 참 많은 추억들이 남아있네요..
첫 배낭여행 방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때 동대문에서 만난 동생들이 저 대리고 다니며 관광시키고 대중교통 이용법 배웠던일
첫 루앙프라방 숙소에서 배드버그 만나서 개고생하다가 처음 만난 한국인 누나가 숙소 추천해줘서 숙소 옮기고 지금까지도 루앙프라방 고정숙소가 되어버린 폰말리 게스트 하우스
쏭크란때 이동하다가 배낭에 물뿌린 외국인에게 한국말로 신나게 욕해주고 영어로 사과 받은 일
치앙마이에서 트래킹하다가 호주년놈이 한국인들 개고기 먹는다며 놀리길래 너희나라 심볼인 캥거루 처먹어서 신나냐고 싸웠던 일...
방비엔에서 한국 복날이라고 시장가서 오리 사다가 한국사람들 모여 오리백숙 해먹은 일
꼬따오에서 다이빙 하고 그 멤버들 모아 쏭크란 가서 신나게 놀고 제 방갈로에 다 같이 모여 낑겨 잤던일
정말 맘에 안들었던 라오스 씨판돈에서 마음에 맞는 외국인들 만나서 신나게 놀고 다음날 버스표 끊어놨던거 후회 했던 일..
한국에서 동대문 사장님 생일 파티 한다고 요왕님 만나본 일
하롱베이에서 한국인 형님 두분 만나 배에서 볶음고추장 안주 삼아 밤새 소주 마신일
라오스에서 형님한분 여자사람 동생 하나 동행시키고 그상태로 방콕에서 여자사람 동생들 2명 합류시켜서 한국인 5명이서 따오 놀러가서 재미있게 놀았는데 그 중 형님과 여자사람 동생이 결혼한다 청첩장 받은일
(이거 정말 뭔가 뿌듯하면서도 내가 한일이 아닌것도 같지만 뭔가 내가 한거 같아서 자랑하고 싶었던 ㅋㅋ)
캄보디아에 친해진 형들이 너무 많아 형들이랑 여기 저기 놀러다녔더니 한국인 가이드들이 가이드 등쳐먹는 놈이라고 놀렸던 일
루앙프라방에서 현지 학교 놀러가서 꼬마 여자애들이랑 땅따먹기 하다가 금밟았다고 안밟았다로 싸운 일
카오산에서 12월 31일날 파티 한다고 한국 사람들 모아서 새벽까지 카오산 뛰어댕겼던 일
꼬창가서 오토바이 사고 나서 무릎뼈 조각 났는데 그 다리 끌고 캄보디아 까지 여행갔던 일 (조각난건 그 뒤 중국돌아와서 일하다가 약 두달뒤 한국 돌아가서 알게 됨 ㅋ)
카오산에서 만난 누님들과 누님 어머님과 누님 조카와 함께 파타야 풀빌라에서 고기파티 하고 놀았던 일
갈때마다 다이빙 하고 벌써 다이빙 7년차가 되는데 목적은 상어 이나 아직도 상어 못본 일 ㅠㅠ
그밖에도 다 적지 못했지만 갈때마사 싸여가는 수많은 추억들...
기억하는것들이 아니라 추억하는것들이 많아서 더 좋은듯 합니다 ㅎㅎ
이번엔 또 어떤 추억을 만들어 올지....ㅋㅋ 벌써부터 두근거립니다
D-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