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태국 여행 하지만 너무 짧아 고민됩니다
여행가기 전과 후에만 잠깐씩 와보는 태사랑 이네여
항상 제가 필요할때만 찾아서 필요한 정보만조용히 몰래 얻고만 가서 죄송스러운 맘뿐이지만
정말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처음 태국여행갈때 요술왕자님이 보내주신 지도며
너무 도움이 되는 정보들까지.....
태사랑에 접속하는게 너무 두려워요
여기만 들어오면 이유 없이 태국으로 떠나고 싶어지고 그리워지고 몹슬병에 걸리고 말아요
훌쩍 떠나버리기엔 안되는 이유가 너무 많이 생겨버린 두아이의 아빠입니다
얼마전 태국의 이런 저런일들도 많고 그래서
그냥 소식이나 보자고 들어온 태사랑.... 그덕에 전 불치병에 걸리고 말앗어요
오라병이라는 불치병....ㅜㅜ 그후로 몃일 내내
오라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안되겠다 싶어 월요일 연차를 쓰고
금요일 저녁비행기로 떠나려고 합니다
혼자선 가지말라네여 (아놔....절대안보내준대여 데리고 가면 ok....)
일정은 16일 저녁 비행기 로 가서 19일 월요일 자정비행기타고 다음날 6~7시 인천공항 도착입니다
문제는 방콕보단 치앙마이에 정말 가고 싶었거든요...(가족들이가고 싶어하니 저도 ㅡㅅㅠ)
저는 몇번 가봤지만 저희 가족이 방콕쪽엔 더이상 할게 없어서
이번엔 치앙마이 쪽으로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너무 급하게잡힌 연차고 생각도 없었던 휴가(?)라 비행기 값을 알아봤는데
하나투어 단체로 나온 티웨이 대한항공 알짜표등등... 다들 대기고
대기 타도 좌석이 없다고 다음날 전화오고..ㅜㅜ
일정도 짧은데 경유하기도 그렇고 대한항공은 어른2 소아1(8살) 유아1(돌쟁이입니다)
210 만원이였는데 하루이틀 (알짜표 같은거 대기하다보니 어느새 280~300만원대로
형성 되있더라구요 ㅜㅜ 더이상 안되겟다 싶어서
우선 급한데로 이스타로 방콕행만 예약 해둔 상태입니다
돌쟁이 데리고 방콕에서 마땅히 할일도 없을거 같고 어영부영 망칠거 같아서
나름 계획을 짜보앗는데 고수님들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돌쟁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그렇게 무리한 스케줄은 잡고 싶지 않아서요
원래대로라면
치앙마이 직항으로 가서 금요일 저녁~10~11시 도착후 휴식, 수면
토요일 토이수텝 둘러보고 숙소쪽 내려와서 간단히 유모차 끌면서 중간중간 휴식하며
먹방 그리고 왓째디루앙 가보기 (나머진 그냥 자유시간 이나 나이트바자쪽 둘러보기나
호텔 수영장에서 놀기
일요일 토요일과 동일 동네 마실하면서 쉬업쉬엄 둘러보기 님만해민이나 뭐 기타등등
그리고 선데이마켓 쇼핑~
월요일도 마찬가지로 빈둥빈둥대다가 저녁비행기 타고 인천공항으로~~ 였습니다
하지만 직항표를 못끊은 관계로 바뀐일정은 이렇습니다
금요일 자정무렵 숙소도착후 그냥 자기
토요일 좀 서둘러서 10시쯤 치앙마이핼 국내선이용해서 치앙마이 넘어가기
숙소 가서 짐만 풀고 도이수텝및 왓째디루앙 둘러보며 산책하기
(나이트바자나 근교 야시장)
일요일 전예정과 같이 자유시간및 빈둥대다가 선데이마켓 쇼핑
월요일 11시쯤 체크아웃 해서 12~1 시 정도 비행기 타고 방콕으로~~
방콕에서 대충 시간 때우다가 저녁 비행기 타고 인천으로~~
입니다만.... 돌쟁이 아기가 있어서너무 고민입니다 일정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일정이랄것도 없습니다 와이프가 치앙마이 가자고 하는건 이겁니다
도이수텝가기 왓째디루앙 실제로 보기 선데이마켓 쇼핑과구경 먹거리와 산책 등등입니다
예전에 저만 다녀와서 첫째도 와이프도 정말 가고 싶어 하는데 이 일정으로 될까여?
최대한 돌쟁이 한테 무리 안가게 짯는데 너무 고민입니다
월요일날 방콕으로 와서 10시정도까지 그 많은 짐을 들고 어디에 있을거며.....
맞긴다 하더라도 마땅히 할게 없어요 맘같아선 낯부터 계속 풀로
마사지만 8시간 정도 받다가 수완나폼으로 가고 싶기도 한데 너무 고민되네여
저랑 와이프만 가는 여행이라면 니가 좋아하는 쇼핑 맘대로 해라 하고
토요일은 짜뚜짝 일요일은 선데이마켓 월요일은 스쿰빗 쪽에서
쇼핑만 시켜주고 오고 싶기도 한데 아이가둘인관계로 ......
혼자만의 여행이 아닌 가족과의 여행이다 보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참고로 와이프와 첫째는 방콕은 많이 갔다왓어요
방콕쪽에선 더이상 할 투어도 갈곳도 없어요 (파타야라던지 근교 투어라던지... 끄라비도..ㅜㅜ)
오로지 치앙마이라는데 어쩌면 좋을까여?
이 일정 괜찮을까여? 그리고 마지막날은 어떻게 할까여?
치앙마이 쪽에서 마지막날에 레이트 체크아웃 해서 최대한 늦게 나올까여?
5시 정도에 방콕행 비행기 타면 태충 시간은 맞춰질거 같기도 한데 ㅜㅜ
행여나 문제생길까 불안하기도 하고 (수화물이나 기타 돌발 상황...)
가족여행 많이 가보신 분들 잇으면 도움좀 얻어볼까 하고 쓴글이
글재주가 없는 넘이 횡설수설 하다보니 뭔가 엉망이 된거 같기도 하구요 흑흑..
아빠가 싫어요,ㅜㅜ
저도 집사람 하고 싶습니다
왜이런 시련을 주는지.... 그래도 이왕가는거 아빠노릇좀 하고 싶은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도움이 되는 말씀들좀 해주시면
정말 큰도움 될거 같습니다
방콕까지 150만원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녹에어나 라이언 에어
저희가족.. 50만원 정도 나오네여 (헐 -_-;;)
이럴거면 맘편하게 210만원짜리 대한항공걸 살것을....
조금이라도 싸게 가려고 머리 굴렷던 제가 밉네요
지금은 대한항공 300만원대네여 ㅋㅋ 아이고 두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