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태사랑은.
밤하늘의 별만큼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 중 제가 가입한 커뮤니티가 몇군데 있는데
그중 가입아이디와 비번 모두 외우고 있으며 즐겨 찾는곳은 불과 네개 입니다.
다음.
네이버.
페이스북.
태사랑.
다음과 네이버는 뉴스도 보고 검색하며 검색으로 연결되는 남의 블로그도 보고,
페이스북은 제 일기장 처럼 가끔 끄적거릴거 있으면 끄적거리고 사진도 저장 해 놓고,
얼굴도 모르지만 그래도 남과 소통(그냥 저 혼자 댓글 다는정도이지만요)이라는걸 하며
가장 오랫동안 구석구석 살펴보는데는 태사랑입니다.
태사랑 이라는 커뮤니티를 처음 알게 된건 2007년 무렵이구요.
그 전엔 가이드북에 의존해서 태국여행을 했었는데,
태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크고 너무 방대해서 그당시 가이드북이 3권인가.....했어요.
방콕이나 파타야등 중부지역과 푸켓, 팡아등 남부를 여행할려면 책이 두권이 필요했었죠.
치앙마이 지역을 여행할려면 또 한권 더.....
그러다가 태사랑을 알게 되었고
몇년간 정보만 쏙쏙 빼먹다가 2008년인가?? 9년인가?? 쯤에 가입을 하게 되었읍니다.
그즈음 제가 삶의 터를 한국을 떠나 외국에 막 자리를 잡았던 시점이라
사방천지를 둘러봐도 마음 줄 곳이 없었고 유일하게 부담없이 놀러가던 곳이 태사랑이었읍니다.
괜히 남의 이야기에 끼여들어 한마디 거들려니 가입을 하게 되었읍니다.
너무 심심하고 외롭던 외국살이에 주거니 받거니 댓글을 쓰며....
그게 태사랑 가입 이유였읍니다.
그러나 가입했다고 해서 지금까지 뭐 크게 회원의식을 느낀적도 없고,
제대로 된 정보 하나 드린것도 없고,
가입 후에도 정보만 쏙쏙 빼먹는 잉여회원짓만 하고 있읍니다.
그랬으니 당연히 다른 회원님들께 각인되거나 익숙하지 않은, 여전히 낯선 회원일거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영양가 없는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태사랑은 언제나 저를 반갑게 맞아줍니다.
로그인 하면 '환영합니다. 아프로벨님'.....하니 저를 반갑게 맞아주는거 맞잖아요~ㅎ
감사합니다. 태사랑님.
저에게 태사랑은 '감사' 입니다.
여러분들께 태사랑은 무엇인가요~~!!
*사진은 쬐끄만 오토바이로 태국북부를 누빔질 하던 ,
다른 하나는 단란한 가정이 컨셒인 듯 한 치앙마이 구시가 도이와위 옆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