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한달살기 vs 베를린에서 한 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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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한달살기 vs 베를린에서 한 달 살기

하원 11 3443

이번에 시간 짬이 나서 한두달 정도 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 혹은 컨셉이 한 도시에 그냥 한달정도 지내기입니다

 

돌아다니고 풍경보는 여행에 큰 흥미가 없기도 하고

 

여행이라기보다 그냥 한군데 쭉 머물면서 그간 모아둔 여러 자료정리하면서 글쓰기도 좀 하고싶구요

 

현지 모임 등에 나가서 네트워킹도 하고싶은데 이번 여행의 목적인데요

 

 

 

원래 생각하던 곳은 베를린이었습니다

 

사실 저랑은 여러 여건상 상관없는 키워드이긴 하지만 트렌티한 키워드중 하나인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얘길 듣고

 

이번 여행은 저런 디지털 노마드나 여러 모임(밋업)들에 대한 경험을 해보는 여행을 해야겠다싶어서

 

 

여러 원격근무자들이 모이는 도시중에  베를린이 유럽젊은이들이 모이는 용광로이고

 

서유럽중엔 주거비용등이 저렴한 편이라 맘먹고 있었는데요

 

 

저번주에 프랑스 니스 테러사건과 터피 쿠데타 등 사건들과

 

좀 결정적으로 베를린에서 에어비앤비 집전체 임대가 금지되는 판결소식을 듣고

 

제가 원하는 아주 좋은 집은 아니더라도 적당히 괜찮은 집을 임대하려는 방법이 좀 힘들어지는것 같아서

 

 

무척 고민에 빠졌습니다

 

 

 

 

플랜 비로 생각하던 곳이 치앙마이인데요

 

치앙마이의 경우 원래 디지털노마드들의 성지라 불릴정도로 많이 모여서일도 하고 스타트업도 하는 것으로 알고있구요

 

베를린보다 주거비용도 저렴하고 모임이나 이런 것들의 규모는 적지만 꽤 있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제 인식에 안전한 도시다 라는 생각도 있구요

 

검색해보니 에어비앤비상에서 한달 100만원 내외면 충분히 풀장에 헬스시설까지 있는 집들이 보이더군요

 

 

마지막 결정이 어려워서 끝까지 고심중인데

 

 

어차피 가서 할 일이란게 한군데 있으면서 카페나 코워킹 스페이스가서 글쓰고

 

밋업(모임)가서 친구들 사귀고 이런게 주로 할 일같은데

 

 

 

베를린에서 치앙마이로 선회하려는 주 이유가 "안전"이라

 

 

근데 치앙마이는 정말 안전한 곳인가?란 확신을 갖고 가고싶은데

 

태국을 여러번 여행해본 경험으로 태국이 엄청 안전한 도시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겉으론 친절하나 뒤에선 사기치려는 경험도 한적이 꽤 있고

 

 

그래서 베를린 치앙마이 둘다 여행사고사례를 읽어보고있는데

 

베르린엔 요샌 소매치기가 극성인것 같구요. 장애인서명하라면서 소매치기하는 아이들

 

그리고 요새 유럽쪽에 전반적으로 인종차별이 심해진 분위기 등등 이 보이고

 

치앙마이는 보통 태국여행지에서 보이는 여러 사건등이 보이긴하는데...

 

 

보통 여행지 하나에 꽂히면 거기 중심으로 일정을 짜고 죽죽 진행하는편인데

 

이번엔 왤케 결정이 어려운지 모르겠네요 ㅜㅜ

 

긴 글이라 읽어주신 분 혹시 계신다면 감사드리고

 

자유롭게 혹시 생각나는 부분 있으시면 조언 던져주시면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11 Comments
하원 2016.07.18 16:16  
만약 치앙마이를 베이스캠프로 한다면 에어아시아 아세안 패스로 호치민이나 싱가포르 정도 중간에 돌까 생각중인데. 에어아시아 아세안 패스 많이 이용하시나요..?
울산울주 2016.07.18 17:29  
베를린과 치앙마이
마치 대도시 서울과 강원도 속초 정도의 차이로 느껴지네요

