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그 다방에 계셨던 분들, 오해가 없으셨으면......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그 날 그 다방에 계셨던 분들, 오해가 없으셨으면......

sarnia 21 1297


---------------------------------------------------------------------------

272F1548576EB63E0C58D6

 

 

 

호텔에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전화벨이 울렸다. 뉴욕에 먼저 와 있던 와이프로부터 걸려 온 전화였다. 저녁식사 함께하고나서 할 이야기가 있으니 지금 당장 32 번가로 나오라는 거였다.. 

 

32 번가 한인식당 '신라' 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한 후 커피빈이라고 쓰여진 간판이 달려있는 다방으로 들어갔다. 넓은 다방은 마치 장터처럼 붐볐다. 손님 대부분이 한국말을 하는 한국사람들이었다. 

 

와이프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아이의 여자친구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이의 여자친구는 나도 본 적이 있는데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막내딸답게 쾌활하고 웃음이 많은 아가씨였다. 얼굴도 미인형에 속했다. 부모는 이민자고 자기는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한국아이는 아니었다. 와이프가 뉴욕에 올 때 함께 따라와서 며칠 함께 지낸 모양이었다. 

 

와이프는 뭔가 못마땅한 점을 이야기할 때 말이 빨라지고 제스처도 있는 편이다. 쉽게 말해 달변에다 다변에다 열변을 토하는 스타일이다. 그 날 저녁 와이프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별로 귀 기울여 듣지 않아서 다 기억나지 않지만, 대개 이런 이야기들이었던 듯하다. 

 

'요즘 여자아이들의 대담한 행동에 대한 비판적 고찰' 이 연설의 한 주제였고, 또 다른 한 주제는 '아들이 지금 얼마나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가'에 대한 모친으로서의 구구절절한 강조였다. 물론 여자친구의 존재가 아들의 "중요한 시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에 대한 모친으로서의 주관적 탐색과 분석이 연설의 핵심적 골자였다.  

 

나는 그 때 케잌을 먹고 커피를 마시느라고 입이 바빠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은 난다. "I know what you did 30 years ago."

 

그런데,,, 그때 갑자기 눈이 따가워지기 시작했다. 언제부턴가 저녁에 조금 피곤하면 눈이 따가워지면서 눈물이 나는 증상이 있어왔다. 루테인 (눈영양제)을 하루에 한 알 씩 먹고나서부터는 그런 증상이 자주 오지는 않았지만, 오랜 시간 비행을 한 후에는 여지없이 예의 그 눈따가움 현상이 찾아오곤 했다. 그 날도 여섯 시간을 비행한 날 이었다.   

 

와이프의 열변이 길어지고 시간이 갈수록 내 눈따가움 증상도 점점 심해져서 급기야 나는 케잌을 찍어먹던 포크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흐르는 눈물을 닦아야 할 처지에 이르렀다. 

 

이제와서 생각하면 참 어이없게도 우연히 전개된 미묘한 상황이었는데, 그때 나는 그 다방 손님들이 흘끔거리며 우리를 쳐다 본 이유가 순전히 와이프의 기나 긴 연설때문일 거라라고 믿었었다. 

 

옆자리에 앉아있는 손님들로서야 비록 한국말을 알아듣든 아니든 와이프가 무엇에 관한 이야기로 저렇게 길게 연설을 하고 있는지 알 턱이 없었다. 전후사정이야 어찌됐든 이제와서 찬찬히 생각을 해보면, 웬 중년여성이 가끔 삿대질까지 해가며 두 눈을 부릅뜨고 연설을 하고 있는데, 앞에 앉아 있는 비슷한 또래의 중년남성이 고개를 깊이 숙인 채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찍어내고 있는 장면이 매우 의아스러웠을 것 같다. 

 

지난 6 월 11 일 토요일 저녁 아홉 시 경, 맨하튼 32 번가 커피콩 다방에서 벌어졌던 이런 장면은 위와 같은 사정이 있었던 것이니만큼 혹시 그 장소에서 그 장면을 목격했던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면 '아, 그게 부인한테 혼나는 남편이 눈믈을 찍어내는 장면이 아니었구나' 하고 오해를 거두시기 바란다.     

