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고 싶은데...속은 터지고...
이열리
3
891
2016.04.27 21:05
얼마전에 사우나엘 다녀왔었다.
사우나 라기보다는...집에 욕조가 없어서
한의원 다녀오는 날은 침 몸살이 와서 반신욕을 좀하구싶구 습식 그 연기 뿜어주는 통에 들어가구 싶어서..
탕속에 있다가 나오는데 누가 내몸을 보는걸 느꼈다.
그러다 나도 잊고 지내다가 2년이나 지났는데 복강경 자리가 사라지기는 커녕 더 진해지는거 같기도 하고..
무슨 사연으로 나이도 그리 안많아 보이는데 저자욱이 있을까 하는 그분위기에 좀 움찔했었다..
그이후 난 사우나를 못가고 있네......
일요일날에....작은어머니..나 동생..동생 마누라..막내
다섯이 모여서 밥을 먹고는...
밥은 잘 먹었는데 그때부터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아니 그자리에서 했어야 했는데...
이를테면 그런거였다...
자꾸 식사약속이 미뤄져서 한달만에 모여서 고길 굽고는.. 오래간만에 만나니 작은 어머니가 이얘기 저얘기를 하시는데...
내가 한우값 냈고...동생부부가 현찰 준비했으니 지네는 할도리를 다 했다 뭐 그런 입장이고 막내는 엄마랑 사니까..데따 뭐 요런 입장인데..
내가 예민한건지 아니면 반대로 애들이 무심한 건지..
이래도 저래도...그렇구나 저렇구나..
말이라는게 주거니 받거니 해야 하는데...
예를 들면 이런거..
작은아버지가 당분간 중국에 계시고 막내가 24살이기에 절대로 운전대 못잡게 하고 있는거 집안이 다 알고 있고... 지금 세제가 하나 남았고 물티슈가 두개 남았으니까... 나중에 사던지 뭐...
나는 내가 아파서 한동안 병치레를 해봤기에..
작은어머니의 얘기나 부탁같은 걸 되도록이면 그 이상으로 다 들어주려고 하는 편이다..
작은 어머닌 유방암으로 절제도 하시고 갑상선 수술도 한번 하셨다가 근래에 또 하셨다.. 나는 사우나에서 근래에서야 느꼈지만 작은어머니는 목욕탕 자체를 못다니셨다는걸 어느 누구도 생각치 않고 있었던거였다..
그래서 저런말을 하시면 그집에서는 택배로 받을 형편이나 직접 구매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걸 느낄텐데...남일마냥 생각을 하는 것인지....
그자리에서 내가 이것은 이렇고 저건 저러니 말을 하면.....얼마나 면구기며...마누라 입장에선 밥 잘먹고 지남편 개망신 당하는꼴 보는거 밖에 더되려나.....?
얘길하면 좋게하고 끝내야 하는데.. 나는 그게 안되기 때문에...모른척 말 안하고 지나가 버리고 나중에 쥐잡듯이 족쳐버린다. 눈 왜 쳐달고 다니고 귀는 뭐하러 뚫고 다니냐고..하며..
그냥 참았다....이게 20대나 30대초반 이라면 내가 말도 안하고 더군다나 요즘에 내차까지 지네가 쓰고 있으면서까지 그런식으로 행동 한다는게 참 이해가 안가데......
오늘 다우니가 다 떨어져서 위메프를 보다가 카톡으로 넌지시 떠봤다.
야..세제 주문 했냐?
무슨 세제?
..........
뭔가 앞에 있었으면 신발이라도 던져줬을텐데..
아무말도 못했다..
옥시파동으로 세제값도 싸졌는데...
세제며 물티슈 두박스 샀는데 돈5만원도 안나온...
가게 달려가서 차키 확 뺏어와 버렸다..
비도 오는데....니네는 당분간 좀 걸어다녀야 할것같다
이참에 장마 와버려라..
