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은 화장실 크기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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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은 화장실 크기부터 ~~^

진파리 37 1108
우리가 살면서
 
여자 화장실앞에 여성분들 줄서 있는 모습을
제법 많이 보게 됩니다.

외국이든 한국이든
단시간에 사람이 몰리는 곳이면 어디서나 볼수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영화관에서 영화 끝나면 흔히 볼수있는 모습들 이지요.

저도
제 마눌님과 딸이 남들이 다보는 공간에서
화장실 가겠다고 줄서있는 모습을 보는게
마음이 편하지는 않데요.
 
남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공간에서
화장실 가려고 줄서있는 모습을 보여줄수 밖에 없는
많은 여성들은
아마도
불편함을 넘어 창피함(수정한 단어)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자 화장실이
남자 화장실보다
최소한 세배 이상의 공간과 시설(?)을 해야
공평하지 않나 합니다.
37 Comments
rony2109 2016.08.22 23:10  
불편함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수치심까지는 이해가 안되네요.
당연한 생리현상이고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마찬가지일텐데.
진파리 2016.08.22 23:14  
글쎄요~
사춘기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힉후 2016.08.23 00:13  
공간과 사용 인구에 따라 다릅니다
영화관은 그럴지 모르겠지만 야구장이나 축구장 같은 곳은 화장실에 남자 미어터집니다
수치스럽진 (?) 않지만 그런게 감안되야 공평이라고 힐수 있을것 같네요
진파리 2016.08.23 05:08  
그럴수도 있겠네요.
야구.축구장은 여태 살면서 한번밖에 못가봐서리~^
남녀 비슷한 비율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에는
상대적으로 여자화장실이 훨씬 더 좌석수가 많아야
공평하다는 취지 입니다.
그리고 원글에
수치심 이라는 단어는 수정 하겠습니다.
레몬이좋아 2016.08.23 06:26  
맞아요...당연한 생리현상이라고 안창피한가요?
다 똥싸고 방구도 뀌지만 창피해 합니다..
여자들은 더 예민하고요..저도 줄이 밖에까지 나와있으면..창피해서 안갑니다..
진파리 2016.08.23 21:18  
유일한 여성분 이신것 같습니다.
이 얘기 써놓고 마눌님 한테 검열 받았습니다^^
혹시라도
여성분들이 불쾌하게 여길지도 몰라서요.
감사합니다.
콩콩1 2016.08.23 08:51  
이건 조금 다른 문제 이긴 한데요.. 화장실 밖에서 줄서는게 창피하지 않을까 하는 내용을 보고 문득 종종 경험하는 일이 떠올라서요...
남자 화장실에 아줌마가 들어와서 청소하는데 바지내리고 소변기 앞에서 볼 일 보는데 다리 사이로 마포 확 들어오고...  아무 꺼리낌 없이 남자들 사이 왔다갔다 하는데... 이런 건 어찌 봐야 할까요?
여자 화장실에서 여자들이 볼 일 볼 때(밖에서 볼 수 없는 칸막이 내에서) 아저씨가 들어가서 청소하면서 화장실 아래 공간 청소 한다고 마포 확 집어 넣을 때 이건 뭘까요? 아마 대번에 성추행이라 하지 싶은데요...
아줌마가 남자 화장실 청소하는 거 당연한건가요? 양성 평등시대라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하나요?
진파리 2016.08.23 09:05  
다른 방향으로 얘기하면
원가절감을 위한 고용축소의 결과물로 생각합니다.
돈이 최고의 가치로 평가받는 자본주의 사회가 되버렸니까요.
화장실청소인원의 최소화를 위해 여자화장실의 출입이
아예 불가능한 남성 미화원은 배제하고 남성화장실
출입에 대한 반발이 덜한 여성미화원만 고용하는거지요.
기업의 존재이유는 고용 에 있는데도 불구하고요.ㅠ