 

         

 

 

212EAE48576EB6590D0369

 

5 번가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계 은행들

 

 

그건 그렇고, 

 

그냥 이 말만 하고 끝내기는 심심하니까 여기서 잠시 리틀코리아에 대한 소개를 덧붙일까 한다. 뉴욕에는 한인타운이 여러 개 있기 때문에 맨하튼 32 번가 한인타운을 지칭할 때는 반드시 맨하튼 리틀코리아라고 불러주어야 혼란이 없다. 맨하튼 리틀코리아는 브로드웨이와 32 번가가 교차하는 지점 부근에 있다. 일곱 개의 지하철 노선이 교차해서 지나가는 교통요충지이기도 하다.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인구는 시민권자 (한국계 미국인) 과 영주권자 기준으로 약 20 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상사주재원과 유학생, 임시노동자, 비합법체류자를 합치면 30 만 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있다. 허드슨강 건너 뉴저시 지역 한인인구를 합친다면 그 수는 50 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 거주하는 전체 한인인구 약 3 백 만 명 (한국 외교통상부는 230 만 명 + 2, 3, 세 이상 +혼혈인구로 계산) 의 약 10 퍼센트가 뉴욕시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참고로 미국은 한국 본토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인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선거권이 있는 한국계 유권자들은 뜻을 함께 하는 다른 모든 미국인들과 연대하여 언강생심 백악관을 장악하려고 시도하는 트럼프를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아직 한국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영주권자들은 한국에 다시 돌아갈 의사가 없는 이상 시민권 신청 자격조건을 갖추는대로 지체하지 않고 시민권을 확보해 자기가 살고 있는 나라의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잉글리쉬맨 인 뉴욕' 후렴 가사에 나오는 어느 영국인처럼 그저 "legal alien" (illegal alien 을 반대 의미로 패러디한, 합법적 더부살이 인생이라는 푸념의 의미가 강함) 으로, 영원한 이방인으로 사는 것은 더이상 낭만도 미덕도 고향사랑도 아닌 세상이 됐다.   

 

암튼 뉴욕 동포 여러분,

 

미국에서 열심히 사시고, 꼭 성공하시기 바란다. 

 

...... 

 

그런데 김포에 사시는 윤창중 씨는 요즘 안녕하신지..      


 

223BC647576EB673330EF5

 

 

 

뉴욕의 물가가 워낙 비싸긴 하지만 한국식당들의 가격대비 품질은 비교적 좋은 편이다.  

다섯 종류의 BBQ 를 포함한 다섯 명의 식사비는 팁을 포함해 약 230 불 정도다. 고기의 질과 양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한국에서 먹는 거보다 저렴한 편이다.   

 

싸르니아가 들렀던 한식당은 맨하튼 코리아웨이에 있는 원조, 신라, 감미옥과, 퀸스의 중국동포가 경영하는 듯한 이름모를 식당 등이다. 전통있는 한식당 중 뉴욕곰탕은 어디로 이사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강서면옥은 코리아웨이에 그대로 있었다.  

 

 

2318F248576EB6C820032C

 

 

 

쿠션에 그려진 저 할머니는 싸르니아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한 두 달 전에 작고하셨다고 한다. 

 

뉴욕의 호텔비는 잠이 달아날 정도로 비싸다. 서울의 네 배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200 불 이하를 염두에 두신다면, '쥐'도 함께 염두에 두셔야 한다. 

150 불 이하를 생각하신다면, 화장실 없는 교도소 독거실 수준 이상을 기대하면 안된다.

100 불 이라면, 도미토리 이외에 갈 곳이 없다.  

----------------------------------------  

 

여행기라기보단 그냥 해명 글 이었다. 

 

 

21 Comments
필리핀 2016.06.26 10:54  
문득,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아주 유치한 연속극 대사가 생각나네요 ^^

상대 엄마는 우리 귀한 딸이 웬 놈팽이에게 빠져 있다고 걱정할지도... ^^;;
sarnia 2016.06.29 10:36  
다 좋은데,, 자기가 그 나이 때 한 일을 생각해야지요. 
남자고 여자고 나이먹어  꼰대소리 안 들으려면,, 저 처럼 기억력이 좋아야 하겠더라고요.
werdsf 2016.06.26 11:43  
제목과 달리 반전글이네요ㅎㅎ 재밌게 보고갑니다~
sarnia 2016.06.29 10:36  
생각해보면 재미있는데,
당사자인 저는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합니다 ^^
고구마 2016.06.26 12:16  
진짜 재미있는 뉴욕여행기와 에피소드네요. ^^ 이렇게나 우리나라 동포가 많이 사는지도 몰랐어요.
마지막문단의 뉴욕 숙박비는....미쿡병을 조용히 잠재우는군요. ㅠㅠ
sarnia 2016.06.29 10:37  
네. 말씀드렸다시피, 한국 본토 외에는 가장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저 엄청난 숫자의 재미동포군단은 장기적으로 한국 본국을 위해서도 든든한 배경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이거지 2016.06.26 12:34  
내용과 무관하게....

