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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최고의 광고!

필리핀 17 1064

저는 광고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TV를 보다가 광고가 나오면 무조건 채널을 돌립니다.


사무실에서는 라디오를 늘 틀어놓는데


광고가 나오지 않는 방송에 주파수를 고정시켜놓고 있지요.

 

그런데, 오늘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광고 하나를 보았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상품 판매를 위한 광고가 아니라, 일종의 캠페인 광고인데

 

그 내용이 너무 좋아서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YoZcGQaEVA

 

뱀다리 : 영상 아래 댓글들도 참 재미있네요. ^^

17 Comments
필리핀 2016.05.13 08:17  
위 영상을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아래도 꾸욱~ ^^

https://www.youtube.com/watch?v=mp1TV25z66U
sarnia 2016.05.13 08:30  
와우,,,

저 글을 보니 제가 지금보다 훨씬 젊었을 때 태사랑에 올렸던 글 하나가 자동적으로 '즉시' 떠 오르네요. 저는 아무래도 귀신이 씌웠나봐요 ^^ -_-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89948&page=4&sca=&sfl=wr_name%2C1&stx=sarnia&sst=&sod=&spt=-15833&page=4
필리핀 2016.05.14 11:20  
흠... "훨씬" 젊었을 때는 아니고

"약간" 젊어쓸 때 쓰신 글 같은데요? ㅡ,.ㅡ;;
호루스 2016.05.13 08:35  
마지막 말, 여자답게 달린다는 말이 왜 경기에서 이긴다는 뜻이 될 수 없는 거죠? 라는 말에서 좀 놀랬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서구를 배경으로 하는 광고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캠페인이 이루어지고 있다니 우리나라 성차별 수준이 그다지 심하지 않다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아니면 서양도 별로 우리보다 깨어있지 않거나.

마지막으로 퍼뜩 생각이 드는건, 교활한 장사꾼이 물건 팔아먹으려고(이건 노골적인 광고 아닌 이미지 조작 광고죠.) 사실 관계를 고의로 확대 왜곡한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풀어 얘기하자면 우리는 조선시대 노비를 알고 조선시대 노비처럼 행동해봐 할때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죠. 그러나 현실은 그 정도는 아니죠.

어쩌면 그런 식으로 여자답게 라는 단어를 가지고 장난을 친건지, 아니면 진실로 그들 수준도 우리보다 그다지 우월한게 없는지...모르겠네요.
필리핀 2016.05.14 11:26  
제가 광고를 싫어하는 이유가 광고주(또는크리에이티브)들이

너무 사기성 농후한 프레임을 소비자에게 들이대기 때문이에요...

근데 이 광고는 프레임이 그닥 강하거나 거슬리지 않고,

"여자답게"라는 것이 "아이답게"나 "인간답게" 등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변용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즉, 상품 소비를 직접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평소에 폼으로만 얹고 다니던 머리를 쓰게 만든다는 거죠! ^^
진파리 2016.05.13 09:35  
원글의 내용과는 무관 합니다만

어렸을때  반공 이라는 교과목 시간에 배운 내용이
생각 납니다.

북한은
남녀가 평등한 사회다.
남자와 여자가 똑같이 일한다.
그러나 그것은
여성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한 수단 일 뿐이다.

라고 교육받던 내용이 떠오릅니다.
필리핀 2016.05.14 11:29  
어떻게 해서든지 꼬투리를 잡아서 헐뜯으려는 사람들 눈에는

뭔들 좋게 보이겠어요...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죄다 종북 빨갱이라는 건지...
진파리 2016.05.14 12:38  
이 내용이 그런식으로 읽혀 질수도 있네요.ㅠㅠ
남녀평등 까지도 이념에 이용되던 시절이 있었다.
라는 생각에 적어본것인디~
사용해도좋은별명 2016.05.13 10:05  
반대로 생각해도 똑같을것 같네요
남자답게....
남자고 여자고 다 같은 사람이고
각자 개성이라는게 있는건데
그냥 자기 다우면 되는거죠
필리핀 2016.05.14 11:38  
그렇죠. 각자 자기답게 살면 되죠.

