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이야기
저는 하라는공부는 잘안하고
그렇다고 특별히 불량스럽지도않은
평범한 학생이였지만 중학교때 소사역(부천)에서 노량진역까지 기차타고 통학을했던
그당시(1960년대말)에는 흔한 기차통학생이였습니다
집에서 기차역까지는 2km남짓거리였었고 한시간에 버스한번다니는 당시로서는 그냥 흔한 동네에살았었죠
아침일직 걷거나 군부대지휘관 태우러나가는 짚차얻어타거나하면서 소사역까지 가곤했었습니다
그런환경탓에 제친구들 주로 기차통학생들 일직 담배를 피우게됐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부터 60세인 지금까지 쭈욱 담배를 피우며 살았습니다
군입대후 훈련기간중에도(공군이라 가입교후 약1주간은 금연)당시 최고급담배인 SUN 이라는담배와
거북선 두보루를 가지고 입대했는데 가입교전날 다 피우던지 내놓던지 내일부터 담배피다걸리면
처벌한다는 내무반장말에 모두 자진해서 내놓는분위기였는데
나는 화장실 환풍기밑에 모두 감추어놓고 훈련 끝날때까지 그담배를 다피웠습니다 ㅋ ㅋ
PALL MALL 이란 미국담배가있어요
요즘엔 필터가 붙어나오는데 당시에는 유독 럭키스트라이크와 팔말 이두담배는 필터없이 나왔어요 맛도 조금 독하고 해서 양담배라해도 별로 선호하는 담배는 아니였는데
미군전투식량(c 레이션)안에는 지금은 없지만 당시에는 담배4개피와 성냥도 들어있었죠
남대문 시장가면 지금생각해보면 미군부대에서 보관기간지난 폐기할물건을 싸게 판매했었고
저는 도시락대용으로 그걸 애용했었죠 물론 담배가 큰 메리트있는 선택이였고
미국 남북전쟁이끝나고 남부에서도 노예해방으로 흑인들이 개인사업을시작하고 부를 축적할때쯤 한 비지니스에 능한 흑인청년이 백인처녀와 사랑에 빠졌고 큰마음먹고 여자부모에게 결혼허가를 받으려고 여자친구집에 인사를갔는데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하지만 지금도 보기쉽지않은 흑백커플인데 당시 시대여건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였지요
여자부모는 얼마전에 이런일이있었다면 바로 총으로쏴 죽여도 합법이였지만
세상이 바뀌어 그리할순없고 담배한개피를 내어주며 이담배다피울때까지만 내집안에 머무는ㄹ=걸 허락할테니 그이후에는 내딸에게서 영원히 떠나라고 마지막통고를 했었다네요
그젊은흑인청년은 사랑하는 여자와 마지막순간을 담배에불붙인후 한번도 인빨아도
불과 몇분이면 다타타버리는 담배를 감히 빨아필생각도못하고 그냥 여자얼굴만 보며 이별을 했다합니다
그후 그흑인청년은 담배제조업을시작했고 그회사에서 만든담배가 PALL MALL 이였답니다
그리고 이별의순간에 필터만 없었다면 그짧은순간이나마 더 작별의시간을 가질수있었는데
필터길이만큼 짧아진 시간을 아쉬워했고 그연유로 PALL MALL 담배는 필터담배와같은길이에
필터없이 발매되었답니다
오늘 지인이 한보로 선물로주는데 받아보니 바로 PALL MALL 이더군요 필터달린
물론 헤어진 그여인의 이름은 PALLMALL 이였다합니다
아니면말고수준의 지어낸이야기아닙니다
저는 이이야기를 제 외삼촌에게 듣고 지어낸이야기인걸러 알았는데
오늘 웹상 여기저기찿아보니 정설인듯하여 그냥 아무거나 에 올려봅니다
요즘 제관심사항은 ROLLING TOBACO 입니다
담배값이 한달이면 30만원이상 지출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