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모르고 모텔에 와버려서 당황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처음으로 모르고 모텔에 와버려서 당황

내꿈은관광인 37 1323
동남아8주째 여행중 현재 베트남입니다 여태 숙소예약은 딱한번 저녁비행기로 자정에 도착하게됐을때고 여지껏 도심간에 이동은 아침일찍 출발해 여러숙소를 둘러보고 결정했습니다 어플을 통한 예매보다 직접가는데 더 싸고 숙소둘러보는 재미도 있어 예약없이 다닙니다

지금 호치민에서 4시간거리에 판티엣입니다 전날 술을 늦게까지 마셔 12시에 일어나 오후버스를 타고 넘어왔습니다 사전에 숙소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어플을 통해 중심가 근처면서 저렴한곳을 보니 호텔인데 3박 80만동? 저렴한 가격이라 중심가에선 2km정도 떨어져있지만 가보기로 하고 왔습니다 물론 사진보니 말만호텔이고 게스트하우스급이지만 좋아보였고 리뷰가 없다는것에 또 모험심이 발동해 갔습니다

6시도착하니 벌써 어둡더라고요... 버스에서 내리니 무료로 봉고차로 대려다주더라고요ㅎ 지도보고 대충 찾아다니는데 아무래도 안보이는겁니다... 머지 하고 30분정도 뱅뱅돌면서 리뷰없는데 없어진거 아닌가하며 큰일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 주변이 도로가 넓고 고층건물없고 사람적고 가로등어둡고 조용하더군요 심지어 주변에 작은 비싼호텔들만 보이는겁니다...

어쩔 수 없이 호텔에 1박만해야하나 하고 있을무렵!!!! 숙소 이름만 꼭대기에 보였습니다... 아니 어플위치는 대략적이라 찾기 힘들어 구글지도에 검색해보니 호텔이 아닌 게스트하우스라 뜨고 심지어 위치도 조금 다르더라고요....

다행이다 하고 갔는데 앞에 전광판에 베트남어로 머라머라 적혀있고 1시간 7만동 2시간 9만동이라고 쓰여있길래 마사지샾인가하고 물어보니 숙소라길래 제대로 찾았다!!!하고 기쁨에 젖어 입성했습니다 어플에서 3박80만동인데 현장에서 70만부르는거 50만까지 깍았습니다

시설괜찮고 오랜만에 호스텔에서 게스트하우스오니 너무 편하더라고요~~~  근데 여지껏 수 많은 게스트하우스에는 없던...재떨이가? 방안에 있는겁니다 창문도 없는데 말이죠???

아니 이게 왠 떡이냐 이 지역은 새로 뜨고있는 지역이라 짓고있는 숙소 많이 봤는데 방흡연이 되네? 이거 또 새롭네 크..하며 좋아했습니다 주변에 어둡고 작은식당 보이지않아 롯데마트 보고 가서 저녁거리를 사왔습니다 밤거리분위기가 신도시마냥 공사현장에 넓은데 어둡고 적막하니 괜스레 무섭더라고요 숙소도 혼자묵고 있고 여행객이 성수기인데도 안보이니... 여행객들은 해변근처나 1시간거리인 무이네까지 가네요 혼자 베트남현지인들과 먼저 내린ㅎㅎ

그렇게 롯데파이를 카운터보이에게 선물하고 거실에서 밥먹고 있는데 현지인 커플남녀가 오더니 방잡더라고요 어디서 여행온걸까 커플부럽네하며 룸메이트가 되려나 여기 손님너무 없네하며 밥먹고 영화보는데 또 커플이 오고 그 다음엔 아저씨와 야한옷차림의 여성이오길래 여기 장사안되는주 알았는데 잘되네 하며 눈치없이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있듯이 거실에서 뒹굴거렸습니다

그런데?? 처음 온 두 커플이 나가더군요. 당연히 외출인가 했는데 방청소를? 머지 여기 모텔처럼 대실도하나? 하고 생각하는찰나 앞에 전광판에 1시간7만 2시간9만동이 생각나는겁니다 이제서야 방에 있는 재떨이가 이해됐고 아저씨와 젊은아가씨가 커플이 아님을 깨닫고 여기는 모텔임을 알게됐습니다... ㅇ.....

