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쓰레기 항공사 :필리핀 에어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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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쓰레기 항공사 :필리핀 에어아시아

바오밥나무 21 3437

아 정말 이건 뭐 답이 안나오네요. 

그냥 쓰레기항공사라고 부를수 밖에 없습니다. 에어아시아.

요지는 간단합니다.

 

e-티켓들고 비행당일 체크인 카운터에 갔습니다. 

체크인을 하니 에어아시아 카운터직원(필리피나)가 제가 수화물 요금을 안냈다고 4950페소를 내야한다는 겁니다. 당연히 티켓에 함께 포함되어 있을텐데... 다시 한번 확인해보라했습니다.

 

그 필리피나는 요금이 페이가 안됐다고 돈을 내야한다는 겁니다. 저는 사실 필리핀공항 하도 셋업이런게 많다고해서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안되는 와이파이 붙잡아가며 제 티켓을 확인하고자 했죠.

그런데 이 카운터 직원이 돈 안낼거면 leave해라 계속 종용을 합니다. 우선은 내가 확인중이니 기다리라고 했죠. 그랬더니 폴리스를 부르는 겁니다. 무슨 남자매니저를 불러서 제 짐을 강제로 빼고요.

 

여기서 부턴 화가 치밀더군요. 저도 필리핀 생활 1-2년차가 아니기에 소리지르고 싸운것은 아닙니다. 고객이 확인 중에 있고 바쁜것은 알지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경찰을 부르냐. 서비스가 poor다 제대로 딱 들릴 만큼만 말했습니다. 사실 전에도 비행시간 변경하려고 이메일보냈지만 1주일만에야 답을 받았거든요.

 

잠시 후, 경찰이 도착하니 저 보고 돈을 페이하지 않으면 공항에서 나가야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결국 그 필리피나 카운터직원은 다른 손님을 받고 있고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는 제말은 듣지도 않습니다.

 

경찰은 옆에서 기분나쁘게 제 여권을 보자는 둥, 짐엔 뭐가들어있냐는 둥 지딴엔 위협이라고 헛소리를 하고 있고요. 그렇게 20분은 체크인 카운터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다가.

마지막 손님 체크인 끝나니 저보고 돈을 안내면 나가라고 재촉합니다. 제가 에어아시아 체크인 규정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그런거 없다고 합니다. 자기들 공항룰을 따른다고 손으로 4950페소 적어주더라고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결국 비행시간은 다가오고 울며겨자먹기로 4950페소를 내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한국에 와서 보니 제가 비행기를 끈은 곳이 에어아시아와 연동이 안되었있었는지 제가 짐비용 모두 포함해 결제했지만 누락됐다고 합니다. 한국인 여행사 직원은 죄송하다면서 에어아시아가 전산이 문제가 많다. 짐 비용은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한 상황이고요.

 

결국 에어아시아의 전산상의 오류였습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그 필리피나 가서 정말 죽도록 패고 싶은 마음밖에 없네요. 자기들 회사의 잘못인데 다시 한번 확인좀해달라는 고객의 요구는 그냥 무시하고 제가 좀 멀뚱멀뚬 서있으니 경찰이나 부르고 그 찡그린 표정에...

 

이미 에어아시아에 컴플레인 넣었지만 답도 없습니다. 에 혀... 어쩌겠습니다. 돈 몇푼 아낀다고 이 쓰레기 같은 항공사를 선택한 제가 죽일놈이죠. 우리 교민 여러분들도 제발 돈 몇푼에 저 처럼 기분 드러워지지그냥 국적기 타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그 직원 이름은 Monica Deang입니다. 누군가 가서셔 이런 거지같은 서비스에 대해 따끔히 혼내주시면 제가 죽어서도 잊지 못할것입니다!ㅎ

21 Comments
아빠콩 2016.09.28 19:05  
에고 고생 많으셨네요. 분명 e-Ticket에 추가 수화물 관련 비용을 냈나 안냈나 적혀 있었을 텐데 그걸 확인 안한 공항 직원이 한심하네요.
저는 저가 항공 이용할 때 이런 분쟁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항상 예약 확인 메일 온 내용을 전부 프린트 해서 보여줍니다. 몇 Kg까지 샀는지, 좋은 좌석 지정 신청했는지 다 나오니까요.