도대체..나의 낭만은 어디로 갔을까....
그...옛날..
술이 거나해..밤 늦게 귀가하신 아버지..
올망졸망한 세 딸래미 잠을 깨워 앉혀 놓으시고는
턴테이블에 바늘 올려 오마니와 탱고 추시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낭만...그리움...인가??
sarnia 2016.06.29 10:39  
정말 멋지고 낭만적인 부모님을 두셨어요.  세자매 중 장녀시군요..
근데 도라지 위스키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분이 선물로 보내오신 도라지차는 집에 잇는데..

주간다실 야간싸롱은 기억납니다만,,
저 노래에 나오는, 위스키를 파는 옛날식 다방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하로동선 2016.06.26 23:10  
Sarnia님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저는 뉴욕 여행하면서 미국과 뉴욕은 다른 곳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불친절하고 배려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미국의 다른 곳은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바쁘니까 그렇겠죠... 그래도 여행할 때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뉴욕에 대한 인상은 정말 안 좋네요.
sarnia 2016.06.27 01:57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도 서부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하고 동부사람들이 무뚝뚝한 편 입니다.
문화가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대화가 시작되면 지역을 막론하고 쉽게 친해지지만, 일단 처음 보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확연하게 다른 면이 있지요.
뉴욕사람들은 그 낯가림이 확연하게 심한 편 같습니다 ^^

뉴욕과 미국은 다른 곳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다른 정도가 아니라 전혀 다르다고나 할까요 ..
참새하루 2016.06.27 14:32  
한편의 꽁트를 읽었네요
sarnia님은 사진도 잘찍으시지만
글도 참 찰맛지게 쓰십니다
늘 위트와 해학이 넘치고 마지막 반전은 덤이고요
뉴욕에 한인타운이 여러개 인것도 첨 알았네요
아직도 뉴욕의 한인사회는  건재하군요
동포로서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미국 대도시 호텔비야 원래 후덜덜하지만
리걸 에일리언으로 살지말라는 말씀도 가슴에 와닿구요
뉴욕의 호텔비는 정말 특히 후덜덜하네요 
저 마릴린 할머니 쿠션의 호텔은 얼말지,,,,

윤변태선생께서는 요즘
공소시효 만료를 계기로
블로그 활동을 재개하셔서 바쁘시다고
종편에서 알려주대요
sarnia 2016.06.29 10:42  
근데 그 사람 화가됐다는 소리가 있더라고요.
70 점 정도 그렸다는데 잘 그렸대요. 비구상도 아니고 사실주의 그림들을 정교하게 그렸다는 데 잘 그렸다는 평판을 들을 정도면 그림에 소질이 있나보군요.

어떤 사람은 상상속의 사물을 정교한 그림으로 묘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성종 추리소설 중에 안개속에 지다,, 라는 게 있는데 범인의 얼굴을 기억해뒀다가 초상화로 완벽하게 재연해 놓은 대목이 나오지요. 가능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어요 ㅎㅎ

뉴욕호텔만 비싼 줄 알았더니 ,, 내 참, 여름에 유채꽃 구경하면서 밴프에서 하룻밤 잘려고 호텔을 찾아보았는데,, 300 불이 다 넘더라고요. 국립공원이 아닌 캔모어를 뒤져봤는데도 300 불 이하 짜리를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프로벨 2016.06.27 14:45  
집안에 새사람 들일 때가 되면 아무래도 '아전인수' 라 할까,,,,사소한 점들조차 흘려보게 되진 않지요.
남이 보면 충분히 객관적일 수도 있는 사항들이 혼인당사자 다음인 부모는 마치 자기가 당사자인 듯 
오직 부모의 주관적 고정관념 내지는 취향에 맞추게 되는게 일반적 성향인듯 싶어요.
저 역시 그런일을 겪었었지요.
내식구는 sky인데 너는??
내식구는 엄친자인데 너는??
내식구는 대기업 직원인데 너는??  뭐,,,이런 유치한 비교에서 비롯되는 손해보는 듯 한 장사.
종당엔 내식구를 빼앗기는, 아니 도둑맞는것 같은,,,
아니 아니,,,내식구에게 배신당하는것 같은. 그래서 서운하다 못해 내식구가 밉기까지.
ㅎㅎ
혼기에 찬 자식있는 집은 다 똑같을겁니다.