치앙마이에만 계실 것도 아닌 듯하니
한 달쯤 머무는 것은 즐거울 것입니다

쿠알라룸푸르가 더 액티브 하지 않나 싶은데...
혹시 치앙마이가 금방 지루해질 것도 같아서요
특히 안전을 따지시니까
하원 2016.07.19 15:07  
치앙마이에 위험한 부분은 어떤부분이 있을까요? 사고사례들을 보고있는데 그래도 많이 알면 도움이 될 듯 해서...
SEMO 2016.07.18 19:00  
치앙마이 100만원이면 엄청 좋은 숙소도 가능할 것 같네요. 저는 님만쪽 서비스 아파트먼트에서 7000바트에 한 달 지냈어요.
Gorosne 2016.07.18 22:03  
어. 며칠전에 유랑에서 비슷한 내용의 글을 본적이~
하원 2016.07.19 15:04  
네유랑애도 올렸었어요. 지금 생각은 처음에 너무 오버하지 말고 그래도 난이도가 좀 낮을것 같은 치앙마이로 일단 가자쪽으로 생각하고 있네요. 베를린 코워킹스페이스들 검색해보니 재밌는 이벤트들도 있긴하나 치앙마이에 있는것과 겹치는 부분도 있고, 베를린 크루이츠베르그 쪽에 몰려있는데 그 동네가 막 위험한건 아니지만 유튜브로 검색해보니 분위기가 좀 막 따뜻하진 않네요 ㅋㅋ 펑크 스타일이랄까 ㅎㅎ 첨 가서 갑자기 한달 살기 자신이.... 몇일이 아니라서..
orbitz 2016.07.19 07:53  
디지털 노매드 들어는봤는데 직접 실행하시네요
아래 링크는 디지털노매드 최적화된 9개 도시라고 추천했는데
외지인이 살수 있는 관광 인프라가 깔리고 물가가 저렴한 도시에서 추린 듯하고
크로에이시아와 밴쿠버가 들어간게 의외네요
동남 동유럽도시들은 한달 천불대 북미 남미 이천불대 예산으로 가나봅니다
https://blog.todoist.com/2015/02/05/9-locations-digital-nomad-lifestyle/

네트워킹은 온사이트 쟙이 아닌 이상 될른지...
가시게 되면 여행기? 장기체류 경험기? 올려주세요
직업들은 유튭 비디오그래피나 샤핑몰운영 블러깅하는 자유인들도 있고 기관이나 특정 클라인언트를 상대로 서비스하는 디벨로퍼나 디자이너 피알피플 저널리스트 리서쳐들도 있고요
저흰 담달에 프랑스 동남부로 두달 가는데 그곳도 물가가 저렴한 편이고 엑스팻들이 많이 옵니다
하원 2016.07.19 15:01  
전 개발자나 전업작가가 아니라 사실 디지털 노마드라고 하긴 힘들구요. 그걸로 돈벌수있는것도 아니니.. 그냥 이왕 여행을 갈거 저런 키워드를 흉내내보자 정도입니다. 제 취향이랑도 맞고 해서...
크로아티아 도 다녀온적이 있어서 혹하긴하는데 에어비앤비로 집들을 둘러보니 역시 치앙마이랑은 꽤 차이가 나네요.. 불가리아도 추천된 리포트가 있던데 관심 가더군요.
유튜브 입문해보고싶어서 가서 이것저것 자료조합해서 영상만들고싶은 생각도 있구요. 블로그는 지금하고있는거 가서 한달 동안 열심히 글 써제낄 생각하고있네요. 그냥 취미긴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라..
답글감사드립니당
orbitz 2017.06.14 08:16  
답변 감사해요. 저희부부도 한달 살아보기로 우리에게 맞는 생활권 찾고 싶은 같은 생각 있거든요. 저희 부부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데 십년 후에 은퇴하면 여행겸 해서 살아보고 싶어요.
작년에 답글달고 프랑스 그르노블에 두달 살고 왔는데 산간지역이고 좀 답답했습니다. 물론 자연은 아름다웠지만 외국인이 잠깐 살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할까요? 은행 집구하기 등등 참으로 오래걸리더라고요. 은행열고 카드 찾고나니 떠나게 되는 ㅠㅠ 오래전에부루셀에서도 살았었는데 거기가 헐씬 외국인이 살고 떠나기 편한 인프라깔린 구조였어요. 어쨌든 더 고민하면서 한번더 원글 읽어봤습니다. 하시는 일 잘 되시고 건강하세요.
당산대협 2016.07.27 10:26  
덕분에 행복한 상상하게되네요 ㅎㅎ 돈만있다면 각도시돌며 한달씩 살고파요 ㅠ
이야기꽃님 2016.07.29 06:48  
작년에 한달..혼자서..독일쪽으로 여행했었는데..올해였음..좀 엄두가 나질 않아요. 근데...어디든 위험은 도사리고 있고..난 언제나 조심하면되고..ㅎㅎ
전 다니면서 너무 친절한 독일사람을 느껴서...
결정 잘하시고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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