저 순수하지 않아요 어릴적 운동해서 초등학생때부터 전국대회나가면 모텔에서 수 없이 지냈고 성인돼서는 뭐..  그랬고....  왜 이제야 눈치챈거지 하며 속으로 온갖욕을하며 진짜 멍청하다 이 숙소좋다고 후기썼으면 넌 영구정지야라고 생각하며 이정도 가격대비 숙소가 리뷰없는 이유를 이제야 깨닫고 한편으로는 웃었습니다 해외여행에서 모텔은 처음이었으니까요ㅎㅎㅎ

심지어 체크인 할때 없던 직원이 혼자왔냐고 물었을때 혼자와서 쓸쓸하다니 이상하게 쳐다보더니 다른직원에게 머라 말하고는 웃더군요 그 웃음의 의미를 이제야 깨달아 또 웃고.. 여튼 또 재미난경험 챙기네요ㅎㅎ 앞으로 2박더.....
37 Comments
코난 2016.08.06 06:23  
재미있는 경험하셨네요.
태국도 이런 모텔많습니다.
가격도 싸고 시설(?)도 잘되어있습니다
^^;;
내꿈은관광인 2016.08.06 12:18  
그렇군요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많이 못봤는데 태국간판으로 돼있어서 그런가요?
진파리 2016.08.06 11:45  
방음이
잘 되어야 할텐데~^^ㅋ
내꿈은관광인 2016.08.06 12:16  
열린마음으로 소신있게 썼습니다  배움의 자리니까요ㅎ  감사합니다
으이크 2016.08.06 11:59  
머지~~~읽다가잼나게 웃었습니당ㅋ
이런게 여행이지요 가격싼곳찾아보면
종종있는일입니당ㅋㅋ
내꿈은관광인 2016.08.06 12:19  
종종있다는 말에서 앞으로 겪을일이라 생각하니 두근두근거리네요ㅎㅎ
yusjae 2016.08.06 12:27  
람부뜨리 카오산은 어딜가나 좋죠 ㅎ
내꿈은관광인 2016.08.06 12:43  
한번 봐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Dcinema 2016.08.06 12:32  
(운영자에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사유:비아냥)
내꿈은관광인 2016.08.06 12:39  
제 글에 소신을 가지고 썼어도 역시 정치적발언에는 의견이상의 정치적성향이 들어가니 주제자체가 적당히 좋지않아 지운겁니다 제가 쓴 글이 부끄러워 내린거 아닙니다^^ 저를 아는척하면서 쓰지말고 본인생각에만 두고 글에 대한 의견을 적으세요^^  남들 비방 적당히 하시고용 좋은 하루되세요~
마하수카 2016.08.06 15:42  
아, 이런.. 아쉽네요.
지운 그 글은 별 문제될만한 주제나 내용은 아니었는데.. 무슨 시비나 압박이 있었나요? 아니면 자기 검열이었을까요?

참 괜찮은 주제로 현지인들과 대화를 하였고, 균형감있게 잘 정리한 글이라고 나는 내심 대견스럽게 여겼더랬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있는, 특히 젊은 층이 미처 모르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관계를 나타낸 좋은 지남같은 내용이었구요. 아마 글쓴이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해서 올렸을텐데요..

인신비방이나 왜곡된 정보를 담은 글이 아니라면, 그래서 운영진에서 요청하는 경우가 아니면, 올린 글을 스스로 내리는 것은 여러 회원과, 특히 댓글 단 독자에게는 큰 결례일 수 있습니다. 설령 갑론을박이 계속 오고가더라 말이지요.