그런데 사알니아님 부인의 성정이 우리 가족과 비슷하신가봐요.
저희집도 남들이 우리 대화(?) 하는거 들으면 싸우는줄 알까봐 제가 자꾸 컴다운 컴다운,,,,합니다.
처음엔 라르고 - 렌토 - 아다지오 - 안단테-----이렇게 시작하다가
자기주장이 잘 안먹히면 안단티노 - 모데라토 - 알레그레토 를 거쳐
마침내 마에스트로라도 된 듯 손을 허공에 내흔들며  알레그로 - 비바체.....ㅎㅎㅎㅎ
이쯤에서 제가 가족의 독주회를 막아줘야 합니다.
"알았어 알았으니까 쫌 조용히 말해,,,,남들이 보면 큰 쌈 난 줄 알것다."

세상의 모든것들에겐 음양이 있다고 하네요.
가족간의 성향도 음양이 조화로우면 합이 맞는다고 하죠.
한사람은 동 적이고, 한사람은 정 적,
한사람은 씨실의 역할, 한사람은 날실의 역할,,,,,,이러면서 사는거죠 뭐^^/
sarnia 2016.06.29 10:48  
기가 센 편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지금 혼자 평화롭게 살고 있는데, 만일 계속 함께 살았으면 아마 제가 지금쯤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 극성으로 아들에 대해서만큼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었는데, 뉴욕엔 그 셀러브리티를 해주러 간 겁니다.  저야 늘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있는 유형인지라 혼자 멀찍이 떨어진 호텔에 묵으며 사진이나 찍고 시내구경이나 돌아다녔지만요.

친구로서는 잘 맞는 거 같아요. 일주일에 한 번 쯤 만나 식사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고 그러죠. 부부가 헤어져서 원수처럼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기때문에 이랗게 이야기거리로 등장시킬 수 있는거고요 ㅎ
물론 이런 곳에서 이렇게 ,익명으로지만, 자기 이야기하는 거 전혀 모를겁니다 .. ^^
jjjay 2016.06.27 22:56  
정말 재밌는 여행기 이네요....특히 200불이하 쥐와의 동침은....ㅋㅋㅋㅋ
지하철에서 재롱떤던 그친구는 첨엔 고양인줄 알았었습니다...ㅎㅎ.
재밌는 여행하시기를~~
sarnia 2016.06.29 10:49  
jjjay 님은 정말 오랜만이군요.
잘 지내시죠..
가족들이 계신 도시 아닌가요?
반갑습니다 ㅋ
jjjay 2016.06.29 13:42  
헐..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꽤 오랫동안...갠적인 사정으로 멀리갔다오느라
눈팅만하다가~

부모님들은 이제 시에서운영하는
실버타운으로 가셔서...
도심지랑은 먼곳에 계신답니다.
여전히 많이 배울수있는 글 잘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날자보더™ 2016.06.30 15:11  
후훗~ 오늘도 재미있는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참, 저도 수시로 눈이 따가워서 눈물이 나곤 하는데 큰 병은 아니겠지요?
sarnia 2016.07.01 08:07  
나이가 들면 그런 증상이 생기나봐요. 항상 그런 건 아니고 장거리 운전이나 비행을 하고 나면 눈이 뻑뻑해지면서 눈물이 나요.. 1 년에 한번 안과검진 받는데,  별건 아니라고 해요. 선크림을 바르면 오후에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는데 Eclado 제품을 쓰고부터는 좀 덜하군요.
태사랑구름빵 2016.07.26 15:53  
글과 사진이 멋져요!
한편의 소설 읽는 것 같습니다. ^^
티모맨 2016.08.02 07:27  
세계에서 제일 비싼 도시 뉴욕 ㅠ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