아마 그렇게 결정한.결정할수 있는 결정권자의 대부분은
남성일 겁니다.
콩콩1 2016.08.23 09:52  
과연 그렇겠네요..
근데 기왕이면 고용창출 차원에서 남자 화장실은 남자가 하면 불편함이 없을거 같은데...
공공 화장실뿐 아니라 마트나 이런 대형 건물에서도 마찬가지 더라구요.. 기업입장에서 그런 돈 몇 푼 안할텐데.
진파리 2016.08.23 10:02  
네.맞아요
그렇게해서 일자리를 늘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도
그런 힘이 있는분들은 고용축소 하는걸
원가절감.구조조정. 이라하니~ㅠㅠ
똥차 2016.08.25 13:27  
그게 저도 남자지만
여자분들이 훨신 꼼꼼합니다. ^^
다른 문제가 안생긴다면 저라도 효율상 여자분을 쓸거 같습니다.
콩콩1 2016.08.25 15:21  
여자가 더 꼼꼼하다는 데에 저도 공감하는 편입니다만, 제가 하고자 하는 의미는 단순히 양성 평등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를 말하는 겁니다.
사실 뭐 화장실 청소를 여자가 하는 거에 대한 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들이 불리한 경우에는 항상 양성평등을 들먹이면서 혈압올리는 패미니스트들에게 한 번 물어 보고 싶었던 거라서요...
같은 맥락에서 "왜 여대는 계속 유지 되어야 할까요?" ^^ 여대에서는 특수한 학문을 배우는 것도 아닐텐데..
똥차 2016.08.25 18:38  
차별과 평등이라는 문제로 볼때
여대가 왜 유지되어야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전혀 엉뚱한 쪽으로 생각이 뻗어가는데~~
생태계가 다양해야 존속된다는 것과 같은 이유로
여자들만 생활하는 속에서 뭔가 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아이디어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
우째 2016.08.23 10:39  
평등이란 기회의 평등을 의미해야되지 권리의 평등으로 가면 끝이 없어집니다.
진파리 2016.08.23 21:22  
어떤 말씀이신지 대략적인 뜻은 알것도 같은디
학식이 깊지 않아서리~
배추sean 2016.08.23 10:50  
여자화장실이 조금 더 커야 한다는건 동의 합니다만, 평등이란 단어가 왠지 끝을 알수 없는 논쟁거리가 될것 같네요 ;;
진파리 2016.08.23 12:45  
평등 이란게 참 어려운 얘기지요.
그냥
남녀노소.빈부귀천.지위고하 를 막론하고
같은 인간으로서의
인격권에 대한 평등 정도로 이해를~
화장실도 인격권에 해당하지 않나 합니다.
ma6bong 2016.08.23 13:45  
문자 그대로의 평등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의 평등이란 의미가 다를 수 있지요....
진파리 2016.08.23 13:54  
후자쪽에 더 무게를 두고 싶네요.
부모와 자식이.사장과 직원이 평등 할수는 없지만
인격권 만큼은 평등하게 존중받아야 할듯 합니다.
Satprem 2016.08.23 15:57  
저에게는 독일이 여러가지 면에서 아주 훌륭하게 '남녀평등'을 실천하는 곳의 하나로 손꼽을 수 있었는데요.
그 예의 하나로, 사우나도 남여공용이 대부분이며, 사우나의 탈의실과 화장실 역시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이 적지 않았죠.
그러면서도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는 듯 여겨졌기에, 아주 효율적일 뿐 아니라 한단계 앞서가는 '남여평등'이란 생각도 들게 하더군요.
물론 한국적 정서에서는 쉽지 않겠지만.....
진파리 2016.08.23 21:27  
독일과 독일사우나에 대해선 별로 아는게 없어서
말씀드리기가 좀 뭣 하지만
남녀공용 사우나와 탈의실은 평등의 문제라기보단
Satprem님 말씀처럼 한국인의 정서와는 다른
문화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Satprem 2016.08.24 01:23  
남여 구분을 하지 않으니까, 남여평등에 대한 문제 역시 생기지 않는다는 뜻이었는데요.
진파리 2016.08.24 09:50  
넵.알겠습니다^^^
차차님 2016.08.23 23:55  
논란거리가 많은 글인듯 합니다.
남자화장실은 소변기로 인해서 공간대비 처리용량이 큽니다. 그리고 남성분들이 여성분들에 비해 볼일보는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이유는 다들 아실껍니다.

대부분의 건물에서 화장실을 지을때 남녀 두개의 공간을 짓게되고 좌우대칭으로 설계하게 됩니다 공간활용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니까요
건물주입장에서 공용화장실은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지만 크게 짓는다고 해서 돈이 되는 공간은 아닙니다 극장도 마찬가지지요  한사람이라도 관객을 더 받는게 이익이니까요

이건 남녀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건물주입장에서의 공간활용에 의한 이익창출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극장 선택하실때 좌석 넓은데 선택하세요 아니면 화장실 넓은데 선택하세요?
진파리 2016.08.24 09:39  
그리 생각하시면
그런 거지요.ㅠ
금전적인 가치가 중요하기도 하겠지요.

작은일을 기준으로 했을때 1인당 소요시간이
남성보다 여성이 대충 세배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에서
여성화장실에 그정도의 시설확충은 해야
공평하지 않나해서 써봤던 얘깁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있다하는 세상이니 뭐~
똥차 2016.08.26 11:10  
경제논리 자본논리로만 본다면 차차님 말에 100번 공감 합니다.
그런데 경제논리 자본논리로만 세상을 보다 보면
돈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고
돈을 많이 벌기위해 갖은 펀법과 불법이 난무하고
이게 궤도에 오르면 가진자들이 자신들을 합법화 시키기 위해
법을 바꾸게 되죠~~
지금의 세상이 아닌가 하네요~~

