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는 아니고

이상하게 어느 순간 일요일 점심은 제가 책임지게 됐습니다.

한식은 잘 안하고 주로 파스타류를 많이 했습니다.

아버님이 워낙 스파게티를 좋아하셔서 [[으에]]

오늘은 처음으로 깽 끼여우 완 까이(그린커리)에 도전해봤습니다.

제가 커리를 한다니 처음엔 커리 싫어하신다고 하지 말라고 말리시더니

평소 먹던 다른 커리라고 말씀드렸더니 한번 잡숴보신다고 하시더군요

다행이 [[에혀]] 요리가 그럭저럭 잘 돼서 부모님이 맛있게 잡수시더군요


다음주엔 또 무슨 요리를 해 볼까 고민중입니다.

뿌 팟 퐁 까리를 해볼까? [[씨익]]

혹시 몰라서 요리방법도 올립니다.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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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료(3인기준) : 닭안심 200g, 가지 1개, 양파 반개, 코코넛밀크, 그린커리 페이스트, 양송이, 라임잎, 라임쥬스, 스네이크빈(snake beans or green beans), 피쉬소스, 설탕(팜슈가), 식용유, (청량고추)

만드는 방법

1. 양파는 다지고, 닭안심, 가지는 깍뚝썰기한다.

2. 코코넛밀크는 액상일 경우 그냥 쓰고, 분말형태는 가루양의 1.5배의 물을 넣어 섞어준다.

3.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한 불에서 그린커리페이스트를 볶는다.

4. 어느정도 페이스트를 볶은 뒤 강한 불에서 닭안심과 양파 다진것을 넣고 재빨리 볶는다.

5. 코코넛밀크, 라임잎을 넣고 끓여준다
(라임잎이 없어서 말린 레몬그라스를 넣어줬습니다.)

6. 어느정도 끓으면 양송이, 가지, 그리고 스네이크빈을 넣는다.

7. 적당량의 피쉬소스, 라임쥬스(없어서 레몬즙으로 대체), 설탕(팜슈가로 대체)를 넣어준다.

8. (원래 청량고추는 안넣는데 혹시 부모님 입맞에 안맞으실까봐 조금 넣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없는 재료가 좀 많아서 엉성했지만....

사실 오전에 아버님이랑 같이 가락시장에 스네이크빈이랑 라임을 구하러 갔다 왔습니다. 역시 없더군요.

다음에 귀찮지만 한남체인에 나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