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레수안 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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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레수안 대왕

참새하루 10 1357

2009년 인가 방콕을 방문했을때

우연히 보게된 극장에 걸린 태국영화 간판

갑옷을 입은 태국장군이 무지 무지 긴 총을 들고

겨누고 있는 사진이었는데

무척 인상깊게 느껴졌지만

태국말도 모르고 일정에 쫓겨 그냥 지나쳐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태국에 대한 관심과

유독 역사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관계로

태국 전쟁 영화에 대해서 살펴보다가


이 영화가 태국의 나레수안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며

수리요타이 영화를 만든 같은 감독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키피아 나레수안왕

https://ko.wikipedia.org/wiki/%EB%82%98%EB%A0%88%EC%88%98%EC%95%88

 

미국 영어판 Kingdom of War 라는 제목으로 1 2부가 나온 관계로

2부 까지는 봤지만

나머지 6부까지 볼수가 없었습니다

http://www.amazon.com/Naresuan-Legend-Complete-Blu-ray-Booklet/dp/B013ZQCF7G/ref=sr_1_4?ie=UTF8&qid=1460190504&sr=8-4&keywords=legend+of+naresuan

6부까지 나온 시리즈는 태국어판으로 그마저도 절판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고요


어둠의 경로로 어찌 어찌 3 4부는 구했는데

자막이 없어서 이해가 하기가 힘드네요


어쨋거나 4부까지 얼추 보았는데


나레수안 대왕이라는 걸출한 태국의 영웅 일대기가 주제라서

영웅의 인간적인 모습과 그 역사적인

포인트를 따라가는것도 재미있지만

당시 태국 일반인들의 일상생활 모습

사랑하는 이야기 생활풍습까지

상세한 부분까지 고증한 영화라

그 실제 풍습을 직접 보는듯 하는

감동도 있었습니다


다음의 영화 소개

http://m.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2951


스펙터클한 전투신은 회가 거듭될수록 리얼하고 실감나고요

저처럼 태국의 풍습과 전쟁역사에 관심있는분이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것은 한글 자막 구할수 없다는것

나레수안대왕에 대한 한글 자료나

영화 자료 줄거리같은 자료들이 없다는것


그리고 또한가지

왜 우리에게는 같은 시대에 (조선)
이런 불세출의 영웅왕이 없었는가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혹시 태사랑 회원님들 중에

나레수안 대황에 대한 자료나

영화에 대한 소개나 줄거리 같은 출처를

아시면 제게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0 Comments
수이양 2016.04.09 22:20  
와와 이제는 태국의 역사까지.. 멋지세요~
참새하루 2016.04.10 03:53  
수이양호 잠수함 부상!!!

몇달만인가요
반가워요
새로운 여행 계획소식이라도 있으신가요
수이양님 사진들이 보고싶어요
참새하루 2016.04.10 11:46  
어제 맥주 한잔 하면서 쓰다보니
조금 횡설한감이 있지만
정작 하고 싶었던 말은

영화를 보는내내
약소국의 왕자로 태어나
어렸을적에 미얀마에 볼모로 끌려가
험난한 과정을 다 이기고
나라의 국왕에 올라
태국 전역사를 통털어 최대의 영토를 확장하는
영웅왕의 모습이
도쿠가와이에야스와 오버랩 되기도 하고요

당시 우리나라는 어땠나 비교가 되더군요
임진난 병자난
못난 왕들 선조 인조...

난국에 백성을 버리고 저 살자고 도망치던 모습이
어찌 이리 비교되던지

한강 다리 끊고 도망치면서 
국민들을 기만하던 자칭 타칭 근대사의
어느 국부와도 비교되구요

또 한편으로는 현 우리의 정치판의 모습과도
교차되면서 조금 비감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참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구국의 영웅일까요
나라를 바꿀 단결된 민초들일까요
걸산(杰山) 2016.04.10 14:55  
뭐 역사야 보기 나름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잘못한 거 뒤엎거나 할 생각은 없지만,
참새하루 님의 생각의 끝에다 털끝만하게만 조금 더 달려보렵니다.

네, 맞아요.
임진왜란에다 병자호란이니 하면서 한도 끝도 없다가 민란으로 도배를 하게 되더니
결국은 왜놈들에게 통채로 나라를 먹힌 적도 있다쥬.

하지만,
그 뒤로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보자고 해서 몇 십 년 고생한 결과
지금은 태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적어도 물질적 풍요는 누리고 있잖아요.

거꾸로 보자면,
태국은 왜 그 때는 그렇게 훌륭한 '나레수안'왕의 후손이면서도
불과 몇 십년 전인 1950 ~ 60 년 대만 하더라도 한국보다 한결 나았는 데.

