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했던 Puerto rico (프에르토 리코)에서의 크리스마스 풍경
산타 할아버지는 그들의 노력을 알아 주실까? >
이제 한두 군 데씩 캐롤이 들려 오는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도 , 애인도 없는 올 크리스마스 , 제겐 역시나 춥고 배고픈 시간이
되겠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제가 일년 중 제일 좋아하고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크리스마스라면 전 프에르토리코에서의 시간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왜 카리브해에 있고 지금은 미국의 자치령으로 있는 섬 말입니다.
미국의 51주로 편입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했지만
반대표가 많아 그냥 자기네 전통을 지키며 살고 있다는...
물론 아름다운 곳입니다.
(지도를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작은 지도를 첨부 합니다.
그 페이퍼 컴퍼니로 유명한 버진 아일랜드 옆이네여 ㅋ)
< 수도인 San juan>
< 수도인 San juan>
그런데 이 나라 웃기는 게요,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면 집 주위를 장식하는 장식물이 생긴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것들이 풍선 같아서 하루만 지나면 이렇게 바람이 빠져 버린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녁 때 까지 이렇게 누워 있다가 저녁이 되면 다시 부활합니다. 상상해 보시지요.
매일 저녁 되기 전 식구들이 모여 앉아서 , 모형에 바람부는 모양새를... ㅋㅋ
문제는 이 짓을 매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대접을 받고 오시는
산타 할아버지,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나 싶네요.
그래도 매일 많은 집들이 그러고 있는 거 보면 이 나라 사람들
참 지극 정성이란 생각도 들었었죠. 올 크리스마스엔 눈이 오려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