더 많은 얘기를 쓰고 싶지만 주제와 너무 다른얘기가 될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
Dcinema 2016.08.24 13:34  
참 개인적인 바램들이 많네요
구구구일 2016.08.25 05:56  
어느 사이트에서나 할말을 가져오셨네요
어느 공간에서 순서 및 차례를 지키기 위해 줄을 서있는것을 수치스럽다 라고 여기다니요? 같은 논리로, 남자들이 여자들이 화장실 들어가는 걸 보면 수치스러우니 가림막이나 설계를 바꿔야한다고 하면 상식적으로 타당합니까? 글이 무엇을 노리는지 모르겠네요 단지 여성들한테 어떻게 한번 호감사보자고 애쓰는 것이거나 여자거나 둘중 하나같습니다
asasasas 2016.08.25 13:14  
어려운 문제죠 ㅋ 사실 평등이란게 어느정도 까지 맞춰야 평등인지는 다들 의견이.다르니까요 ㅋ 좋은글이에요!@
진파리 2016.08.25 14:29  
네.
다들 생각의 기준점이 다르니 어려운 얘기지요.ㅠ
똥차 2016.08.25 13:32  
음... 이게 뭐랄까
왜 전 이런글 보면 다른쪽으로 자꾸 가지를 뻗어갈까요? ^^

남여간의 화장실 차이로 본다면 너무 좁은 시각이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장애인? 장애우? (뭐가 적당한 표현인지 몰라서)
그런분들도 있고 노인분들도 있습니다.

전혀 다른 경우의 사례지만

전에 신촌 로터리?에서 나이 많으신 아주머니가(사실 할머니에 가까운)
길가던 대학생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대학생은 방향을 알려주며
지하도 건너가셔서 저쪽으로 가시면 되요
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습니다.

근데 그 나이드신 아주머니는 난감해 하시더군요
저희 장모님이 척추 협착으로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순간 제눈에는 저분이 계단을 힘들어 하시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가서 뒤쪽에 거리가 좀 멀지만 계단 없는 횡단보도가 있는데
그리로 가시라고 말씀드렸죠

너무 좋아 하시더군요~~~

화장실에 평등 문제가 적용 되야 한다면~~
횡단보도 지하도 계단 건물 출입문 등등
많은곳에 사회 약자들의 편의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주머니 예를 든 것은 꼭 장애가 있는 분들만이
사회 약자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어느때엔가는 멀쩡한 저도 사회 약자가 될수 있습니다.(예를 들면 이민사회 같은경우)
그럴때 도움받을수 있는 사회인지 아닌지는 매우 중요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사회 약자일때 도움 받고 싶어진다면
지금 내 주변에 사회 약자분들에게 도움을 줘야
그게 차곡 차곡 적립되어서 언젠가 나에게 돌아오겠죠
진파리 2016.08.25 14:26  
네.맞습니다.
요새는
육교나 지하도에 엘리베이터설치가 되어가는 추세지만.

예전에 들었던 얘기인데요.
제대로된 나라일수록 육교.지하도와는 별도로
횡단보도 설치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장애우에 대한 배려겠지요.
비록
교통흐름상 어느정도의 한계는 있겠지만요.
빅야드 2016.08.25 15:33  
진파리님 의견에 공감하며,, 화장실은 여성이 2배 넓어도 효율성이 떨어져요..
소변기 2~3개 놓을 공간이라도 좌변기는 하나 놓을 자리도 안나옵니다.
물론 전처리,뒤처리 시간도 여성이 훨씬 오래 걸리고..ㅎ.ㅎ
그런데 사람은 급하면 체면이고 뭐고 없습니다.
예전 일화인데 어느 아가씨가 무지 급했나봐요.. 여자 화장실은 문밖까지 줄서고,,
너무 급한 나머지 남자 화장실로 들어 와서 볼일 보더라는..
콩콩1 2016.08.25 15:34  
남자에 대한 성추행입니다. 그러면!!! (여자가 남자화장실로 들어오면)
진파리 2016.08.25 16:08  
위의 경우가 저라면
여자화장실에 갈수 있을까나?
여자화장실에 사람만 안보이면 들어갈듯 하기도 하네요^^^
해결후부터 문고리 붙잡고 고민 하겠지만요~ㅋ
똥차 2016.08.25 18:40  
전혀 다른 방향의 시각인데요~~

남자들은 작은 소변기로 소변 보면서
옆사람이 소본보는 모습을 바라볼수가 있죠
여자들은 왜 칸막이가 된 곳에서만 용변을 봐야 하는지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같은 이유에서 남자들이 대변 볼때도 단순히 앉은키 눈높이의
칸막이만 (고시원처럼) 되어 있는 화장실은 왜 없는걸가요? ^^

그러면 공간 활용이 훨신 좋아질텐데~~
요즘 미용실 보면 중앙에 거울을 놓고 양쪽으로 손님을 받죠?
그렇게 중앙에 벽을 세우고 양쪽으로 좌변기를 놓으면 공간을
생각보다 많이 절약할수 있을거 같은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여성들은 칸막이가 확실하게 된 공간만 바라기 때문에
시설 설치에 효율이 떨어질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줄서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라~~ 가 되버리는걸까요? ^^;;

좀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봤습니다.
안뇽안뇽 2016.08.31 16:20  
맞아요 그래서 요즘엔 여자화장실을 남자화장실에 3배수 정도 많이 설치 하는걸 권장하죠 공공시설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