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도대체 뭐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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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도대체 뭐길레?

별사냥 32 822 2016.09.17 12:45

젊은시절 의 여행은

빚을 얻어서라도 해보란 격언이 있더군요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은 그 영혼의 색체가 일반인과 다르다는 것을 왜 나는 지금에서야 알았는지

참으로 많은후회가 밀려오네요.. 많이 보고 많이 느끼는 삶 되세요.. 어느 늙어가는 중년의 넋두리..

32 Comments

앙큼오시 2016.09.17 13:05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죠~
근데 여행 많이햇다고 영혼의 색체가 일반인과 다르다는건 좀....( --);;;;ㅌㅌㅌ

별사냥 2016.09.17 13:15

그러게요.. 관광을 많이 해본사람 과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과는 다를수있단 뜻일거예요..^^

향고을 2016.09.17 13:17

여행이란?
여행은 일만하다가 죽으면 억울할것 같아서~
여행을 많이 하고 죽으면 억울하지는 후회할것 같지는 않아서~ㅎ
여행은 삶에 아름다운 농축액이란 생각이드네요.
개인적인 생각~

멋드러진사나잉 2016.09.17 15:22

여행으로 얻는것도 여행하는 사람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듯해요.
지금이라도 캐리어 들고 고고

필립입니다 2016.09.17 15:40

그래서 저는 엄청 여행을 다니고 있고 반면에 돈이 잘 모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죠 ㅎㅎ

별사냥 2016.09.17 15:59

맞습니다. 중독성이 있는게 조금 문제라면문제죠.. 그래서 젊었을때 잘 조절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이들어 조금 먹고살만 하니 여기저기 아픈데 튀어나오고 그렇게 가고싶었던 여행 한번 제대로가보지도 못하고..제가 그래서요..ㅎㅎ 잘 조절해보세요

참새하루 2016.09.17 16:24

여행을 많이 했다고 인성이 성숙한다는 말에는 동의 하지 않지만
인생의 경험을 풍부하게 해준다는점은 분명합니다

저역시 지금도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저도 빚을 얻어서라도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여행을 통해서 훨씬 풍부한 인생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젊었을때의 감성이라면
석양을 볼때 흥분하고 그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할텐데
나이가 들어서 석양을 본다면
똑같은 석양을 봐도
해떨어지기 전에 집에 가야하는데 하는
이런 저런 현실적인 걱정부터 하겠지요

나이가 들면 감성이 무디어지고
말라버릴테니
젊었을때 여행은 나이가 들어서 하는 여행보다
훨씬더 많은 영감과 기쁨을 인생에 가져다 줄겁니다

별사냥 2016.09.17 16:32

네.. 이제야
저도 아프기시작하니 그걸알게되었네요.
그전엔 진짜 몰랐었는데..

진파리 2016.09.17 17:24

젊었을땐
겁이나서 가족이든 혼자든 줄창 패키지.

오십넘어 시작한 자유여행.
분기마다 한번씩 그냥 갑니다.

가야하는 이유는 없지만
안가면 후회할것 같은 이상한 의무감 같은게 있네요~

사실 마눌님이 자꾸 가라고 부추깁니다.
서방이 없어야 본인도 휴가를 즐기거든요^^

별사냥 2016.09.17 17:37

아.. 부럽습니다.
저는지금까지 애비 서방 이라는이름으로 마눌. 딸내미 둘 ..
가고싶어하는 여행..
태국 호주 싱가폴 미국 크로아티아 뉴질랜드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다보내주었죠.. 걍 애비 남편 이라는 의무감으로 ..
그런데 제가 올해4월과7월에 태국과 베트남을 2년전에 일본을
첨으로 50넘어 해외여행 이란걸 해보았네요.
근데 갔다와서 조금 서럽더군요.. 왜 그동안 이런걸 몰랐엇는지 ..
그래서 올해는 혼자 자유여행으로 가볼려고 열심히 태사랑에서 공부하고있네요..
나에게 보상을 해주고싶어서요..

여사모 2016.09.17 17:50

태국서 제일 부러운게 애완견까지 데리고 수개월에 걸쳐 휴가즐기는 유럽인들입니다
거지같은 꼬라지에 발가락 쪼리하나 신고 늦게 일어나 늦은 아침을 먹는 그들이 진정한 휴가를 즐기는것 같습니다
저는 대기업출신인데 1년에 여름휴가 4일 밖에 못쉬고 살았습니다
그이유로 일본과 홍콩은 저의 단골 휴가지 였다는. . . .

