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팍세에서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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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팍세에서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Maestro 7 1383
안녕하세요?
일요일이 다 지나가고, 새로운 월요일을 맞이하는 시간이네요.
직장인들은 느끼겠지만.. 참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죠. 저도 마찬가지고요.
아.. 다음 주말은 언제 오려나 하는..ㅎㅎ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이번에 라오스 팍세지역 인근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하게 되어 현지 지사장으로 파견을 나가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공사규모도 제법 크고, 공기도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무엇보다 하루종일 무더운 동남아 날씨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라 덜컥 겁부터 나네요.

6년 전에 여행으로 들렸었던 비엔티안과 팍세를 출장차 다시 찾으니 뭔가 감개무량하더군요.
또한 건기의 끝자락이라 40도를 넘기는 무더위에 숨이 턱턱 막히기도 했습니다.

숙소는 어디에 두면 좋을까 하다가 팍세에서 캄보디아쪽으로 내려가는 시판돈에 들르니 몇몇 서양 관광객들이 오토바이를 빌려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부럽기도 하고, 여기서 지내면 주말에는 저또한 라이딩족의 일원이 되어 도로변을 달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져봅니다.

라오스 남부는 북부지역에 비해 한국인 괸광객이 거의 없는 곳이라 한적하고 뭔가 조용한 느낌이더라고요. 더위만 없다면 직장생활을 여기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더군요.^^

여행정보 얻고, 가끔 나누고.. 그렇게 태사랑에 들어오다가 이제는 체류를 하게 되니 좀 더 자주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체류하면서 팍세나 시판돈, 캄보디아나 베트남의 숨은 관광지를 한 번 발굴해(?) 봐야지 말입니다??^^

5월 중순부터 체류 예정입니다. 혹시 팍세에 거주하시거나 장기체류하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늦은 밤 편히들 쉬시고.. 새로운 일주일 잘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라오스로 떠나면 한국이 그리워질지도 머르겠네요~^^
7 Comments
호루스 2016.04.18 00:48  
급검색해보니 전남의 모회사에서 2017년까지 라오스에서 사업한다고 나오네요.

기사와 관련 있는 회사인지, 아니면 기사와 전혀 상관없는 회사인지 모르겠으나 건강하시고 일 마치는 순간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Maestro 2016.04.18 10:58  
라오스 현지신문에 보도가 되었다고 비엔티안 체류하시는 교민 한 분으로부터 내용을 전해 들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전남에 소재한 회사는 아니라서 다른 건(件)이라고 생각되네요.
라오스는 표면상으로는 전기가 부족하지 않다고 하지만(수력발전량이 많아서), 제가 출국할 때 왓따이 공항에서 수속중에 전기가 전부 나가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비행기를 탔던 경험을 했습니다. 정말 전기가 부족하지 않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공사를 통해서 한국에서 큰 기여를 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면 좋죠. 발주처가 참파삭 지방정부라서요.
역류 2016.04.18 10:27  
볼라밴의 맑고 선선한 대기, 참파삭 세콩 아타푸주에 산재한 자연폭포와 원시밀림들, 라이딩하기 참 좋은 한산한 도로, 순하고 친근한 사람들 탓에 해마다 한두번은 꼭 여행하게 되는 팍세!!!
팍세에 거주하게 되심을 부러워는 해봅니다만 여행자신분과 장기체류자신분은 다르겠죠?^^
6월말경에 팍세 일대의 더욱 숨은 곳으로 라이딩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마에스트로님의 숨은 관광지 정보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Maestro 2016.04.18 11:00  
위에서 말씀해주신 좋은 경치를 볼 수 있고, 머무르기 좋은 지역은 그저 여행자일 때.. 관광할 때나 느낄 수 있는 기분이겠죠. 체류해서 일하게 되면 그런 여유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팍세에 오시면 저희 숙소도 들리세요. 아마도 시판돈 여행자 보트타는 쪽과 멀지 않은 곳에 잡으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행을 좋아해서요.^^
무엇보다 관광객으로서 라오스인들을 대하면 참 좋다고 하는데, 일이나 비즈니스로 라오스인을 상대하면 지옥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극과 극체험을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zipper 2016.04.19 10:57  
라오스가 지내는데 빡센 줄 알았습니다. ^^
객지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 돼시길 바랍니다.
Maestro 2016.04.19 15:54  
고맙습니다. :)
Maestro 2016.04.19 19:54  
팍세쪽에는 교민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하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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