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들 ㅡ 과도한 향수는 고문 입니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여성분들 ㅡ 과도한 향수는 고문 입니다.

진파리 24 1466
얼마전에

치앙마이에서 도이수텝 가는 여행사 미니밴 탓더랬습니다.
제 탑승순서가 꼴찌였는지
미니밴에 올라보니 서양여성 한분이 앉아계신
맨 뒷자리만 남아 있더군요.

그 앞자리 세자리도 다 글래머 서양여성!!!

야 !!! 이런맛에 단체투어도 하는구나 라며 순간 므흣~
거기다 복장도 므흣~

그러나
그때부터 무슨 소수민족 마을 도착 할때까지
한시간 동안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 므훗한 서양여성 4인방으로 부터
그토록 처참한 고문을 당할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여성들의 향수냄새가 이렇게 사람을 괴롭힐줄 몰랐습니다.

자리로 가며 가볍게 눈인사하고 앉으니
그때부터 아주 강한 향수냄새가 느껴지는데
대략 10분정도 지나니 속이 울렁울렁 멀미가 나기 시작하데요.
그래서 창문이라도 열려하니 고정된 창문.

거기다 쫌 지나니 산길로 접어들며 약간의 꼬불길.
속에서 막 올라오는데 환장 하겠데요.
말도 못하고~

거기다 옆에 서양언냐는
영어할줄 아냐고 물어보는 만행까지^^~

화장품 먹으면 느껴지는 그 니그니글한 이상한 맛.
그걸 한컵은 먹은 느낌으로 속 뒤집어지며
참고.참고.또 참고 갔습니다.
나중엔 정신이 어질어질 하더군요(과장법^^)

결국 올때는
가이드와 기사님께 와이로 까지 써가며
기사님 옆자리 앉아 왔네요.창문 반쯤 열고요^^

여성분들
과도한 향수는 고문 입니다~^^
24 Comments
알라는위대하다 2016.07.21 23:09  
저도 공감.. 진짜 향수독한거 팍팍 뿌리는분들 고문임 특히 엘배에서 ㅜㅜ
참새하루 2016.07.22 02:24  
그 독한 향수에 땀내까지 섞이면
몰로토프 칵테일 저리가라할
폭발성을 가지지요 ^^
참으로 고역이었겠어요
그나마 글래머 여성이라서
코는 고생 눈은 호강 ㅎㅎㅎㅎ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장거리 비행후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갑자기 분냄새가 나면서 재채기가 나더군요
계속 재채기를 하면서 콧물을 흘리는데
이유를 찾아보니
바로 앞좌석 두 모녀분이
긴 장거리 비행후 착륙직전
분단장을 하고 계십디다
그런데 무슨 파우더인지 얼굴에
처바르는데 그 분가루가 날리면서
재채기를 일으키더군요
그외 무슨 미스트인지 칙칙이에
향수에...
분장시간 20분 내내 그랬습니다
분장은 화장실에서 하면 좋을것을
주변에 웬 민폐를
저도 처음 알았어요 분가루에도 이토록 심하게
재채기 콧물이 나오는지...
저는 코만 고생했지 눈은 국물도 없었사옵니다
진파리 2016.07.22 12:54  
치앙라이갈때 탄 그린버스는 정말 눈 둘바를 모르겠데요.^^
전.후.좌. 몽창 젊은 서양언냐들.
쳐다보다 괜히 눈 마주칠까 선그라스 끼고 우측 창밖만 보고
세시간을 갔네요.    믿어 주세요^^ㅋ
물에깃든달 2016.07.22 08:31  
향수이야기 하니까 생각나서 적어요..
저는 나름 서울도심쪽에 살고, 직장도 서울 도심쪽이라서...지하철 타면 늘 만원이에요...
출퇴근하면서 온갖 냄새에 시달리는데, 말씀하신 과도한 향수도 있고...(진짜 오래 맞고 있으면 속이 울렁거려요;), 분냄새도 있지만, 몇일 숙성된(!!!!!) 땀냄새도 있어요. 아무래도 오늘 갖 흘린 신선한(?) 땀냄새랑 몇일 숙성된 땀냄새는 그 강도나 느낌이 완전 다르지요.... 가끔 그런 숙성된 땀냄새가 나면.. 이건 오래 맞으면이 아니라 당장 토할 것 같습니다.... 정말 괴로워요..ㅠㅠ;
거기다 지하철에서 내려 밖으로 나면 앞서가는 사람의 소위 길빵(...).. 가게앞에서 가게주인들의 담배냄새....워...
뭐... 그렇다구요=ㅅ=
세상만사 2016.07.22 09:59  
며칠 숙성된 땀냄새---미친듯이 웃습니다.
나이 들면서 제일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내 몸에서 나는 냄새가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끼치면 어떻게 하나입니다. 매일 외출전 샤워하고 깨끗하게 세탁한 옷 입고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네요.

그리고 지하철에서 내려 출구계단을 밟으려는 순간 밀려드는 담배냄새 또한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요. 그나마도 최근에는 출구 10미터 이내를 금연지역으로 정해놔서 다행이라는....
필리핀 2016.07.22 08:57  
저도 담배 피고 술 마시는 사람이지만...