그 동안 태국 사람들은 몬 짓을 했기에
태국과 한국의 위치가 완전히 360 도 바뀌는 처지가 되었을까요?

그러고 보면
태국이 그리 훌륭한 선조를 둔 것도 생각의 끈을 조금만 더 늘려보고 나니
한국과 별 다를 거 없어 보이지 않나요?

한국은 몇 십 년 전이라면 결코 태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시리 형편 없기에
아프리카의 가봉이나 소말리아와 비스무리 했던 나라가
님 말대로 그리 변변치 못 한 왕이나 지도자의 후손이면서도 몇 십 년 동안 장족의 발전을 했으니.

또 모르조,
나중에는 외국사람들이 오늘날의 한국을 이렇게 말할지도 :

먼 조상들은 별 것 아닌 게 아니라 못 난 사람들이라고 욕지거리를 먹을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단 몇 십 년 동안 세계역사에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역사를 만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태국이나 아프리카보다도 못 한 후손들이 되었으니 -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놈들이라고!

결론은
조상 욕하면서도 몇 십 년동안 태국보다 한결 못 살다가
태국보다 몇 배나 잘 살게 만들었으면 - 칭찬 받아 마땅하지 않나요?

님 말대로 고대로 보면
태국의 현대 사람들이야말로 조상보다도 못 하고 나라의 역사를
한국이란 놈들보다도 못 하게 만든 죄를 지은 놈들이라고 봐야죠.
진파리 2016.04.10 21:56  
삼성 이재용이 더 행복할지
걸산님이 더 행복할지
누가 알까요?

확실한건 이재용이 훨씬 돈이 많다는것
그 사실 하나 뿐 이지요.

요새 재벌가 사람들 막장얘기가 하루건너
터지는데요.
이사람들의 마음이 행복하고 평화로우면
그런짓을 할까 싶습니다.

태국사람.한국사람 누가 더?
글쎄요~
걸산(杰山) 2016.04.11 11:35  
진파리 님 사람 사는 데 '물질적 조건(환경)'이 전부가 다라곤 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아무리 그렇더라도 돈이 정말 부족해서 진파리 님의 딸들이 태국 처녀들처럼 외국 사람들에게 몸을 팔아야하거나 먼 타국으로 거의 팔려가다싶이 외국신부로 보내는 건 생각해 보았는지요?

그리고
태국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한국사람들보다 많은 부분에서 크게 부족하다는 거 모르나 보네요. 태국의 1인당 소득이 얼마인지 알아요? 한국의 약 10 분의 1 정도밖에 안 되는 돈으로 함 살아볼 생각은 있는지?

아마 거의 틀림 없이 님의 현재생활 수준의 10 배는 커녕 단 절반으로만 뚝 깎이기만 해도 숨을 쉬기 힘들겅요? 님 생활비 절반으로 쓰면서 한 몇 년 살 생각 함 해봐요.

이런 극단적인 예를 안 들더라도
그럼 현재에서 한국의 전체적인 생활수준이 딱 2 배로만 좋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마아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이 거의 다 또는 상당부분
해결될 걸요.

전 현재의 상태에서 내 재산이나 소득이 10 배는커녕 딸 2 배난 되어도
엄청 생활이 좋아지고 그에 따라 행복도 꽤 늘어날 거라 믿어의심치 않아요.

아무래도 진파리 님은 지금도 너무 배가 불러서 소득이 10 분의 1 이니
아니면 2 배로 좋아져도 별로 크게 상환 없는 천국에 사시나 봐요.

다른 거 다 뿌리쳐도
적어도 이 땅의 한국 딸들이 태국이나 필리핀, 베트남으로 거의 팔려가다싶이 해서
먼 타국땅으로 시집 안 보내는 것만도 행복해야 할 걸요.
진파리 2016.04.11 13:39  
네.그래요.
제가 엄청시리 잘못한거 같습니다.
포맨 2016.04.10 19:03  
http://hatikva.blog.me/20161076116
...꽤 오래전에 농담따먹기 한겁니다...^^
진파리 2016.04.11 10:41  
공항에 앉아서 포맨님의 그 글들 다 읽었습니다.
삼일후엔 대리 도착인데 그 창산이 점창산(점창파 본거지)
인지도 처음 알았고
포맨님의 소수민족에 대한 생각과 많은 역사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참새하루 2016.04.11 12:53  
재미있게 다 읽고 더 읽을거리가 없나 둘러보니
포맨님의 블로그네요
 
노숙자 협회장님이 언제 이런
럭셔리 블로그를 꾸며놓을셨을줄이야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제목