현욱 2016.09.17 17:57

시간과 금전적인것이 허락된다면, 여행은 자주갈수록 참 좋은것 같아요.
10년전 전국 배낭여행을 친구와 8일동안 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나네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홀로 여행오는 50-60대 유럽 사람들을 보며 느껴지는게 많아요)
좋은 경험 힐링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별사냥 2016.09.17 18:17

네.. 이제 혼자 다녀볼수 있는시간이 모래시계마냥 점점 소멸 되어 가고있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았네요..지금 깨달은것 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해야죠.. 열심 충전 준바중입니다.

워홀러s 2016.09.17 18:59

진짜 젊을때해야지 일하고 가정생기면 맘대로 다닐수도없는게 여행...

돌땡이 2016.09.17 20:39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내가 함께 하면 좋은 친구와 같이 떠난다면 어디든 좋지 않을까요?
혹은 혼자라두 좋을 겁니다. 떠나세요! ^^

이매지니 2016.09.17 20:50

맞아요 여행 한 번 떠나면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니 자꾸 빠지게 되는 게 맞는거 같아요 근데 빚내서라도 다녀오라는 말은.. 진짜 여행 많이 다니면 돈이 안 모이긴 안 모이는 거 같아요 ㅠ
근데 여행의 묘미를 알게 되면 돈 벌면 무조건 여행 가게 되는 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여행 실천해보세요~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실 거예요^^

다니다니eee 2016.09.17 22:47

첫 해외여행 직전 큰 사고가 나는 바람에 경비를 다 탕진하고, 첫 여행인지라 취소하긴 싫어서 빚을 내서 다녀왔었어요.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여행을 계획하며 지내면서 느낀게 정말 어릴땐 빚 내서 다녀오는 여행이라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지금 느낀 감흥도 이리 즐거운데 더 어렸다면 훨씬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별사냥 2016.09.18 00:23

여행 하는이
그 영혼의색체 를
이야기 할정도의 여행자 라면
방탕하거나 난잡한 의미의 여행자는 아니겠죠..
빚을 얻어서라는.. 의미는 돈을여기저기서 빌려서라도 가라 라는 의미일까요 ?
그만큼 젊었을때의 다양한 경험은 아주 먼훗날 우연히라도
본인에겐 귀중한 자산으로 돌아옴을 강조하기위한 말이겠죠..

john1 2016.09.18 15:48

여행....말만 들어도 흥분이 됩니다. 하지만 막상 혼자 떠날려고 하니 용기가 안나네요. 나이가 60 이니 점점 마음이 약해 지는군요. 이런 마음으로 어떻게 지금까지 그험난한 미국생활을 하였는지...하지만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 볼랍니다...^^

또사장 2016.09.18 16:55

젊을때 아니면 못하는거니까 하는거 같아요

제물포정 2016.09.18 18:27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요즘 어떻게 지내나고 물을 때 그랜저를 보여주는게 아니라(광고)ㅎㅎ
히말라야 설산사진을 인도양 바다 사진을 보여주고 싶네요 돈으로 물건을 사는것보다 여행같은 좋은경험을 사는게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별사냥 2016.09.18 20:10

와 ^^ 쵝 오 입니다..

푸켓알라뷰 2016.09.19 15:11

저에게 여행이란 지금 있는자리가 나에게 얼만큼 필요한 자리인가 한번더 일깨워주는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자주보단 적당한 거리를 두고 다녀오면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
젊을적엔(20대때) 그냥 막 다니는것이 좋았는데 지금은 한순간순간 느끼면서 다닌다고 해야하나 어쨋건 전보단 지금이 좋네요.
여유스런 제 모습이 태국화(?)되어가는게 즐거워요

비무장 2016.09.20 01:42

tv광고중에 비자였던가 연인이 집에서 있다가 순간 가방들고 여행가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전 그 광고가 한번씩 생각납니다. 그냥 훅 떠나야 하는데~~ 라고..
하지만 언제든 떠날수는 있지만 현실에 먼저 타협해야하는...
여행은.. 열심히 고생한 제 자신에게 주는 당근이며 채찍질 이라 생각합니다.
젊을때 벌어 나이들어 편히 놀러다닌다는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특급여행이 아니더라도 여행은 젊을때 가야한다 생각합니다.
나이들면 힘들어 못 다닐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