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랜트해서 7일째 북부지역 순항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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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랜트해서 7일째 북부지역 순항중입니다.

박리키 21 651
여행기로 나름 정리를 해볼까 했는데..

나중에 블로그에 사진과 함께 정리해서 올릴 생각입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가다 서다찍고....)

하루에 약 220km평균으로 (어떤날은 100미만.. 어떤날은 380km)
치앙마이를 시작해서 다시 치앙마이로 복귀하는 북부 코스입니다.
바이크는 렌탈샵에서 가장좋은 200밧짜리 야마하 필라노라는 놈으로...... 했습니다. 스쿠터라 버티겠느냐... 했는데 지금까지 잘 버텨주네요^^

산을 타고 넘을때마다... 쉬고 싶을때 쉬고 가고싶을때 다시 출발하고...
이런 여유가 너무나 좋네요... 가끔 주유소가 너무 멀어 기름넣는 생각을 깜박하고 달리고.... 구글맵에 나온 주유소가 공사하느라 사라져있고....결국 앵꼬 당하여, 3시간동안 바이크끌고 산2개를 넘어서다 길가던 청년이 페트병에 기름 사다주고... 이틀간 길바닥에서 노숙했던터라 베터리가 없어 지도도 없어 방향도 못찾았는데 정말 ... 은인이네요...

힘이들면 그만큼의 고생과 고통.. 후회가 들지만.. 역시 이 또한 지나가리 하고 생각하며 하나씩 기억에 잊혀지지 않는 추억거리가 또 생겼습니다.

랜트를 하지 말고 차라리 싸구려 중고 하나 사서 돌아볼껄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젠 나이가 있으니 다음번 여행은 관광지 중심으로 편하게 휴양하며 할까 생각도 합니다.

랜트다보니 반납 해야 할 의무때문에 시간에 쫓기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한 보름정도 넉넉히 할걸 그랬나봐요.
오늘은 와이파이가 가득한 숙소에서... 선풍기 돌리며 행복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행복하시죠?^^
21 Comments
클래식s 2016.07.29 00:55  
휘발유 무조건 피티병에 넣어서 안장밑에 넣고 다니세요. 북부지역 다니시려면 3병정도는 필수로 넣고 다니세요. 저는 구간에 따라서 5병도 넣고 다닙니다. 여행하다보면 오늘 무슨 요일인지 기름을 언제 넣어야 되는지 깜빡깜빡 합니다. 그리고,, 렌트 반납은 날짜 어기셔도 그냥 날짜만큼 계산해서 후불해도 됩니다. 대신에 중간에 전화해서 몇일 넘겨가겠다라고 전화해주면 좋지요.  스쿠터에 전화번호 안박혀 있나요?
 말안하고 어기셔도 크게 난리치지 않습니다. 여권을 잡고 있기 때문에요.
 스마트폰 문제는 여행이 길게 남으셨으면 보조배터리를 사심이 좋을듯이요.
박리키 2016.07.29 01:00  
페트병에 담은 그것까지 다 쓰고나서도 ... 도로 공사하느라 비포장에 산 언덕에.. .. 계산했던 연비를 훌쩍 넘겨버리더라구요... 게다가.. 예정된 주유소들도 있어야 할 곳에 없으니... 방법이 ㅎㅎㅎ 도중에 폭포를 보겠다고 산 안쪽으로 들어간게 잘못이지만.... ㅎㅎㅎㅎ
정말 친절한 태국인 ... 영어도 못하는데.. 손발짓으로 알겠다더니... 기름도 사다주고.. 그친구 아니면.. 길가에서 텐트치고 자겠지요 ㅎㅎㅎ
박리키 2016.07.29 01:04  
관광지가 아닌곳의 태국인과 관광지의 태국인 둘로 나누고 싶어질 정도로 태국의 시골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도심지는 덥고 .... 에어컨이 필수지만... 여기는 할것도 없지만 선풍기 하나만 있어도 산중이라 선선하네요...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스콜이 지나가주니 잠자기도 편하고... 내일 일정상 빠이를 가야 하는데... 다시 아래로 내려가고 싶네요. ㅎㅎㅎ
펀낙뻰바우 2016.07.29 02:18  
최고네요~~~

지금 쿤유엄이나 매헝손이신가요?

부럽습니다.ㅠㅠ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하시길~~~
박리키 2016.07.30 01:17  
어제 매홍손에서 글 올리고 지금은 빠이입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치앙마이로 넘어가야 ... ㅎㅎㅎㅎ 걱정해 주신 덕분이 안전하게 잘 다니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구리킹왕짱 2016.07.29 09:42  
오~~투어 잘하고 계시네요~~
박리키 2016.07.30 01:20  
정보와 걱정을 주셔서 덕분에 이렇게 잘 진행중입니다. 감사합니다.
당산대협 2016.07.29 10:08  
와우 멋지네요 님의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박리키 2016.07.30 01:21  
아이구 박수까지... ㅎㅎ 감사합니다^^
zipper 2016.07.29 11:17  
안전한 여행 마무리 잘하시고요
꼭 바이크 여행기 부탁드립니다.
박리키 2016.07.30 01:22  
글재주가 없어서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사진이랑 정리해서 잘 올려보겠습니다... 얼마나 걸릴까요... ㅎㅎㅎ
예으닝 2016.07.29 15:27  
멋있으세요!! 안전하게 즐거운 여행 되시길 빌게요 ㅎㅎ
박리키 2016.07.30 01:23  
얼마 남지 않았으나... 그래도 또 안전하게 안전하게.... 그렇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안전하게..^^ 감사합니다.
Dcinema 2016.07.29 16:00  
바이크 여행이 개인적인 힐링에 참 좋아보이네요
태국에서 운전은 그냥 그래서
저는 보통 태국여자 뒤에 메달려 달리는걸 좋아합니다
왠지 테이케어 받는 느낌도 들고 ㅎ
박리키 2016.07.30 01:19  
힘은 들고 외롭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고싶을때 가고 멈추고 싶을때 아무때나 멈추어서 사진도 찍도 경치보며 담배도 태우고..... 그렇게 "여행"이란것을 하며... 정말 힐링 하고 있습니다.
Dcinema 2016.07.30 09:22  
진짜 힐링하시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가끔 외로워도 화이팅! ㅎ
동풍왕자 2016.07.30 13:46  
빠이 매홍손 길 구비구비 돌고 도는길인데 천천히 풍광즐기면서 안전운전하세요. 부럽습니다.^^
레스또랑 2016.07.31 10:19  
와 멋있으세요... 빨리 사진들도 구경하고 싶네요 ㅎㅎ
농한기 2016.08.01 02:30  
이제 방콕에 적응을 좀 하고 나니, 오토바이 같은 것도 타보고 싶어졌어요.
원동기 면허 따오지 않은 게 한이 맺히네요 ㅎㅎ
subac 2016.08.01 18:31  
우와... 작은 바이크인데도 내구성이 상당한가 보네요...
여행하시는 분의 체력도 대단하시고... 멋집니다!
요한89 2016.08.20 16:49  
와.. 진짜 제 꿈이었는데 ㅠ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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