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처방약좀 내려주세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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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처방약좀 내려주세요..ㅠ.ㅜ

돌체비타 8 437
요즘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서 허우잭데는 비타아짐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그리고 건강이 최고입니다..다들 건강하세요
비타아짐이 괴로운 이유를 여기에다라도 넋두리할랍니다..
1)비타 시엄마 중풍 3번째 쓰러지다..
..참고로 키는 155cm..몸무게73kg..배둘레햄:42인치
오늘로써 한달 열흘째 침대만 지키고 계시는 울 시엄마..
어제부터 겨우 혼자 안감힘을 쓰셔야만 앉을수 있게됐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병수발에 난 맨날 나쁜며느리가 되어가는거 같아
우울하고 그게 또 맘이 아파 우울하고..암튼 슬프다
2)여행계획이 다 허물어져버렸다..
겨울에 짧게 가족여행,4월에 투덜이랑 공주병 델꼬 조금은 긴 여행을
계획하고 열심히 하루하루 일하면서 공상,상상의나래를 펴면서 살았는데
참으로 이기적이긴 하지만..참 속상해서 우울합니다..
3)네모땜시....
오늘 아침에 1박 2일 일정으로 워크샵에 갔습니다..
한데 뭐 놀러나 가는 사람처럼 제가 태국갈때 가져가는 제 가방에
등산도 한다고 파카며 등산화며 뭐 누가봐도 딱 놀러가는 사람처럼
하고서 오늘아침에 부산으로..날렀답니다..
.
.
그래도 무엇보다 우울한건..몸이 아프신 울 시엄마..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라고 참으로 귀찮게 안하시면서 12년을 지넀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손길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게되어버린게
제일 우울합니다..
그리고 아픈 어머니 간병하느라 거의 신경못써서 미안한 우리 아그들을
생각해도 우울합니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앉고 걷고 서고..화장실 가는 일이..
우리 어머니한때 너무나도 크고 항상 걱정해야하는 일이 되어버렸답니다..
애고 뭐라고 주저리 주저리 쓰고 나니..제 마음은 좀 괴안은데
두서없고 무거운 이야기를 읽는 여러분한때는 미안하네요~
...
.
한데 이 철없는 비타아짐이 어머니 얼른 좋아지시면..네모한때
상으로 태국 열흘만 보내달라고 할껀데..
매일밤 잠 못자고 병수발한 저인데..그정도 상은 받아도 돼갰죠..??
이 희망으로라도 살아야 할텐데..부디 다들 제 편을 들어주세요~~^^

[[이게머여]][[저것이]][[브이]]
8 Comments
고구마 2004.01.05 12:40  
  에그...정말 뭐라고 위로해 드려야 될지...시어머니도 빨리 완쾌하시고 태국도 조만간 꼭 가게 되시길 바래요
... 2004.01.05 13:24  
  유명한 우울증치료약으로 졸로푸트 프로작 세로자트 등이 있는데 이건 꼭 전문의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가능하죠.먼저 정신과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한마디 2004.01.05 13:27  
  제가 남편이라면 돌체비타님을 업고수영으로라도 태국으로 모셔다 놓고 한국 돌아가잔다는 말이 나오기전까진 태국 왕을 모시는 코끼리처럼 내 등에 비타님을 태우고 두손 두발로 태국 전역을 기어서라도 다닐랍니다.. <br>
비타님 같은 분이랑 사시는 네모님 부럽습니다...[[그렁그렁]] <br>
은비 2004.01.05 15:17  
  두번째님 -.- 제가 하려고 했던 말을 ㅎㅎ <br>
들락날락을 많이해서 조금 알구있는 >_<
풋타이깽 2004.01.05 16:57  
  집안에 환자가 한명 있으면 온가족이 다 우울하고 분위기도 무겁죠. <br>
비타님 말씀데로 라면 시어머님은 수개월 내지 수년내에는, 주위의 도움 없이 일상 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되시기 쉽지 않으실듯.. <br>
'긴 병에 효자 없다'고 그렇게 상심하고 지쳐 갈까 염려 되는군요. [[으으]] <br>
그러나 역시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해서 감정적 혼란은 일찍 정리하고, 가족 구성원각자의 생활과 간병을 포함하여 일을 합리적으로 분담하고 경제적 부분까지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br>
가장 중요한 것은 초심을 이어갈 인내와 정신력! <br>
아쉽지만 해외여행이나 휴가는 아예 뇌리에서 지워 버리셔야할 듯! <br>
 어려운 상황에서의 돌체비타님의 우울증이 십분 이해가 갑니다. 모쪼록 힘 내십시요.
돌체비타 2004.01.05 18:53  
  애고 태사랑 여러분 고맙습니다..한달이 넘게 밤에 잠을 잘 못자니..여기에서나마 투정을 부려봤네요..우리모두 절대 살 찌지 맙시다..^^
한마디 2004.01.05 18:55  
  시어머님 다 나으셔서 태국 가시는 날 한마디가 선물이라도 하나 할랍니다 비타님 태국 가시는 날까지 홧팅~~[[씨익]] <br>
레아공주 2004.01.05 19:13  
  항상 아름다운모습에 감동입니다. 비타언니~ 정말 힘내시구요 시엄마두...... 언넝 쾌차하실꺼예욥!! 그리고 새해복마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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