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없는 동네.... 좋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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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없는 동네.... 좋은.... 음...

박리키 3 730
외지를 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태국인들의 선량한 그 눈빛을 좋아하고 손가락질 한번하면 꺄르르 웃어주는 그 웃음이 좋아서 이젠 관광지말고 현지인들이 사는 곳만 찾아다닙니다. 물론 위험하기도 하지만... 제몸 하나는 지킬수 있으니 혼자 다닙니다.

라용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에라 한번 가보자 하고... 간곳입니다.

오토바이도 500밧이나... 달라그러기에 포기하고... 그냥 걷자... 하고 (양말도 없이 ㅠㅠ 터벅터벅 ㅠㅠ) 무작정 해변을 향해 걸었습니다.... 순수한 미소도 좋아서.... 수박한통에 15밧짜리 하나 사고 옥수수도 7밧하기에 두개사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한 4시간 걸었나봅니다.

양말없이 신은 슈즈가 제발에 물집을 만들어주셔서...  숙소 가자마자 뻗고 약바르고.... ㅠㅠ

눈떠보니 7시정도... 해도 떨어지고 배도 고프고... 밥도먹고 마사지나 받아야겠다 싶어서... 일단 나갔습니다.

낮엔 별거 없었는데.... 식당도 많고 마사지샵도 보이네요..... 40밧짜리 소고기국수에 맥주큰놈 하나 먹고 100밧주니....
국수가 30밧이라며 10밧남겨주네요.. 오우 ㅋㅋ

마사지만 받고 드가야지 하고
Massage 글만 보고 풋 풋 풋마사~
라고 말하니 200밧이라네요... 심지어 2시간... 오우~~! OK

 문제는 여기서부터...

손님이 많아서 방으로 가야 한답니다.
여기는 200밧 줘야 한다고... 비아삐~ 비아삐(vip)
음........ 고민 하다가... 총 400밧... 2시간.. 시간당 200밧 발마사지.... 음...
..... 오케이 하고 올라갔습니다.

방에 들어가니 에어컨도 있고 평면티비도 있네요... 아.. 이래서.. 음.. 좋아..
근데 발마사진데 침대밖에....... 없네.. 뭐지..
옷도 한벌 있고.... ... ?
분위기가 좀...  그래도 받자 받자 난 피곤하니까... 하고 누웠습니다. 야릇했지만
마사지를 엄청잘하게 생긴 여자분이 와서 안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못해요...손가락 힘도 없어요... 팔꿈치로 자꾸 건들어요 ㅠㅠ
한시간 하고.. 도저히 못하겠기에 스탑스탑하고 나갈려니.." 띱띱"이럽니다...
??? 아!! 팁!!
근데 못줘.... 난 전혀 만족하지 못했어 그래서 못줘 그리고 2시간인데 한시간도 안됬거든... 그래서 못줘.. 그랬더니 등치 좋은 여자분을 데리고 오네요..... 읭? 이분은 대화가 되나?
가겠다고 말했는데 500밧달라네요...

왜.... 500밧이지?? 난 발마사지 2시간에 200밧 글구 vip룸 200밧 최대 400밧인데 한시간도 안되서 나가는데 왜....

Vip룸은 시간당 200밧... 고로 400밧
발마사지 200밧....
총합 600밧...
할인된 가격으로 500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아....

이때부터 속 깊이 끓어오르는 한국말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40분동안 담배 7개피를 태우며 앞에서 난 못간다 돈내라 못준다 실랑이 하다가
300밧 바닥에 던져놓고 나왔습니다...
정말 더럽게 운이 없네요.... ㅠㅠ

재수 옴 붙었다 치고 내일 바로 파타야로 거야겠습니다. ㅠㅠ

슬프네요 ㅠㅠㅠㅠㅠㅠㅜㅜ
3 Comments
적도 2016.08.09 07:06  
순수한 마음으로 가셨다가
당하셨군요!!
 역시 검증되지 않은 곳은 마음이 안놓이네요.
그래도 그정도면 기분은 상하셨어도 몸 안다치시고 다행입니다!
다시 좋은여행 시작하세요^^
진파리 2016.08.09 07:29  
절단내서 없다고~
없이산다 하시지 그랬어요~^^
야옹미야옹 2016.08.11 14:57  
흐하... 다녀오시느라수고했어요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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