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 - 며칠 전에 신문에서 새롭게 보고 배운 거 하나를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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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이어' - 며칠 전에 신문에서 새롭게 보고 배운 거 하나를 소개해요^^;

걸산(杰山) 2 771

‘갭 이어’, 미국서도 ‘금수저’ 전유물?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742392.html
오바마 딸, 하버드대 입학 전 선택
 상류층 자녀들엔 자기계발 기회
 저소득층은 학비 마련 등 휴학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큰딸 말리아 오바마가

지난 1일 하버드대 입학 전 ‘갭 이어’를 선택했다고 밝혀 화제다.

 

통상 미국에서 대학 입학 전 여행·인턴십·봉사활동 등을 통해

1년간 학업을 떠나 자유롭게 생활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을 의미하는데,

 

미국에서도 상류층 자제들에겐 또다른 기회를 제공하는 ‘갭 이어’(gap year)지만,

저소득층 자녀에겐 학비 마련 등을 위한 고육지책의 단순한 ‘휴학’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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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갭이어'라고 하길레 저건 또 무슨 소리인가 했다네요

- 제가 너무 무식해서인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갭이어'란 간단하게 말하면, 대학교 등록한 채로 학교는 다지지 않고

대신에 '속된 마로 딴 짓'을 하는 거잖아요 - 속된 말로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거.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런 거는 한국 대학생들도 비슷하게 하는 거 아녀요?

휴학하고 세계여행을 몇 달부터 1 년 정도 한다든가부터 시작해서

 

1 년 가까이 영미권에 가서 영어회화 등을 해보는 것까지를 들 수 있지요,

뭐 약간 자유가 떨어지지만 교환학생이라고 해서 외국대학에 가서 공부를 하기도.

 

어쨋든 속된 말로 '휴학을 하고 다른 거 해보면서 경험을 쌓는 거'

요걸 '갭이어'라고 한다는 거는 며칠 전에 신문 보고 첨 알았어요.

 

잘난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미치지 않고서야 신문에서 배울 거 엄청 많지 않나요?


모르면서 안 배우면 그게 바로 짐승이지 모래요?

신문 아니라 만화에서조차 배우는 거 챙피해 할 건 없잖아요.

 

V-VIII-MMXVI


2 Comments
이열리 2016.05.08 18:09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누리uk 2016.05.18 05:27  
저도 늘 만화던 인터넷이던 열심히 배우는 중입니다.
여행하면서 만나던 영국 젊은이들에게서 '갭이어' 중이라는 얘기를 듣곤 했는데, 영국에 오기전까진 정확이 이해를 하지는 못했던 단어였습니다.
제가알기로는 갭이어라는 용어가 굉장히 영국적인데(틀릴 수도 있으니 지적바랍니다), 대부분의 영국 중상류층 자녀들이 대학입학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에서 바로 입학을 안하고 일년을 휴학하는 제도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소득층 자녀들은 학비마련등의 이유로 갭이어=세계여행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는 않지만, 사실 영국의 대학입학생들은 십년전만해도 일년에 천파운드(200만원 이하) 등록금이던터라 학자금 대출을 받아 생활하는것이 큰 부담이 없었지만, 지금은 일년에 9000파운드(1500만원이하) 등록금이 되면서 미국처럼 학비/생활비 충당을 목적으로 갭이어를 하는 청년들도 있을꺼에요. 한인사회에서 갭이어라는것은, 일년을 준비해서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는 한국입시의 '재수'의 인식으로 통용된다는것을 알게된것도 얼마전 이기는 합니다

걸산님이 접하신 정보처럼 한국 대학생들의 세계 경험과 크게 다를바는 없을 수 없겠지만, 제국주의의 미련때문인지 아님 국제 경쟁력이 떨어서여선지, 영국 중상류층 자녀들은 부모의 지원하에 '국제 경험'을 쌓게 되는것, 그러니까 돈을 주고 해외자원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하는것이 갭이어의 필수코스가 되는것에 대한 사회비판이 큽니다.

그런이유에서인지 제가 그동안 배낭여행을 만난 많은 젊은 갭이어 젊은이들은 부어라 마셔라가 대세를 차지했지만, 그래도 그중엔 반년 알바로 모은돈으로 세계여행(몇개국에 한정되더라도)을 남은 반년동안 하는 젊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영어권친구들 만나서 '갭이어'라는 단어를 쓰는 순간 영국거주중인것이 보여지는게 당연했던 지난 십여년인데, 이젠 그 바람이 미국에서부터도 많이 불고 있군요. 덕분에 저도 또 한번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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