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Robbine
13
544
2016.09.06 01:27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슬쩍 꼬리를 내리고 있네요.
다들 잘 지내셨지요?
저도 잘 지냈답니다.
바쁘게, 힘들게, 행복하게, 게으르게, 그래도 다시 재미나게.
지난 여름 휴가땐 아일랜드를 다녀왔어요.
굉장히 멋진 풍경을 많이 보고 와서
또 여행기 써야지 했는데
주말에 엄마아빠 보러 가고, 친구들 만나고 하다 보니
아직도 여독이 안풀린듯 손가락 끝에 힘이 안들어가네요.
아일랜드는 한국에선 많은 사람이 가는 여행지는 아니어서
준비때 힘이 좀 들었는데요,
회사 일이 정신없어서 준비도 못하고 그냥 갔는데
(아마존에서 산 여행책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들고 갔다가 들고 왔지요.)
그냥 가도 좋더라고요.
가장 좋았던 것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자연이었고,
영어도 잘 못하고 버벅거리는, 혼자 다니는 동양 여자에게도 인종차별이 뭐야? 먹는거야? 하는 듯
오래 알고지낸 사이처럼 친절하게 대해준 아일랜드 국민들이었어요.
관광객 등쳐먹고 하루 일당 벌어보자 싶은 어떤 관광지와는 다르게
에일리언임이 외모로 바로 드러나도
현지인과 대접이 전혀 다르지 않은 그 모습에 아주 큰 감동을 받았어요.
사실 물고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
피쉬 앤 칩스가 그리 기대되지도 않았고,
감자도 그다지 막 좋아하지 않아서
사실 자연 말고는 그냥 그렇겠구나 싶어서
비행기에서 내릴때 까지도 크게 흥이 나진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친절해서 다시 가고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다시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큰 사람들이었지만
다들 따뜻하고 친절해서
(이 단어 이렇게 쓰는거 싫어하지만)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여행기는.. 음.. 가계부를 보면 생각나겠죠?
추석땐 또 거북이 보러 갈거라.. 쓰기 힘들것 같네요.
굿나잇
다들 잘 지내셨지요?
저도 잘 지냈답니다.
바쁘게, 힘들게, 행복하게, 게으르게, 그래도 다시 재미나게.
지난 여름 휴가땐 아일랜드를 다녀왔어요.
굉장히 멋진 풍경을 많이 보고 와서
또 여행기 써야지 했는데
주말에 엄마아빠 보러 가고, 친구들 만나고 하다 보니
아직도 여독이 안풀린듯 손가락 끝에 힘이 안들어가네요.
아일랜드는 한국에선 많은 사람이 가는 여행지는 아니어서
준비때 힘이 좀 들었는데요,
회사 일이 정신없어서 준비도 못하고 그냥 갔는데
(아마존에서 산 여행책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들고 갔다가 들고 왔지요.)
그냥 가도 좋더라고요.
가장 좋았던 것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자연이었고,
영어도 잘 못하고 버벅거리는, 혼자 다니는 동양 여자에게도 인종차별이 뭐야? 먹는거야? 하는 듯
오래 알고지낸 사이처럼 친절하게 대해준 아일랜드 국민들이었어요.
관광객 등쳐먹고 하루 일당 벌어보자 싶은 어떤 관광지와는 다르게
에일리언임이 외모로 바로 드러나도
현지인과 대접이 전혀 다르지 않은 그 모습에 아주 큰 감동을 받았어요.
사실 물고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
피쉬 앤 칩스가 그리 기대되지도 않았고,
감자도 그다지 막 좋아하지 않아서
사실 자연 말고는 그냥 그렇겠구나 싶어서
비행기에서 내릴때 까지도 크게 흥이 나진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친절해서 다시 가고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다시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큰 사람들이었지만
다들 따뜻하고 친절해서
(이 단어 이렇게 쓰는거 싫어하지만)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여행기는.. 음.. 가계부를 보면 생각나겠죠?
추석땐 또 거북이 보러 갈거라.. 쓰기 힘들것 같네요.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