예전에 싱가폴에서 방콕 오는 에어아시아 탈 때 짐 무게로 좀 실랑이 한 적도 있긴 했습니다. 기내에 들고 들어가는 가방인데, 7Kg 이내 가방만 가능하다는 규정에 제 짐이 9Kg 정도 나간다고 오버웨이트를 내라고 하더라구요. 실갱이 한참 하다가, 쿨하게 빌어서 면제 받은 적이 있습니다. ^^

저가항공인지라 직원들도 좀 저가로 뽑은 것 같고, 시스템도 좀 저가로 개발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맘 상한게 좀 치료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해도좋은별명 2016.09.28 19:44  
에어아시아의 전산오류일까요?
저는 왜인지 한국 여행사의 예약 실수일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곤란한 상황에 정말 고생하셨지만
공항 직원의 잘못은 아닌것 같네요
전산문제인지 예약실수인지 공항직원이 확인했을떈
배기지 예약이 당연 않되있었을거고
그직원 눈에는 예약안하고 했다는 님이 더 이상했을겁니다.
하여간 공항에서 맘고생 몸고생 많이 하셨네요~
구리킹왕짱 2016.09.28 19:44  
기분이 안좋으셨겠네요 ㅠㅠ
뱅뱅2 2016.09.28 19:54  
여행사의 실수로 좀 더 보여지는군요 ㅎ 걱정이군요. 멜번 가는거 에어아시아 결제했는데..
참새하루 2016.09.28 21:10  
저라도 열분나고 억울했을겁니다
완전 진상승객으로 몰려서
수모를 당했군요
제 생각에는
항공사보다는 여행사 실수인데
그 여행사 때문에
최악의 여행을 하셨군요
여행사 이름이라도 밝혀주시면 좋겠네요
rony2109 2016.09.28 21:27  
기분이 당연히 안 좋으셨겠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공항직원 문제가 아니라
여행사 혹은 에어아시아 전산상의 오류라고 생각이 되네요.
여튼 고생 많으셨네요..ㅠ
울산울주 2016.09.28 21:43  
열 받는 사건인데
항공사 직원이 딱히 잘못한 거는 아니네요

님이 돈을 안 낸 것이 사실이니까
그녀가 보는 전산상으로는

한국에서 처리가 안 된 것까지
그녀가 이해해줄 수는 없을 듯

태국이나 필리핀이나
여차하면 경찰 먼저 부르는 것들...

가운데 여자가 성깔 있어 보이네요
현욱 2016.09.28 22:26  
마음푸세요 힘드시고 많이 분하셨겠네요.ㅠ
개인적으로 타 국적 저가 항공사는 꺼려지더라구요.
국내 저가항공은 몇번 타봤는데, 추천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렘넌트 2016.09.29 00:04  
아후...진짜 글 읽기만 해도  짜증이 올라오네요..
숲샘 2016.09.29 12:52  
이런 쓰라린 경험들이 모여져서 본인나름의 노하우가 되지요.
님의 입장에서 황당하고 억울하지만, 세상에는 이렇듯 예기치못한 일이 많이 발생합니다.
제생각에도 여행사의 실수가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암튼 이제 화를 푸시고 늘 좋은 일만 생각하세요
nurispring 2016.09.29 16:39  
어머나.. 저도 에어아시아로 표 끊어뒀는데... 갑자기 걱정이네요 ㅠㅠ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버블플랍 2016.09.30 15:38  
역시나 에어아시아 악명이 높네요 ㅠㅠㅠㅠ
위드티 2016.10.01 19:45  
하아... 동남아 여행간에 에어아시아를 이용하려 했는데 혹여 저도 이런일이 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ㅠ
미와코 2016.10.02 19:40  
마음고생많으셨네요.에휴,ㅠㅠㅠ어서 기분전환하시길 ㅠㅠ
bobbobbob 2016.10.04 16:02  
고생 많이 하셨네요ㅠㅠ 그 여행사가 잘못했네요
NBONE 2016.10.04 23:33  
ㅠㅠ
어재보다오늘더 2016.10.06 17:37  
걸러야겠네요...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코코니니 2016.10.06 21:39  
필리핀 에어아시아... 조심해야겠네요..
절대감동 2016.10.08 20:37  
이래서 에어아시아 잘안타게돼더라구요... 서비스 정말 엉망입니다.. 저가항공중에서도 최고인듯
Hkim198 2016.10.20 10:37  
저도 에어아시아 표 끊어뒀는데 조심하고 두번 세번 확인해야겠네요...정보 감사합니다
SoCoooool 2016.10.24 11:37  
지인이 살고 있어서 필리핀 여행 여러번 했지만.. 참 실망을 많이 하게 되는 나라입니다.
굳이 에어아시아 뿐 아니라.. 뭔가 국민성이.. 착하고 순수한 사람도 분명 많이 있지만 끝까지 착한 사람은... 잘 모르겠네요...
아주 큰 차이가 아니면 저는 가급적 에어아시아 안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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