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 새벽 호주 퍼스시각으로 새벽 1시에 출발해서 방콕에 아침 9시쯤 떨어집니다!

돌아보면 정말 힘들었던 한해였는데 마침내 이렇게 한숨 돌리러 떠나게 되었어요!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원래는 12월초에 출발해서 1월말에 돌아오는게 목표였는데 슈바가 절대 안된다고 해서 꿈?을 접고

5주로 타협을 했어요. 원래 계획대로 였다면 태국부터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까지 다 가고도 한국에서 푹쉬다 올 수 있었는데 그게 너무 아쉽네요..ㅠ

쉬러가는건데 계획 세워서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건 너무 싫고 그냥 태국인 친구가 가자는대로 제 운명?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태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도, 한국에서 다시 호주로 돌아오는 비행기도 아직 안끊었어요 ;;; 인생이 그렇듯 어떻게든 되지 않겠습니까?

남자 혼자라 비싼데서 묵을 필요가 전혀없는데 첫날은 통크게 센터포인트 터미널21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쇼핑 근접성을 최대로 고려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담날부터는 숙박비 줄여야겠죠 ㅠ 18일 일요일 터미널21에서 혼자 어리버리 돌아다니고 있는 시꺼먼 아저씨를 보신다면 아마 저일겁니다 헤헤.

약 2주간 태국에 머물 예정인데 연말에 방문하시는 모든 태사랑 여러분들도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