남도 아닌데 꼭....사람이 말을 해야 알아 듣는걸까?
사우나 라기보다는...집에 욕조가 없어서
한의원 다녀오는 날은 침 몸살이 와서 반신욕을 좀하구싶구 습식 그 연기 뿜어주는 통에 들어가구 싶어서..
탕속에 있다가 나오는데 누가 내몸을 보는걸 느꼈다.
그러다 나도 잊고 지내다가 2년이나 지났는데 복강경 자리가 사라지기는 커녕 더 진해지는거 같기도 하고..
무슨 사연으로 나이도 그리 안많아 보이는데 저자욱이 있을까 하는 그분위기에 좀 움찔했었다..
그이후 난 사우나를 못가고 있네......
일요일날에....작은어머니..나 동생..동생 마누라..막내
다섯이 모여서 밥을 먹고는...
밥은 잘 먹었는데 그때부터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아니 그자리에서 했어야 했는데...
이를테면 그런거였다...
자꾸 식사약속이 미뤄져서 한달만에 모여서 고길 굽고는.. 오래간만에 만나니 작은 어머니가 이얘기 저얘기를 하시는데...
내가 한우값 냈고...동생부부가 현찰 준비했으니 지네는 할도리를 다 했다 뭐 그런 입장이고 막내는 엄마랑 사니까..데따 뭐 요런 입장인데..
내가 예민한건지 아니면 반대로 애들이 무심한 건지..
이래도 저래도...그렇구나 저렇구나..
말이라는게 주거니 받거니 해야 하는데...
예를 들면 이런거..
작은아버지가 당분간 중국에 계시고 막내가 24살이기에 절대로 운전대 못잡게 하고 있는거 집안이 다 알고 있고... 지금 세제가 하나 남았고 물티슈가 두개 남았으니까... 나중에 사던지 뭐...
나는 내가 아파서 한동안 병치레를 해봤기에..
작은어머니의 얘기나 부탁같은 걸 되도록이면 그 이상으로 다 들어주려고 하는 편이다..
작은 어머닌 유방암으로 절제도 하시고 갑상선 수술도 한번 하셨다가 근래에 또 하셨다.. 나는 사우나에서 근래에서야 느꼈지만 작은어머니는 목욕탕 자체를 못다니셨다는걸 어느 누구도 생각치 않고 있었던거였다..
그래서 저런말을 하시면 그집에서는 택배로 받을 형편이나 직접 구매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걸 느낄텐데...남일마냥 생각을 하는 것인지....
그자리에서 내가 이것은 이렇고 저건 저러니 말을 하면.....얼마나 면구기며...마누라 입장에선 밥 잘먹고 지남편 개망신 당하는꼴 보는거 밖에 더되려나.....?
얘길하면 좋게하고 끝내야 하는데.. 나는 그게 안되기 때문에...모른척 말 안하고 지나가 버리고 나중에 쥐잡듯이 족쳐버린다. 눈 왜 쳐달고 다니고 귀는 뭐하러 뚫고 다니냐고..하며..
그냥 참았다....이게 20대나 30대초반 이라면 내가 말도 안하고 더군다나 요즘에 내차까지 지네가 쓰고 있으면서까지 그런식으로 행동 한다는게 참 이해가 안가데......
오늘 다우니가 다 떨어져서 위메프를 보다가 카톡으로 넌지시 떠봤다.
야..세제 주문 했냐?
무슨 세제?
..........
뭔가 앞에 있었으면 신발이라도 던져줬을텐데..
아무말도 못했다..
옥시파동으로 세제값도 싸졌는데...
세제며 물티슈 두박스 샀는데 돈5만원도 안나온...
가게 달려가서 차키 확 뺏어와 버렸다..
비도 오는데....니네는 당분간 좀 걸어다녀야 할것같다
이참에 장마 와버려라..
남도 아닌데 꼭....사람이 말을 해야 알아 듣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