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처음 한 통닭구이. 고단백 다이어트는 점점 망조가...ㅠㅠ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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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16:23
산지 삼년이 다 되가도록 우리집 복합오븐으로 해먹은거라곤 거의 냉장밥 데우기와 요왕이 만든 피자빵 딱 한번...뭐 이런 초라한 전적이었는데요. 오늘은 닭구이를 해봅니다.
처음이니까 실패할수도 있으므로 일단 반마리만...했는데 워우. 기대보다는 훨 상태가 나아요. 기름이 아주 쪽 빠져서 목둘레 기름도 바사삭 해질정도로 말입니다. 그 물컹한 닭기름이 요래 바삭해지다니요. 같이 딸려온 요리책자보니 백립도 할수있고 치킨윙도 된다는데 이제 요모조모 해먹을수 있을거같아요..
얼마전부터 고지방단백 저탄수화물 식이법 하고있는데 저녁까지는 우짜든동 참다가 아홉시가 넘어가면 탄수화물이 너무 땡겨서 어제는 라면.떡볶이. 빵 .밥 이렇게 탄수화물 그랜드 슬램을 앉은자리에서 먹게됩니다. 사실 라면도 반개 /모닝빵 온리 한개 /밥도 조금. 떡볶이도 딱 열개만...
뭐 이런식으로 먹으면서 맘의 위로를 했는데 이게 뭔 말도 안되는 변명일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