근데, 세상에는 성별(또는 학벌, 지역, 나이)에 따라서

선입관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치들이 있다...

그런 시각 때문에 당사자들은 기를 제대로 못 편다...

고로 편견없이 사람을 대하자...

이게 이 광고의 주제 같아요...
죽바우 2016.05.13 12:44  
내가 아들을 키울 때 남자는 함부로 우는 거 아냐 라는 식의 말을 절대로 안하려고 특별히 신경 쓰면서 노력했는데 학교 다니면서 어디서 배웠는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남자가 우는 장면이 나오면 남자가 질질 짠다고 놀립니다. 뿌리가 너무 깊어서 이런 식의 고정관념은 한 두 세대 지난다고 뿌리 뽑히질 않겠더군요.
필리핀 2016.05.14 11:34  
남자든, 여자든, 다 같은 인간인데

자신의 감정이나 정체성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이 미숙한 것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참새하루 2016.05.13 16:43  
나이스 광고네요
지금  두개다 주소 카피해서
와이프 애들 둘한테
아빠가 주는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낚시성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냥 아빠가 보라고 보내면
절대 안볼 애들이거든요^^

이 광고도 훌륭하지만
제가 본 최고의 광고는
태국에서 만든 츄할아버지 광고였어요
아직도 귀에 맴도는 그 음악...

태사랑에서 여러번 소개되었지만
못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diGZ0naiLKk
필리핀 2016.05.14 11:32  
오호! 츄할아버지 광고... 재밌네요.

근데 음악이 태국 음악이 아니라 중국 음악 같아요~ ^^
zipper 2016.05.14 14:40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개는 개답게
고양이는 고양이답게
기업인은 기업인답게
노동자는 노동자답게
정치인은 정치인답게
아이는 아이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모두 본분을 망각하며 사는 현대 사회는
이렇게 개판이 되었습니다.
정치인도 개판
시민도 개판
남자도 개판
여자도 개판
학생도 개판
개도 개판
고양이도 개판

본본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 하는 것이 중요한데
무턱되고 평등만 외치다 보니!!!

식당에서 뛰어다니는 애에게 혼을 내면!
"왜 그러세요? 크는 아이 기죽이게!!!"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게 하는 무조건 적인 평등이 지금의 혼돈을 가져왔죠.

남자다운 것이 무엇이냐고요?
길거리에 어떤 여자가 불량배에게 희롱을 당하면!
당당하게 맞서서 불의에 항의 할 줄 아는 남자가 진짜 남자죠!

여자다운 것이 무엇이냐고요?
남의 자식도 모성애로 감쌀수 있어야죠.
휴먼거지아파트 사는 애랑 놀지 말아라! 이런 말 하는 것은
엄마다운 것도 아니고 여자다운것도 아닌 쓰레기죠.

더 예를 들어야 하나요?

잘못됀 것은!!!
무엇이 여자다운 것인지!
무엇이 남자다운 것인지!
무엇이 학생다운 것인지!
무엇이 정치인다운 것인지!
무엇이 어른다운 것인지!
등등

엉터리로 알키면서 진짜 참다운 것에 대해서는 모두 망각 하고 산다는 것이죠.
필리핀 2016.05.14 15:52  
같은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서도

사람에 따라서는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겠죠...

제가 보기에는 이 광고의 주제는,

편견이나 선입관의 문제점을 다르고 있는 것 같아요...

편견이나 선입관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지 말자...

남자는 어때야 되고, 여자는 어때야 돼, 이런 식으로 말이죠...
zipper 2016.05.14 16:40  
그런 의미였다면, 참 좋은 광고네요.

물 흐르듯이! 란 말을 요즘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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