남자분들 온몸에 찌든 담배냄새랑

술 쉴 때마다 풍겨오는 술냄새는 정말... ㅠㅠ

휴게실에 정차 할 때마다 급하게 한대 피고 타면

좁은 미니밴 안에 퍼지는 그 지독한 담배냄새... ㅠㅠㅠ

향수는 향기롭기라도 하지... 담배냄새랑 술냄새는 ㅠㅠㅠㅠ
cafelao 2016.07.22 08:58  
과도한 화장품냄새도 참기 힘들죠.
저는 퇴근할때 만원버스에서 술냄새가 정말 참기 힘들더라구요.
체취에 담배냄새에 거기다 술냄새까지 더해지면~~~으~~~진짜 가는내내
고통스럽더군요.
겨엉 2016.07.22 09:15  
더운나라갈때는 땀냄새등 여러냄새가 섞여서 향수는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을려고하는데 더더욱 다른사람들에게 피해안가게 조심해야겠어요!
Dinn 2016.07.22 10:12  
향수를 뿌리지 않는 것 자체가 어쩌면 매너가 아닐지 모르겠으나!!

가끔 정말 땀냄새보다 좋지 않은 느낌의 향수가 있기도 하더군요 (이건 국내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싸구려신사 2016.07.22 14:51  
아 완전 상상되네요 ㅠㅠ
기니어스 2016.07.22 15:49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태국가는 비행기 안이었는데요
옆에 앉은 사람도 아니고 외국 사람도 아닌
승무원 향수 냄새때문에 죽는줄 알았어요..
이스타 항공이었는데, 승무원분이 향수를 너무 진하게 뿌리셔서
승무원이 지나갈때마다 고개 반대로 돌리고 숨참고..
가는 내내 속 안좋고 머리 아파서 한숨도 못잤던 기억이 있네요...
사용해도좋은별명 2016.07.22 19:26  
서양사람들이 향수를 좀 과하게 쓰기는 하죠
무슨 냄새인지 알것 같네요
밀폐된 공간에서 고생하셨겠네요
orbitz 2016.07.23 07:22  
고생하셨어요
밀폐공간에서 제대로 테러네요
건들면사대기 2016.07.23 11:31  
그것도 고문이지만 바람을 가르며 가는 오픈된 통통배나 썽태우 앞자리에서
겨드랑이 펄럭일때마다 나는 암냄세,,,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한순간의빛 2016.07.23 12:27  
저도 냄새에 무지 민감해서 향수 질색이고 스킨로션도 거의 무향으로만 바르는데요...
언제나 챙겨다니는 태국 롤형 물야몽이 힘을 발위합니다.
무조건 코밑에 바르는 거죠. 향수냄새 보단 훨 낫더라고요.
심하면 모기물린 척 다리랑 팔이랑 온 몸에 발라 놓으면 차 안이 그 냄새로 가득찹니닫 ㅋㅋㅋ
천억맨 2016.07.24 05:39  
그것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70년대초 양넘들 화장실에서 큰일보고서
뒤에 뿌리는 큰주먹만한 칙칙이 .....
주로 미8군에 흘러 나온것들....
그것을 향수인줄 알고서 한동안은 뿌렸었죠.
나도 교회에 연애질(그당시 멀 아나요?그냥 가시나
꽁무니 따라 댕기는거죠)하러갈때 큰형것
몰래 쌔벼서 뿌리고 갔죠.
그것 냄새 엄청 지독해요
그후 2~3년후 똥꼬용 인줄알고 형이 버려서 알았죠......
똥꼬용 그이상 독한 향수는 없을거에요.
혹시 그여인들도 그것을.....영어를 모르는 지역의.....
hugeok 2016.07.24 11:54  
힘드셨겠네요 그래도 남자들 술냄새 꼴초쉰내(걍 담배냠새아님) 땀냄새 쉰내 입냄새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ㅜㅜ
PD초코우유 2016.07.24 18:34  
화장품 냄새가 멀미를 유발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ㅠㅠ (제가 그래요ㅠ.ㅠ)
우만스 2016.07.24 22:13  
맞아요 여성분들 항상 향기로움을유지하고싶으신건 아는데 그게 독이되는경우도있죠ㅋㅋㅋㅋ그래도 이해해주는게맞지만 고생하셨슴요
히라스영웅 2016.07.26 17:01  
적당한 냄새만 풍기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ㅋㅋㅋ 조도 예전에 전날 술먹고 지하철 타고가다 한 여성의 향수 냄새에 바로 다음역에 내려 토했던 기억이 ㅋㅋㅋ
cmk0114 2016.07.27 11:57  
어머나 향수 챙겨가려고 햇는데 그냥 두고 가야겟네요 ㅋㅋ
너무 땀이 많이 나서 땀냄새로 고통을 드릴까봐 챙겨가려고 햇는데...ㅋㅋㅋㅋ
Bua 2016.07.27 17:40  
향수보다는 데오도란트를 활용하는 센스~  ^.*
레티씨아 2016.07.28 13:21  
출근시간 잠깐에도 향수테러는 정말 곤욕이져 .. ㅋㅋ 향수뿐만아니라 냄새가 강한건 다 그런듯요 .. 아침부터 담배피시고 타는분들도 많아요 ㅠㅠㅠ
윌리엄스 2016.07.28 16:28  
향수도 취향이 맞으면, 또 상대가 예쁘면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