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만난 태국 여자 후기.
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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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19:06
(1편)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184068
태사랑분들께서 조언해주신대로
적극적으로 대쉬하기엔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으로 힘들었습니다
하하 대신 몇번이나 같이 공원가서 몇시간씩 수다떨고 밥도 먹고 .. 계속 Line으로 연락하고
좋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이여서,
직접적인 고백은 아니지만 내가 널 좋아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편지를 쓰고
만났는데, 그녀도 저에게 편지를 썼더군요.
계속 연락하고 싶다. 호주에서의 가장 좋은 기억은 너와 함께 했던 기억이다.
저도 이렇게 썼는데, 그녀도 똑같이 적었네요.
제가 인터넷으로 뒤적뒤적찾은
쿤 뺀 콘 피셋 쌉라폰 ( 너는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야)
폼 짜 마이 름 쿤 ( 너를 잊지못할거야 )
라고 말해주고 살포시 안아주고 헤어졌습니다.
그녀가 언제 한국에 올지 제가 언제 태국에 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가 되기는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애틋한 마음이여서 행복했습니다.
저는 태국에 3번 정도 가봤고 앞으로도 갈 계획이 있고,
그녀도 이번 겨울에 아마 한국에 올것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친구든 연인이든 좋은 관계로 계속 유지하고 싶네요.
지금쯤 비행기 안에 있을텐데, 벌써 보고싶네요.
조언해주신 많은 태사랑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