여행기라고 해서 다 놀고먹고즐기는 것만 기록해야할 이유는 없지 말입니다^^
내꿈은관광인 2016.08.06 17:19  
진심어린조언 감사합니다....큰 힘이 됐어요 성급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ㅎㅎ 좀더 닦고 더 좋은 글 쓰려고요
진파리 2016.08.06 17:03  
관광인님은
확실히 태사랑 초짜 맞아요^^ㅋㅋ
아직도 저사람 글에 일일이 대꾸 하시는거 보면요~
내꿈은관광인 2016.08.06 17:20  
맞아요 진파리님...... 천천히 녹아들어가야겠죠ㅎㅎ
Dcinema 2016.08.06 17:57  
(운영자에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사유:인신공격,비아냥)
역도산 2016.08.06 12:37  
헐 잊지못할 경험이셧겟네요 ㅎ
내꿈은관광인 2016.08.06 12:41  
그렇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거같아요 다른분들 댓글보니 좋은숙소가 많다해서 모르고 가더라도접할거 같아요 싫지도 않고요ㅎㅎ
워리81 2016.08.06 12:48  
대실문화는 동서고금 어딜가나 존재하는군요..
당당하게 보내시고 오세요ㅋㅋㅋ^^
내꿈은관광인 2016.08.06 13:09  
감사합니다 저 당당합니다 여행온건데요 뭐 당당해...야...죠ㅠㅠ 적응이 좀 필요할거 같아요ㅎㅎ
빅야드 2016.08.06 13:19  
피끓는 젊음도 감당 하기 힘든데,,,, 에궁  옆방 소음은 어찌할꼬?
내꿈은관광인 2016.08.06 17:21  
음악 타이머 해놓고 들으며 잤습니다 무려 베트남시간3시에..  숨길필요없죠 끓더라고요ㅎ
이그니온 2016.08.06 22:58  
대실이라는게 어딜가나 존재하는군요
3박동안 혼자 지내시려면 고문이시겠어요 ;;
내꿈은관광인 2016.08.08 17:36  
낮에는 종일 여행하고 밤에는 마트가서 장보고 와서 밥먹고 바로 잤습니다 올림픽보려구요ㅎ
사색사진 2016.08.07 11:34  
정말 재밌는 글이네요 ㅎㅎ
한참 웃으면서 읽었네요 ~~
어딜 가나 사람 사는것든 다 비슷한듯 해요~~
내꿈은관광인 2016.08.08 17:35  
다른나라가서 그곳만의 새로움을 찾고 느끼는것처럼 비슷한점도 찾으니 재밌네요ㅎ
jhl5368 2016.08.07 14:13  
역시 좋은데 리뷰없는곳은 이유가 있네요ㅎㅎㅎ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세요!
내꿈은관광인 2016.08.08 17:34  
좋은경험했네요ㅎㅎ 앞으로는 모텔도 여행에서 많이 이용해보려고요
윌리엄스 2016.08.08 16:37  
무슨 의미로 적었는지, 내용이 잘 와 닿지 않아요.
내꿈은관광인 2016.08.08 17:33  
그냥암꺼나 게시판이라 그냥암꺼나 적었습니다ㅎㅎ 굳이 의미를 두자면 제목처럼 모르고 모텔오게된 후기정도 되겠습니다
참새하루 2016.08.09 09:46  
훈남 내꿈은 관광인님
사람 사는곳은 어디나 비슷하겠지요
그래도 재미있는 베트남 커튼 뒤의 사는 풍경을 보셨으니
그리 나쁜 경험은 아닐듯
삭제하신 내용은 제갸 보지 못해서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인터넷 댓글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업을 쌓는 사람들도 있지만
좋은 분들도 게시니 너무 마음에 담지는 마세요
내꿈은관광인 2016.08.12 09:30  
네 감사합니다 재미난경험 했습니다ㅎㅎ  다른분들은 어떻게 저런댓글 대처하는지도 봐서 응용하려고요ㅎ
세뇨르쭈 2016.08.11 13:02  
ㅎㅎㅎㅎㅎㅎㅎㅎ외국에서
내꿈은관광인 2016.08.12 09:30  
무슨 생각하세요?ㅎㅎㅎㅎㅎㅎㅎ
nozomi 2016.08.13 03:35  
종종 후기가 없는 숙소들을 보곤 했는데 새로 지은 건물이거나 리모델링을 했거나 라고만 생각을 했었지 모텔이라고는 한번도 생각 해본적이 없었는데....... 띠로링.....
그럼 그간 수없이 봐온 숙소들 중 후기없는곳은 모텔일수도 있다는거군요!
어쨌거나 관광인님 좋은정보 또 얻어갑니다~
내꿈은관광인 2016.08.13 14:37  
저도 그 생각만 했습니다 너무 공감되네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아싸리짱 2016.08.29 22:51  
재미난 경험이신대요 ㅋㅋ
방콬에도 모텔은 있었군요 역시 사람 사는대는 다 비슷비슷 한가봐요
내꿈은관광인 2016.08.30 12:23  
모텔이 게스트하우스보다 시설좋고 저렴한곳이 은근히 많네요...ㅋㅋ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